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건배사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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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13:32:20
이제 슬슬 연말 모임 시즌이네요. 많은 분들이 회사나 친구, 가족간의 연말 모임으로 바쁘실 것 같습니다.
매니아 여러분들도 기억에 강하게 남는 건배사들 하나씩 쯤은 있으실 것 같은데, 얘기해주시면 재밌을 것 같아서요
연말 건배사를 걱정, 고민해야하는 매니아 분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구요.
저는 입사 만 1년 정도 되었던 신입사원 후배의 짧고 재치있었던 연말 건배사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아래로 그 후배님의 이름을 OO이라고 적겠습니다.)
작년 연말. 약 30명 규모의 팀 회식 자리가 열렸습니다.
OO 후배님은 팀장님께 건배사 제의 받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자리에 일어났구요.
사실 건배사 전에 하는 얘기는 신입 사원답기 너무나도 평범했습니다.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서 많은 분들이 알려주고 도와주셔서 큰 사고없이 잘 지내고 업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얘기였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얘기도 덧붙였고요.
그리고 OO후배님의 건배사는 짧았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고 제가 '수고했다.'라고 선창하면 여러분들은 모두 'OO아!'라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선창에 따라 다같이 OO 후배의 이름을 크게 불러주며 즐겁게 건배했던게 기억나네요.
나중에 OO 후배한테 물어보니 나름대로 준비했던 건배사였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기억에 남는 건배사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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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신입사원의
"선배님들!!" (선창)
"도와줄게!!" (후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