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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준이라는 인물은 E-스포츠 역사에서 어떤 존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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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23:52:44

흔히 ‘용준좌’라고 불리우며 수많은 사랑과 존중을 받는 전용준 캐스터님.

이런 전용준 캐스터는 E-스포츠 역사에서 어떤 인물,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LCK는 작년부터 챙겨보긴 했지만, 오랫동안 챙겨본 올드비 팬이 아니기도 하고, 스타리그는 정말 아예 안봤던 터라 이 분이 정확히 어떤 존재, 위상인 지 잘 몰라서요!

그냥 수많은 팬들이 용준좌라 부르며 사랑과 존중을 보내니 저도 그렇게 부르고, 큰 경기 해설하실 때마다 어마어마한 텐션 때문에 별 이유없이 응원해왔습니다!

스타 때부터 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전용준 캐스터를 스타의 황제 임요환이나 롤의 황제 페이커와 함께 ‘E-스포츠의 아버지’라고 평가하시는 분들을 본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타 이후 롤 쪽으로 넘어오신 뒤 롤 해설을 두고 어느정도 비판도 들으신 걸로 알고 있고 요즘은 성승헌 캐스터가 정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만 전 아직은 전용준 캐스터가 뭔가 더 좋더라구요!
(물론 성승헌 캐스터의 능력은 인정, 또 인정입니다! 성캐쇼는 정말..)

오랫동안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e-스포츠 중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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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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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23:55:06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WR
2019-08-24 00:02:13

희대의 어록 아니겠습니까!
스타 안본 저도 어디선가 들어본 그것..

1
2019-08-23 23:55:45

아버지 맞습니다!

WR
2019-08-24 00:02:28

할아버지까지 해주세요. 용준좌!

3
2019-08-23 23:57:56

30대 전후 남자들 중 전용준 캐스터 목소리 바로재생 안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WR
2019-08-24 00:02:57

시이자아아아아악~~~~하겠습니다~~~~~

2
2019-08-23 23:58:38

어쨌든 원래는 정일훈 캐스터가 하던걸 이어받은 후발주자이기도 하고 엄재경해설 같은 경우에는 엄청난 스토리메이킹 능력덕분에 진정한 e스포츠의 아버지다 라는 극찬까지 받기도 했지만 전용준해설은 20년 가까이 현역이다보니 그런 호칭보다는 살아있는 전설? 역사의 산증인? 이라고 불리는게 더 어울릴듯합니다. 저는 롤 안봅니다만 지금 롤보는 청년들이 어린이이던 시절부터 게임캐스터 1인자로 활동중이시니 정말 대단한거죠ㅎㅎ

WR
2019-08-24 00:03:45

와우 20년 가까이 되셨군요.

E-스포츠에 몸담으신 년차가 거의 제 나이와 비슷한..

2019-08-24 07:05:42

iTV 시절까지 합치면 20년 넘었습니다

4
2019-08-23 23:59:45

단순히 중계만 한 것이 아니라, 리그 기획과 발전에 큰 일을 했죠.
뭣보다 열정이 시청자를, 관객을 움직였고요.
임요환 다음으로 중요했다고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WR
2019-08-24 00:04:08

그 정도로까지 평가하시는군요!!

1
2019-08-23 23:59:50

음..스타1의 열풍을 온몸으로 보고 겪은 세대로 잠시 적어보자면 해운대 10만대군(?) 등등 스1열풍의 15-20%는 용준좌 엄재경 해설 김정민 해설 등등 수많은 해설진의 목소리가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경기에 모든걸 쏟아붙는 그 에너지, 경기가 끝난 후 목이 쉬어서 경기를 온 관중에게 감사를 표하는 그들의 열정은 정말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봐요.

마지막 스1리그를 끝낼 때 그들의 울먹거리며 이야기하던 인터뷰를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잡담이 길었네요. 여튼 예전 용준좌 포함 해설분의 비중이 20%는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WR
2019-08-24 00:04:41

자신의 일에 정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계신다고 항상 느낍니다.

리스펙!!

2
2019-08-23 23:59:53

대부님이시죠. 힙합으로 치면 더콰님 정도 되시려나... 전 개인적으로 스타 롤뿐만이 아니라 마이너한 게임 중계하실 때도 꼼꼼히 준비하는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애초에 롤로 넘어오실 때도 나이가 적지 않아서 적응하기 힘드셨을텐데 같이 트리오로 활동했던 엄전김 중에 살아남은 것이 그 노력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레슬링편처럼 간혹가다가 공중파 나오실 때보면 엄청 반갑더군요

WR
2019-08-24 00:04:59

오호!!

무한도전에도 나오셨군요!

4
2019-08-24 00:10:50

 G.O.A.T

WR
1
2019-08-24 00:53:53

마이클 용준!!

마이클 용던!!

