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해리스 선수를 기억하며
안녕하세요 저지매니아입니다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는 도중... 지인분의 카톡으로, 마이크 해리스 선수가 교체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폭발력 하나는 인정할만한 선수였지만 기복이 심하고, 수비 이해도가 끔찍할 정도의 선수였는지라 오래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는데, 이렇게 빨리 교체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쇼터부터 시작해 공격형 포워드 용병들이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것을 보며 KBL은 센터 용병이 강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화끈한 공격을 다시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플레이 경력도 오래되었고, 베테랑 측에 속하는 선수지만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정말 진지했던 것 같고, 팬들에게도 매우 친절한 선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선수는 떠나갔지만, 이 유니폼들은 제 장식장 한 구석을 차지할 듯 합니다.
가장 먼저 마이크 해리스 선수의 NBA 마지막 시즌이었던 13-14 시즌 유타 재즈의 저지입니다.
해리스는 이 시즌에 20경기 평균 10분 가량을 출전해 4.2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리스의 창원 LG 세이커스 저지입니다.
리그 도중 맥클린의 대체 용병으로 합류한 그는 21경기를 플레이하며
약 12점의 평균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저지 역시 등번호에 멋지게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저지 수집을 하며, 본인의 예전 저지 (일명 Throwback 이라고 합니다) 을 가지고 오면, 반가워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본인이 카메라를 꺼내 먼저 사진을 찍자고 이야기했던 선수는 해리스가 최초였습니다.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이 본인의 카메라에 저장되어 있을 듯 한데, 혹시라도 기회가 되면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지만 그 전에 리그를 떠나게 되어 아쉽습니다.
다른 리그에 가서도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이며, 커리어를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이상 소소한 교체소식 겸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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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우울합니다 ...
인스타도 안하는선수라 영영 못볼것같단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