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음악 소개) 캐산 Sins 삽입곡"A Path"
오랜만에 애니음악 소개글을 써 보는군요. 사실 그 동안에도 몇 개 정도는 써볼까 싶은 작품들이 있었는 데.. 쉬이 써지지 않고 막혀 있었지요. 그러다 어느 분의 감상글에 끌려 감상하고나서는 이 작품과 노래를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넘치게 되더군요.
'캐산'이라는 작품은 '독수리 오형제-일본에서는 과학닌자대 갓차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사깊은 히어로물 입니다. 70년대 TV 방영했던 작품으로 후에 OVA 제작-발매 및 실사영화화도 있었으며, 2008년 이 작품의 리부트로서 '캐산 Sins'이라는 작품이 전 24화로 나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Sins 편은 원작의 기초설정과 캐릭터만 따온 전혀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의 별개의 작품. 점차 멸망해가는 세계와 죽어가는 로봇(인간으로 봐야겠죠)들, 그리고 그 상황에서의 여러 군상들의 모습과 그들나름의 '생의 찬가'가 이 작품의 주요 테마입니다. 딱 봐도 철학적인 작품으로 그래서인지 흥행은 쫄딱 망했으며, 극히 일부 팬들에게만 극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옛 히어로 작품의 리부트라는 점 때문에 방영당시 처음부터 흥미없이 넘겼던 작품인 데 이제서야 제대로 마주보게 되었네요. 감상문에 흥이 동해 감상하기 시작! 초반의 미스테리하면서 건조한 전개에는 이러니 흥행을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점 매 편마다의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뭔지모를 느낌을 받았고. 특히 8화 '희망의 찬가'편에 이르러선 이야기에 완전 동조하게 되었네요. 8화의 내용이 노래하는 가희의 이야기였고. 이 편의 클라이막스 부분인 공연상황과 노래 "A Path"의 하모니가 정말 대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멸망해가는 세상속에서 멸망을 잠시 잊게 해준다'는 극 중의 평대로인듯한.. 이 편에 감화되어 감상해서인지 정말로 그렇게 느껴졌던 노래였네요. 그 명장면을 찾아 올립니다.
추가로 제 호기심을 끌어내었던 감상글 http://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596372?page=2
이 작품을 잘 분석해 낸 작품평 http://garamdong.tistory.com/2 을 남겨봅니다.
이 감삼문들 보시면 흥미가 생길 듯.. 전도가 잘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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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산 SINS는 엔딩곡도 아주 좋았었지요. 저도 재미있게 잘 봤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