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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지훈)은 조성모의 실패 사례와 비스무리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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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9 17:13:26

둘다 참 엄청났었죠.

시대보정해봐도...

비는 지금의 강다니엘의 피지컬에 베이비 페이스에 섹시한 느낌을 주는 원조격으로 유승준과 또다른 스타일로 댄스계를 평정하면서 또 동시에 박서준같은 매력을 느끼게하면서 연기까지 곧잘하며 음반과 드라마 모두 히트 퍼레이드를 하던 스타였고...

조성모는 첫 등장때부터 지금의 박보검같은 순수-순진하면서 소년미 가득찬 잘생긴 외모에 핸섬타이거즈의 차은우처럼 운동까지 잘하면서 아이유처럼 음색마저 완벽했던 그야말로 한시대라 할만한 미성으로다가 그당시 1세대 아이돌들 틈바구니에서도 혼자 킹왕짱먹던 그야말로 골든보이였었고...

근데 이런 특S급 스타들이 본래 소속되어있던 기획사를 나오고부터 조금씩 균열이 가해졌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리고 meme화 되어져서 대중들에게 한순간에 뭔가 이미지가 바뀌어버리는것도 비슷하고...

대표적으로 비가 라쏭과 깡 그리고 차에타봐였고..조성모는 커리어 최악의 웃음거리였다던 바람필래를 들수있는데...이후에 조성모는 히든싱어에 기어이 나오면서 아주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었구요.

결국은 이 두명의 공통된 행보의 원인에는 확실히 수장들의 기획력과 본인들의 안목 그리고 부족한 프로듀싱 능력을 안 꼽을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둘다 관심있게 지켜보던 연예인들이었어서 그런지 이들의 흥망성쇠를 보면 이 직업도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겠구나란 뭔가의 감정이입도 생기고...(여하튼 이러려나 저러려나 둘다 잘생기고 뭐 돈많고 떡두꺼비같은 예쁜 자식들 낳고 행복하게 사는 소숫점대 인생이겠지만요 )

그냥 예전 생각이 나서 주저리주저리 되도않되는 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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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29 17:15:41

조성모가 엄청났었는지는 개인적으로는 잘모르겠어서 크게 와닿지않는군요
비는 되지도않는 헐리우드와 외국시장진출로
실패하면서 전성기를 날려먹은것에있어서
원더걸스와 그궤를 같이한 느낌

WR
1
2020-03-29 17:18:17

크게 와닿지않을만큼 그 어마무시했던 전성기 체감도 세월이 많이 흐른 상황이라 잘 안느껴지는게 이상할게 없긴하죠

2020-03-29 17:35:10

조성모 개인의 인기가 비정도급 아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음반 판매량은 사기였죠. 200만장도 찍었을겁니다. 100만장은 그냥 팔았으니..

WR
3
2020-03-29 17:42:13

시간이 워낙 많이 흘러서 체감이 안되실수는 있는데 그당시 조성모도 드림콘서트 나오면 한 섹션은 조성모 팬클럽 풍선들로 가득채울 정도로 팬덤이 대단하긴 했었어요. 이게 심지어 기획사나오고 2003년에 골든디스크 대상탈때도 팬덤수가 꽤 있었을 정도였고...아마 발라드가수중에 팬클럽 창단한 몇안되는 가수중에 한명이 조성모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전성기땐 팬덤도 어마어마 했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조성모 전성기도 벌써 20년전이네요. 진짜 세월이..하하...

4
2020-03-29 17:18:41

조성모는 성대결절로 몰락이 컸다고 보시면 됩니다.히든싱어 2라운드 탈락은 커리어에 큰 오점은 아닙니다. SG워너비의 김진호도 그랬기도 했고요. 조성모는 오히려 이 일을 매실과 함께 밈화하면서 광고도 찍고 인기를 다시 얻었습니다.

WR
2020-03-29 17:24:25

성대결절 문제도 물론 커리어 쇠락에 가장 큰 원인이기도 했었지만 프로듀싱과 기획력의 차이도 엄청났던것이 2010년도쯤에 냈었던 바람필래라는 곡으로 정말 엄청난 웃음거리가 됐었던 기억이 나서...다른 의미로다가 정말 쇼킹했었죠. 어떻게 하면 저런 의상컨셉-헤어스타일에 노래까지 저런 말도안되는 가사로 삼위일체로 나올수가 있을까... 김광수 욕 많이 먹지만..최소한 김광수 매니지먼트하였으면 절대 그렇게 나오진 않았을거라 봐서 더 안타까웠었어요.