2
Updated at 2019-08-24 00:15:50

농구도 같은 경기를 중계하더라도 음소거하고 보게되는 해설이 있고, 보는 맛에 듣는 맛까지 게임을 더욱 재밌게 해주는 해설이 있듯이 용준좌는 단순 게임을 넘어선 중계를 해왔다고 생각하네요.
최근에 결승전에서 시자아아아아악~~하겠습니드아아아아~~! 할때는 나이가 드시긴 하셨구나 호흡이 딸리시는구나 생각이 들지만은 학생때 스타 프로리그 결승이 열린 광안리에서 들은 샤우팅은 진짜..

WR
2019-08-24 00:54:20

나이가 드셨지만 그래도 아직 그 열정은 살아 숨쉬시는 거 같습니다!

5
2019-08-24 00:32:21

우리나라에선 전용준=e-sports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임요환은 끝났고 이영호 페이커는 언젠가 끝나겠지만, 전용준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요.

WR
2019-08-24 00:54:33

네버 엔딩 용준!!

7
2019-08-24 00:38:28

2000년 7월 온게임넷이 개국한다고 했을 때 당시 아이티비에서 아나운서를 하던 저를 보고 누군가가 온게임넷 개국하는데 같이 동참해주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OCN도 아니고 투니버스도 아니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온게임넷에 함께 사표 쓰고 와달라고 하더군요. 그때 저한테 말씀한 분은 언젠가는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다. 게임으로 전세계 젊은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정신 나간 소리를 믿었습니다.

전용준캐스터님 스타리그 종료 후 멘트 영상보고 울었습니다

WR
2019-08-24 00:54:59

정신 나간 소리를 믿은 청년은 어느새 레전드가..!!

1
2019-08-24 00:50:40

해외 이스포츠 팬들에게도 굉장히 인지도가 높은 분이죠.

 

WR
2019-08-24 00:55:18

Hyper 준 이던가요?!

1
2019-08-24 01:44:01

우리나라에서 ‘게임 중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목소리와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종목도 바뀌고 다른 해설 캐스터 분들도 지나가는 동안 제일 활발하고 제일 유명한 활동을 하는 캐스터분이죠.
말그대로 리빙 레전드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스타 시절은 어려서 잘 모르지만요.

2
2019-08-24 02:10:48

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e스포츠라는, 문화이자 산업으로 만드는데 엄청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 게임 내적으로 다졌다면, 전용준은 외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게임에 스토리와 긴장을 입혀주면서, 각본없는 드라마, 즉 스포츠로 불릴만한 입지를 만들어놓은거죠. 용준좌 외에도 정말 좋은 캐스터분들 많았지만, 우리가 축구게임을 할때 듣는 그 캐스터의 목소리처럼, 딱 그 게임이 생각나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목소리라고 봅니다.

1
2019-08-24 02:29:40

이스포츠의 크레익 세이거 정도될까요?

2019-08-24 15:27:29

그분보다는 Marv Albert 죠.
유명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이분 목소리로 대부분 장식되어 있어서.

1
2019-08-24 02:31:00

당시에는 몰랐는데 무도 레슬링 특집때도 해설하셨더라구요

1
2019-08-24 02:34:31

온게임넷 개국공신은 아니지만 (엄재경, 투니버스 황pd, 정일훈이 개국공신)

정일훈 뒤를 이어서 들어와서 사실 초창기엔 꽤나 많이 까였습니다

전임이었떤 정일훈 캐스터도 매우 잘하셨었거든요..

하지만 그런거 다 뒤집으시고 지금은 레전드가 되셨죠. 

1
2019-08-24 02:41:57

스타리그볼때 더 재밌게 만들어주는 스타의 목소리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1
2019-08-24 05:56:47

시작하는 존재죠

2019-08-24 09:49:15

뜬금없지만 성캐의 입담 정말 부럽습니다
어쩜 그리 센스가 있는지

Updated at 2019-08-24 10:17:32

정일훈 캐스터 그만두고 02년 네이트 스타리그 때부터 메인으로 투입됬는데

그 때 온게임넷 게시판에 전용준 욕이 제일 많았습니다

너무 오버하고 말이 많아서 긴장감 떨어진다며

하도 욕이 많으니 전용준 캐스터가 자기 너무 미워하지말라고 노력하겠다고 인터뷰 한 것도 본 것 같은데...

솔직히 당시 분위기가 안 좋아서  얼마 못가서 교체 될 줄 알았습니다

2019-08-24 11:24:22

정일훈이 그만둔다고 할때는 어린마음에 온게임넷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스타의 목소리는 전용준이 되었습니다

2019-08-24 12:26:25

e- 스포츠 관련 누가 원탑 캐스터냐 라고 한다면... (단 전용준은 제외 라고 하죠.. )

e-스포츠 역사 그 자체라고 볼수 있습니다. 

 

2019-08-24 14:05:28

E스포츠계의 칙 헌이죠

2019-08-24 19:53:47

 임요환 이영호 페이커가 그들의 플레이로 역사를 만들어냈던, 만들고있는 사람들이라면

 

용준좌는 그 역사의 현장에서 목소리로 역사를 우리의 현실로 이끌어주시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E-Sports 하면 떠오르는,

임요환 이영호 페이커와 같이 시대와 종목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과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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