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는 간장 or 소스 (일본)
이게 일본에서는 꽤 많이 언급되는 vs놀이 소재인가 봅니다. "이혼해도 될까요?"라는 일본만화를 보는데 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세요)
딱히 나쁘지 않은 평범한 남편인데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아내를 배려할 줄 모릅니다. 그런 남편이 맨날 아내에게 하는 소리가 "계란에는 역시 간장이지". 아내는 소스 뿌려 먹는걸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간장이야 다들 아실거고, 여기서 소스는 "우스터 소스"입니다. 돈까스 먹을 때 위에 뿌리는 소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imbitna/221038207175
일본 "타마고 간장". 병에 이미 계란후라이가 그려져 있네요. 일본사람들은 진짜 계란에 간장 많이 뿌려 먹나 봅니다.
그리고 "우스터 소스".
이 간장vs소스 이야기는 만화 심야식당에도 나옵니다.
취향이 너무 비슷해서 친해진 두 사람. 그런데 딱 한가지에서 취향이 달랐으니 바로 간장이냐 소스냐였습니다.
저는 이거 보고 참 신기하더라구요. 저쪽에서는 이게 논쟁거리라는데 우리나라는 전혀 다르거든요. 굳이 우리나라식으로 컨버전하자면 계란 후라이에 케찹을 뿌릴 것인가 말 것인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케찹 안 뿌리고 소금과 후추를 좀 많이 뿌려 먹습니다. 이런 식의 음식을 두고 vs놀이하기가 나라마다 다 있구나 싶어서 좀 써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찍먹vs부먹"이 최고죠.
2017-12-30 21:57:29
전 소금 조금 뿌리거나 아니면 안뿌리거나 해서 먹습니다. 간장은 밥에 비빌때만.
2017-12-30 22:39:44
그것도 기억나네요. 밥에 국을 끼얹어 먹기 vs 밥을 국에 말아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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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먹이냐 찍먹이냐.
아인슈타인이 다시 태어나도 풀지 못할 희대의 난제일 겁니다.
참고로 저 타마고 간장 사왔는데 은근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