Updated at 2020-03-29 17:31:58

그 성대결절이 광수씨에게 갈갈이 무갈듯이 갈려서 생긴건 함정... 놀랍게도 그런노래가 음방 1위 했다는..으윽

WR
2020-03-29 17:34:15

이것도 김광수 소속사 출신 연예인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지않나요. 뭐가됐든 제대로된 활동을 못이어간다는거...출신 연예인중에 그래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건 다비치 한명뿐인... 명과 암...장점과 단점...(근데 암과 단점이 너무 엄청나다는 문제가...)이 너무 확실한게 김광수이긴 한것같은...

1
2020-03-29 17:22:50

조성모는 그냥 운동선수로 따지자면 부상으로 조기은퇴에 가까운 수준이라 회사나 프로듀싱의 문제가 아니라 가수인데 노래를 할 수 없는 최악의 케이스였습니다.

WR
1
2020-03-29 17:29:56

조성모의 경우...나름 팬이었어서 흥망성쇠 과정을 비교적 정확히 아는편인데... 기획사 나오고 혼자 단독으로 꾸리기 시작하면서 참 모든게 예전같지가 않았었어요. 1~3집까지 정말 매니지먼트와 기획의 교과서라 할만큼 완벽했던 무브가 이후부터 대표 타이틀곡 선정도 멀쩡한걸 놔두고 이상한걸 고르고(예를들면 6집의 미스터플라워가 아닌 눈물이나요를 고른다던지..) 거기에 위에서 말한 바람필래 같은 희대의 망곡내면서 미역머리 하고 어설픈 댄스추면서 예전 인기를 갈구하는 모양새 보여주면서 이미지도 이도저도 안되게 되버리고...말씀하신대로 저 우스꽝스러웠던 행보가 운동선수로 치면 부상같은 성대결절과 발성하락으로 더 우스꽝스럽게 만든 증폭효과를 가져왔었던...

1
2020-03-29 17:23:02
조성모는 그때 매실광고로 반대로 인기를 좀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성대결절때문에 잠적해야 했던게 더 크다고 봅니다.
WR
2020-03-29 17:31:25

메실광고때야 그냥 조성모가 애국가를 불러도 200만장 팔아제낀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던 시절이라 meme이 큰 타격까지는 없었죠.

1
2020-03-29 17:41:18

비는 rainism 이후로 확실히 내리막이었죠. 물론 널 붙잡을 노래같이 확실한 컨셉을 가진 노래도 나름 괜찮았는데 그때쯤해서 랩에 욕심을 부리더군요. 남자솔로에선 사실 독보적인 존재였는데, 본인이 게을러졌다기 보단 트렌드를 조금씩 놓친게 너무 커졌다 봅니다. 심지어 같이 활동하는 댄서들 몸상태도 심각하더군요.

다른가수 노래의 춤을 출땐 여전히 살아있어요. 퇴물이라고 보기엔 아직 본인 몸상태는 다른 가수들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저 안타까울뿐...

WR
2020-03-29 17:47:59

조성모가 기획사 나오고도 그래도 피아노-파리의연인ost-미스터플라워로 한동안 명맥은 유지했던 것처럼 비도 러브스토리-널붙잡을노래 등으로 그래도 2~3년은 잘 유지했던 것 같은데...이게 진짜 뭐에 홀린것처럼 딱 어느지점에서 컨셉이 붕괴되더군요. 그게 아마 기억이 맞다면 군입대전 라쏭나오던 그시기 같은데...영화도 드라마도 너무 선구안이 안좋아졌던 시기가 딱 이때부터였어요. 결국 비도 장기적인 본인 매니지먼트에서 한계점이 왔던 케이스라 보네요. JYP 나오고 나서도 한동안은 괜찮았지만 점점 JYP내의 박진영,방시혁,정욱,홍승성 등의 능력이 그리워지던 시점이 찾아오던걸 보면...

2020-03-30 00:58:47

유튜브 비 뮤비 댓글 기억나네요.
이 형은 춤을 X같이 추는 것이 아니라
X깉은 춤을 추는 것이다..

4
Updated at 2020-03-29 17:49:02

비는 jyp 나와서 제이튠 세운 이후도 괜찮았죠. 레이니즘으로 스타트 끊었으니...
그러나 주식으로 양아치짓 하고 닌자 어쎄신 찍고 월드스타 거만 떨기 시작하면서 비호감 된게 너무 큰듯. 결정타는 김태희와 결혼 하면서 팬들이 다 떠난게...

