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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곡] 악플이라는 것은 사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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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1:29:55

 

어제 설리가 목숨을 스스로 끊고, 여러가지 기사들과 그 일로 인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오늘 다루던데 설리의 죽음을 두고 누리꾼들이 다른 연예인의 sns, 다른 사이트, 기사 아래의 코멘트 창에 악플들을 남기고 있으며, 그 악플의 내용이 도를 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악플들을 보기도 했고, 정말 불쾌감이 들었는데요, 무엇보다 정말 문제라고 느낀 것이 직업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여기에 악플들로 인해서 증세가 더 심해지고, 큰 상처를 받아 자살을 선택하는 연예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영원히 악플이라는 것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연예인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악플과 같은 게시글들에 시달려보신 적 있으신지요?

 

저는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네 아주 많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 타 사이트에서는 제 닉네임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나 조롱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니며, 일개 인터넷 커뮤니티의 운영자일뿐입니다. 저도 누군가의 아들이며, 사회의 구성원이며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글들이 타 사이트들에 올라옵니다.

 

 

저거 하나 뿐이겠습니까? 저건 빙산의 일각일 것입니다. 굳이 일부러 찾아보려 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링크를 받거나 이런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저는 왜 저런 글들에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야 할까요? 왜 저희 부모님이나 가족들까지 저런 모욕스러운 말을 들어야 할까요? 그리고 그 누구도 저런 것이 잘못됐다고 말해주지도 않고, 저런 사이트들은 저런 행동을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을까요? 왜 아무렇지 않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을까요?

 

이게 일개 사이트 운영진일 뿐인 저에게도 저런 글이 쏟아지는데, 유명인들은 얼마나 더 많을까 싶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저런 소리 듣기 싫으면 그만두면 되는거지 ㅋㅋㅋㅋ

그만 둬야 할 것은 제가 아니라 아무렇지 않게 악플을 쓰는 사람들입니다.

 

저런 글을 쓰는 사람들은 법에도 매우 능통합니다. 저런거 명예훼손, 모욕죄 성립안된다 성립이 되려면 공연성과 특정성이 성립되어야 하는데, 사이트의 닉네임 정도 만으로는 누군지를 특정할 수 없어서 해봤자 안된다 아무 전문가처럼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2년 전 쯤에 경찰서에 자료를 들고가면 똑같이 저렇게 말을 해줍니다. 선생님이 아스카고, 부산에 사는 임형준이고, 누군지 아는 사람이 사이트에 많이 있습니까? 그게 아니면 특정성과 공연성 성립이 안됩니다. 참 씁쓸했죠.

 

제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가지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부모님 욕에, 흔히 말하는 쌍욕과 조롱에 이런 것들을 가져가도 특정성이 성립이 안된다는 이야기로 죄송하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이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나 인스타에서 인기 많은 사람들은 얼굴과 이름 다 공개되어있으니 특정성이라도 성립되지만 저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런 것 아무 것도 안되겠구나, 나는 법적인 보호조차 받을 수 없구나 싶었습니다.

 

이번에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매니아에 가입한 것이 2007년, 운영진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2010년이고 지금이 2019년이니 운영진 활동만 9년을 해왔습니다. 과거의 Yu-Na KIM 현재의 아스카라는 사람이 운영진이라는 것은 여러분 모두 아시는 사실일 것이니 NBA Mania의 아스카라는 사람은 충분히 매니아 내에서 특정할 수 있으며, 아스카라는 사람은 부산에 거주하는 30대 중반의 임형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청년임을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서는 아시게 되셨습니다.

 

프로필 사진도 못난 얼굴이 부끄럽지만 제 사진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매니아의 아스카, 그 운영진 등 아무리 바꿔 불러도 제 글을 마음대로 캡쳐해서 가져가거나 언급했을 때 저를 특정할 수 있고, 모멸적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의 있지도 않은 명예지만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충분히 문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플이라는 것이 멀리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영향력이 큰 연예인들이나 이런 사람들만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같은 아무런 특징없이 평범한 사람들도 이렇게 시달릴 수 있습니다. 

