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한일전 먹방도 중계한 일본방송

이상하게 먹는 거에 관심많이 가지더라구요. 오늘 정보방송에서 본 내용에 따르면 NHK에서 간식 먹는 장면을 제외하니까 항의가 들어왔다더군요;; 왜 쟤들 간식 먹는 거에 관심이 많은지 껄껄

한국은 신경질적으로 PPL을 빼버리고, 특히 먹는쪽 공산품은 철저하게 가리죠.

근데 일본은 유명인들이 뭐뭐먹고 하는거 마케팅이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사람들도 쏟아져나오는 상품들중에 새로운걸 알거나 선별하기위한 방법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유명인들을 잘 이용합니다. 예전 저 개그맨이 맛있게 먹었던 뭐시기 라면, 실제로 먹어봤더니 내취향에 맞았음. 다음에도 라면 추천하면 그때도 먹음. or 내가 동경하는 모델이 마시는 저 음료수는 뭘까? 마셔보고 싶다 뭐 이런....

이번에도 일본 여자 컬링팀이 브레이크타임에 좀 마이너한 과자를 다같이 먹었는데, 방송타고나서 순식간에 매장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동이 났다고 합니다.

이런식의 입소문, 유명인을 살짝 이용하는 방법이 지방에 소재한 중간규모 정도의 과자나 식품회사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전국유통 깔기도 어렵고 티비광고 펑펑 때릴수도 없어서요.

그런식으로 살아남은 지방의 명과나 도시락집, 간식집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결과 티비도 열심히 다뤄주고, 사람들도 정보를 찾습니다. 뭐 방송국-소비자-메이커 윈윈이죠.

 저도 PPL 그냥 허용했으면 좋겠어요. 상표가리는 대신 더 어색하고 티나게 홍보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녹여들게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