닐리키나 vs 헤조냐, 월드컵 결승 충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결승전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할 예정이죠. 재미있게도 현재 닉스에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에서 날아온 선수들이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랭크 닐리키나와 마리오 헤조냐가 그 주인공들이구요.

닐리키나는 월드컵 기간 중 꾸준히 프랑스 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올리곤 했습니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결장했던 레이커스와의 경기가 있던 날에도 축구 시청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었죠.

헤조냐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의 트위터에 월드컵 관련 메시지를 올리곤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자국 대표팀의 선전에 잔뜩 신이 난 모습인데요 (비단 월드컵 이슈가 아니더라도, 평소 유럽권 선수들이 미국 국적의 선수들보다 축구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마 이렇게 평화롭게 각자 자국의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두 선수에게 닉스 팬 한명이 트위터를 통해 도발을 걸어왔습니다. 

내용인즉, 결승전에 앞서 내기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죠. 결승전에서 진 팀의 국적 선수가 상대팀 국가의 국기가 그려진 모자/상의/하의를 입고서 하루 종일 맨하탄을 돌아다니고 MSG네트워크에서 이를 촬영하는 조건으로 말이죠.

지난 시즌 갓 리그에 데뷔한 19살 꼬맹이와 입단 기자회견 말고는 닉스에서의 커리어가 전무한 뉴 페이스 사이를 이간질 하고 있는 도발을 말리진 못할 망정, 닉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되레 불을 붙이기에 나섰고...

닐리키나가 미끼를 물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헤조냐의 펀치라인... 

'맨하탄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 or 미디어 데이에 그꼴로 등장하기' 둘 중 하나 골라. 신중하라구 닐리키니치!(Ntilikinić!)

뜻밖에 산을 타기 시작한 월드컵 결승전, 과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중 어떤 팀이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게 될까요? 닐리키나와 헤조냐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