 

타 사이트 분위기가 원래 그러니깐, 거긴 원래 다 욕하고 하는 것이니깐 이런 것으로 정당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욕을 쓰면서 노는 분위기와 타인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게시하는 것은 사이트 문화가 아니라 범죄입니다. 

 

괜히 오늘은 이 야심한 새벽에 이 이야기가 꼭 하고 싶었습니다.

 

하루 1곡 많은 분들께서 봐주시는 게시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의 이런 이야기를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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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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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1:36:16

아스카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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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1:42:56

너무나 감사한 생각 뿐입니다.
모바일이라 길게는 못 쓰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죠.
현 운영진분들에 과연 대체자가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참 짊어지신 짐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듯 합니다.

힘내시고 사소한 분란이라도일으키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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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6 02:05:48

참...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건지...

 

사이트 운영에 헌신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제가 쓴 게시글에 댓글 달아주셨을 때 진짜 감사했었어요. 스몰 마켓 팀이고 쓴소리도 참 많이 듣는 선수지만 경기 이후 과한 비난들로 게시판 보기가 힘들 때, 공지로 분위기 조절 해주셨을 때도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NBA매니아'와 아스카님이 계셔서 참 다행입니다. 올 시즌도 잘 부탁드릴게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악플러들 제대로 처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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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6 01:58:18

디씨라는 사이트 전체를 싸잡아서 비판하고 싶진 않지만
디씨에서도 나름 거대하거나 더럽다고 유명한 쪽은 일반화고 뭐고 상종하기 싫습니다.
저기 뭐 저러는거 한 두 번인가요.
뭐가 그리 후달린 지, 앞에선 할 말 못하겠으니 몰래 염탐해다가 꼬투리 하나 보이면 신나서 달려가서는 뒷담이나 까는 관음의 사이트.

무슨 쁘락치 짓이 세상 자랑거리라고 남의 사이트들 염탐하다가 꼬투리 잡아서 하나 올리면 좋다고 칭찬해주고 서로 남의 사이트 까는거 보면 이보다 촌극인 것도 없습니다.
그저 코메디죠.


정말 지들이 하는 저 더러운 욕설에 대해 정의로움을 느끼고 자부심 느껴서 패드립까지 서슴없이 치는거라면 적어도 남자답게 얼굴 이름 다 까고 난리 치지, 추하게 저게 뭐하는겁니까.
지들 입장에서도 지들 하는 짓 역겹고 추한거 아니까 익명성 극도로 보장되는 사이트 익명에 숨어서 난리 치고 앉아있는.

정말 특정 사이트 일반화 해서 막 까내리고 싶진 않지만..
저 쪽 사이트 중에서도 과한 사이트들 보면 이젠 정말 토악질이 쏠리는 수준입니다.

하는 짓은 더러워
근데 추하게 자기는 꽁꽁 숨기고
욕은 하면서도 익명을 포기할 용기는 없어

뭐하는 건 지 저게.

연예인한테고 일반인한테고 악플 다는 애들은 솔직히 다 본인의 열등감 때문에 하는 거라고 보는 입장에서
그 친구들 열등감이 사라지지 않거나 인터넷에 100% 실명제를 도입하지 않는 한 악플 문제는 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지들 열등감에 분해서 남에게 할 말 못할 말 쌍욕 날리는 것들은 어차피 열등감 없애려고 노력하진 않은 채 남탓, 사회 탓만 하는 인간들이라 걔네가 변할 일도 없구요.

너무 이상적이기만 할 말이지만
그런 애들은 그냥 ‘에고 불쌍한 인생들 또 난리 친다.’ 하고 무시하는게 해답인 거 같습니다.
현행법으로 보호받기도 어려우니..