2020-03-29 18:09:43

저도 주식 장난에 대한 비호감, 월드 스타로 뭔가 거만해진 듯한 태도(비가 인기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겸손한 연습벌레 이미지였죠), 본인이 프로듀싱 한 앨범이 망하는 수준을 넘어서 너무 유치한 가사(나 짱임 라라라라라라)와 멜로디... 

 

이 3개라고 봅니다. 

4
2020-03-29 18:16:44

아?! 하나더. 연.예.병.사!!

Updated at 2020-03-29 18:27:56

다른건이지만 투자로 돈 좀 잃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관련이 없었어도 비 떠올리면 전 의류사업 건만 생각나서 그 이후로는 연예인도 사업가도 아닌 무엇으로만 보이더군요.

2
Updated at 2020-03-29 18:37:26

기본적으로는 세월이 흘러 가수가 처음에 주었던 신선함이 식상함으로 바뀌는 순간 그 가수의 인기 수명은 다 했다고 봅니다

아이유 같이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초특급 가수의 수명은 4집 좀 더 길게 가면 5집이 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김건모 신승훈 에쵸티 핑클 지오디 ..등등 가요계를 평정했다가 정점찍고 내려온 가수 대부분이 다 그래요..물론 비와 조성모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뭣땜에 실패했다를 분석하는 것보다 정점에서 내려온 다음의 커리어 관리에서 더 실패했느냐 아니면 무난히 내려왔느냐 그 차이만 있을 뿐이죠

비의 경우는 무리한 영화와 노래를 발표했고 조성모는 목이 완전히 상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롱 아닌 조롱의 대상이 되었으나 두 가수가 무슨 짓을 했던 인기가 예전같을 수 없을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솔직히 말하면 전성기 기준 인기는 커녕 무슨 노래를 냈는지 대중들이 알기도 어려울 정도로 세월이 흘렀죠

차라리 임창정처럼(한때 가수왕 출신) 은퇴한 후 컴백 그리고 히든싱어 출연과 고음노래로 남자들의 로망 자극 등으로 다시 인기를 얻을 수는 있어도 그건 아주 예외적인 거고 그 마저도 요즘은 다시 시들하잖아요

지오디나 젝키도 오랜만에 재결합해서 반짝했지만 인기가 오래갈 수 없는 건 마찬가지고..

그냥 조용히 앨범 내며 커리어 관리를 조용히 마무리 하느냐(농구로 말하면 자연스럽게 에이징 커브를 타는 거죠) 아니면 뭔가 흠잡힐 만한 행위를 해서 조롱거리가 되느냐 그 차이가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저 두명보다 훨씬 대단했던 김건모 신승훈이 요새 무슨 노래를 부르고 앨범을 내는지 아시는분이 없는 것처럼 잊혀지는 게 당연한 수순입니다(김건모는 다른 사건 때문에 큰 조명을 받았지만요...)

2020-03-29 22:36:14

생각해보니 가수가 가수커리어로 롱런하는 사람 자체도 얼마 없죠 소위 김나박이라 불리는 4명 말곤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버즈 sg워너비 테이 이수영 등등 당시 탑가수들도 인기가 10년 넘게 지속된 건 아니죠...

2020-03-29 18:47:38

궁금해져서 깡이랑 차에 타봐 처음으로 들어봤습니다... 그러지 말아야 했습니다.

2020-03-29 19:02:57

태클은 아니고 잘 몰라서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요..
비가 지금의 강다니엘의 피지컬이라면
강다니엘 피지컬이 그렇게 좋나요?

WR
2020-03-29 21:20:01

강다니엘도 흔히 말하는 어깨 태평양에 섹시한 바디리인에 그 흔치않다는 베이비페이스 조합이죠. 이런 언밸런스의 원조격이 비였었구요. 근데 비는 어찌되었든 자기곡을 제대로 해석하고 춤까지 클래스가 쩌는 반면에 강다니엘은 아쉽게도 역량이 없어보이더군요. 연기까지 되고 안되고는 부차적인 차이겠지만..

