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과 이대성의 인터뷰스타일은 정말 정반대네요

서정환 기자님의 채널에 올라온 이대성, 양동근 인터뷰 영상 중 인상적인 부분들만 옮겨와봅니다. 편의를 위해 반말체로 바꿨습니다~

[승리 소감 질문에]

이대성) 동근이형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뭐라해야...(웃음)

[위닝 3점을 넣을때의 전후상황과 그때의 느낌에 대한 질문에]

양동근) 5점 이기고 있을때 투맨게임하다 내가 턴오버를 했다. 너무 미안했다. 상재 슛 쏘는거 보니 무조건 들어간다고 보였다. 오늘 진짜 큰일났구나. 관둘때가 됐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 작전타임 때 나한테 찬스가 올거라고 생각했다. 지훈이와 대성이가 만들어준 슛이다. 그자리에 내가 아닌 다른 선수가 있었더라도 넣었을것이다. 넣을 타이밍이었다. 

[오늘 턴오버가 왜이리 많았냐는 질문에]

양동근) 항상 이기고 나면(리드를 잡으면) 턴오버가 또 나오는 것 같다. 정규리그 막판에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결승와서 또 나오니까... (이대성한테) 왜그러지??

이대성) 뭐 이겼는데 뭐... 정규리그도 아니고 플옵 4강도 아니고 챔프전인데 뭐 그게 중요한가..(웃음) 이겼는데.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동근이 형이 확실하게 해결해주셔서.. 5점차에서 따라잡혔지만 난 우리가 이길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것 같다. 승리도 가져가고 팬분들도 재밌는 경기 보시고. 난 오늘 너무 좋았다 (웃음) 200% 만족한다. KBL 흥행에도 플러스, 우리 기분에도 플러스...

양동근) (끼어들면서) 우리가 가져가는건 턴오버?

이대성) 우리가 가져가는건 승리! 지금 챔프전인데 뭐...

양동근) 멋지다. 확실히 나랑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다.

[4:0에 관해] 

이대성) 그랬으면 좋겠다. 희망사항이다. 당연히 그런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할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감독님이 자유이용권을 준다고 하셨는데 오늘 점수차 따라잡힐 때 진짜로 자유이용권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진짜로. 아 어떻게 해야되지, 자유이용권 눈앞에 왔는데, 그런 생각도 들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동기부여가 확실한 시리즈이다.

이렇게나 정반대인 성향의 선수들이 모비스를 이끌어가고있네요. 항상 자책하는 양동근, 200% 만족한다는 이대성 

https://youtu.be/MAASLqcVv9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