저도 게임 도중에 저한테 패드립 박아대는 애들 보면서 그냥 못배운 불쌍한 친구들이라 저러는갑다 하면서 어떻게든 무시하려고 하네요.
사이버 수사대에 한 번 신고해도 뭐.. 달라지는 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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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2:04:44

감사드리고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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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2:06:39

이 글보고도 화면너머에서 비웃는 존재들이 있겠죠.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운영진분들게 많은 도움이 되어드리진 못하지만존경과 응원과 감사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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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2: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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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2:51:40

 설리... 래퍼들 사이에선 자유로움의 대명사처럼 되어 가사에도 자주 쓰이곤 하는 이름이었는데 그 분방함 뒤에 감춰진 눈물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많은 아이돌 멤버들과 대화를 나눠봤지만 그런 질문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고생스런 직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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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2:56:44

저도 처음에 매니아에 적응하지 못하고 강경시비어투로 쪽지보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운영진님들께 그 이후로 참 죄송하다는 마음 가지고 매니아활동 하고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쇼 좋은노래 감사하며
RIP 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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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3:24:44

동감합니다. 최근에 아스카님과 비슷한 일들을 겪어서 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위로가 되는군요. 힘내세요. 님이 잘못한것 하나도 없습니다. 비정상적인 악플에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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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3:36:25

인터넷에서 키보드 배틀 한번만 떠도 기분이 팍상하는데,

싸우지도 못하고 악플만 두들겨 맞으면 저 같은 멘탈의 사람은 아마 제 정신으로 못 살 것 같습니다.

매니아 운영진에게는 언제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으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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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3:44:43

아스카님 지지합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계속 Go on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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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4:19:32

대체 언제까지 악플에 이리관대하며 지리하게 계속 이리가는지.. 제발 강력한법규가 나와서 저런 정신병자들이 글하나쓰기 무서운줄알아야는데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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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7:14:51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또 인생은 실전이라는 것 꼭 보여주세요. 저런걸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불쌍한, 한심한 인생들이지만 동정을 보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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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7:31:34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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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6 07:52:25

응원합니다 아스카 님.

악플러들이 고통 받고 죽어야 하는데 왜 피해자만 고통 받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세상이 되버린 건지.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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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8:41:47

대부분의 악플러들은 익명성과 현실세계에서 마주칠 일이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가장 추악한

부분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우 그런 자신의 모습이 들키게 되어

고소라도 당하게 되면 세상 불쌍한 척을 혼자 다하며 천하에 비굴한 모습으로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는 인생의 패배자들이 대부분이죠.

가능하시면 그런 패배자들에게 철저한 인생은 실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악플엔 선처란 없다는 것을 각인 시켜야 그나마 조금은 줄어들겁니다.

악플러들은 말로 혼내키는것 보다는 돈으로 혼내키는게 좀 더 효율적이라 봅니다.

추가적인 사법조치는 덤이구요.

여하튼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시고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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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8:56:16

Here is NBA Mania because Asuka is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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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9:11:44

관리되지 않는(혹은 그런 방향으로 유도하는) 커뮤니티들의 악플들은 현대사회의 스트레스가 흘러흘러 도착하는 폐기물 처리장 같은거라고 봅니다.

유명인 개인이 감당해야된다는 아무 진전도 없을 한심한 소리를 늘어놓는 것 보다는 유명인들이 노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있는 단체나 소속사/방송쪽들로 부터 운영비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기라도해서 심리치료등 대응해 나가야된다고 생각되네요. 

연예인들의 스캔들이나 사망소식등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대충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매번 똑같이 '나는 알아봤다' 든가 '약한X 이라서 그렇다' 등에서 못 벗어나는건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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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9:16:17

와.. 저런 쓰레기 같은 글을 싸지르는 사람이 있군요.... 

본인이 아닌데도 엄청 열받네요... 진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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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11:25:20

결국 발등에 불 좀 떨어져야 정신 좀 차리는 부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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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13:59:27

진짜 고생 많으시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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