2020-03-29 19:23:55

월드스타라니...비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참 지금 들어도 기가 차는 홍보네요

WR
2020-03-29 21:22:33

그당시 JYP가 언플이나 포장을 굉장히 잘했었어요. 매니지먼트도 좋았었고...정욱 사장이라던지 그당시엔 JYP에 있던 홍승성 대표같은 능력자들이 전방위로 비를 시기적절하게 잘 띄워줬었죠. 여기에 박진영과 방시혁의 앨범프로듀싱과 감각이 그당시에 그야말로 최전성기 수준이였고..

2020-03-29 19:25:07

조성모는 혹사로 성대가 갈려나간데가가 사장님께서 작심하고 마지막 앨범부터 작심하고 죽여서 정작 홀로서기할 때는 만신창이에 가까웠던 것 같은 기억이고, 비는 고릴라 사장님이 케어하던 부분이 사라지면서, 좀 독선적인 느낌이랄까 트랜드에 관심없다는 듯이 이상한 컨셉으로 빠르게 몰락한 기억입니다.

그래도 그들의 전성기를 본 아재로써는 이렇게라도 나오고 이야기되는게 좋긴 합니다.

2020-03-29 19:33:35

2008년 베이징올림픽폐막식에 등장하면 안됐던거 같습니다 영화참패도 그렇지만 전후로 급강하한 느낌도 있고 주식관련으로 먹튀이미지까지 더해서 대중적인 신뢰회복하기는 쉽진 않을거같습니다

1
2020-03-29 19:44:57

조성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수로서 조성모의 전성기는 비와 비교하기엔 몇티어 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WR
2020-03-29 21:27:17

조성모와 커리어로 비교할만한 가수가 사실 역대로 봐도 몇없죠. 전성기가 짪았던듯 하지만 실제로는 10년 가까이 메이저에서 군림하던 가수이기도 했고...아마 창법이라던가 발성 문제로 얘기되는 보컬문제만 없었으면 지금도 분명 제법 대단한 보컬리스트로 추앙받았을 가수가 조성모였을건데...이점이 참 안타깝고 또 안타깝죠. NBA로 치면 탑10 문지기까지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면서 심지어 운동선수도 아닌데 조기 부상으로 너무 일찌감치 내려왔던 느낌이라... 저는 아직도 조성모가 도대체 무슨 과정이 있었기에 한순간에 갑자기 창법과 목상태가 그리 되버린건지 너무 궁금해요.

2020-03-29 20:34:14

조성모 데뷔인 1998년부터 2001년 정도까지 인기는 정말 어마어마했었죠. 출발드림팀 등 예능에서의 활약까지해서 폭발적인 인기였죠. 2000년도에는 가시나무부터해서 아시나요, 다짐까지 다 터져서 정말 조성모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GM 탈퇴하고 공백기를 두고 2003년 피아노도 골든디스크 대상 타고 2004년 파리의 연인 OST 너의 곁으로, 너하나만도 히트치고 2005년 6집도 선방했죠. 그 당시 예능도 많이 나왔고 시청률도 잘 뽑아줬죠.

2006년 이후로는 뭐, 그냥 예전에 잘 나갔던 가수 정도, 앨범도 관심 못 받고 이따금씩 드라마 OST도 불렀는데 뭐 불렀는지 팬인 저도 잘 기억이 안 나는 정도네요.

WR
2020-03-29 21:31:53

실제 99년과 00년도까지 딱 세기말에서 밀레니엄 시작까지의 구간은 그냥 대한민국 원톱이었죠. 특히 00년은 그냥 말그대로 휩쓸었던 해라...황제 서태지의 리턴과 아이돌킹 H.O.T의 컴백으로 9월 빅3 삼파전으로 맞불놨는데도 음판만 200만장을 훌쩍넘기고 혼자 저세상 텐션 보여주던 때였던.....

2020-03-29 21:06:37

조성모 리즈시절은 국내 탑10이라고 봅니다 국내한정 bts이상이죠

WR
1
2020-03-29 21:36:55

팬덤들 살벌하고 아주 전쟁통 같았던 기라성 같았던 1세대 아이돌들과 같이 현역뛰면서 그안에서 끝판왕 대접받던 가수였으니 뭐 말 다했죠. 특히나 요즘같은 가요계에서 솔로가수들 존재감을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대단했던 전성기라고밖에 표현이 안되는...굳이 비유하면 bts와 트와이스의 최전성기때 같이 나와서 2년 연속 이들을 제치고 대상타는 정승환이라고 하면 비유가 맞을지...

2020-03-30 03:28:33

저는 비는 이제 엄복동만 생각나고, 조성모는 뜀틀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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