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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키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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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0: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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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1:09:32

오늘은 토끼가 짜파게티 시식자! 근데 토끼기 저런 모습이 아니더라도 키우기 어려운 동물에 속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키우시는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2017-04-28 07:48:38

키우려는사람은 아니고 등산하다가 데려와서 (신기하게도 제쪽으로 오더군요) 박스랑 잎채소를 구해놓고 키우려고 했습니다만 워낙 공격적이라서 손만 내밀면 할퀴고 사람쪽으로 안오려고 합니다. 결국 왜 개 고양이만 키우는지 이유를 절감하고 다시 산에 방생해줬죠. 사람과 친해지기 힘들고 교감안되고 머리가 나쁩니다. 적어도 사람에게 토끼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그냥 고기에요. 근데 토끼고기는 많이 먹는것도 아니고...그냥 아무의미없는동물이네요

2017-04-28 10:27:25

인류랑 오랫동안 친숙한 초식동물인데, 가축화가 잘 안 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죠.

 

토끼는 수명도 짧고 질병류에 지나치케 취약하고 번식력은 너무 강하고... 이래저래 반려동물로는 상성이 최악이죠. 말씀하신대로 학습능력도 떨어지고 천성이 겁쟁이라 교감같은 걸 형성하기도 어렵고...

 

그나마 강한 번식력때문에 금방 내다 팔 수 있으니 가끔 키우는 농가도 있지만, 토끼고기 자체의 수요도 떨어지기에 그닥 수지 맞는 장사도 아니죠. 

2017-04-28 09:04:41

토끼똥 냄새 지독해서 집안에서 키우기엔 쫌…

Updated at 2017-04-28 10:24:37

군대 시절 GOP에서 근무할 때 행보관이 토끼 몇 마리를 데려다가 토끼장을 만들어서 키웠었죠. 근데 저희가 중화기 소대여서 주간 근무를 섰는데, OP가 있는 대공초소는 맞교대였습니다.

 

한 조가 근무를 서면 다른 조는 내무반에서 대기를 하고... 그리 힘들 건 없는 사이클이었는데, 토끼를 키우고 난 뒤로 행보관이 대기조에게 나가서 토끼풀을 뜯으러 가라고 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OP 근무자들은 근무를 서고 내려와서 철책에서 토끼풀을 뜯고, 다 뜯고 나면 다시 근무를 서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었죠.

 

그래서 당시 저희 소대는 토끼라면 치를 떨었습니다. 그 조그만 것들이 어쩜 그리도 잘 먹는지... 기껏 뜯어오면 토끼가 안 먹는 풀을 뜯어왔다며 욕먹기도 하고... 아무튼 토끼를 키웠던 몇 개월 동안 좀 골치아팠죠.

2017-04-28 11:11:09

 당근있어요

2017-04-28 14:43:41

토끼가 디즈니 만화 벅스 바니로 만들어진 이미지랑 다르게 머리가 나쁩니다. 집안에서 기르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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