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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에는 간장 or 소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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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20:56:01

 이게 일본에서는 꽤 많이 언급되는 vs놀이 소재인가 봅니다. "이혼해도 될까요?"라는 일본만화를 보는데 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세요)




 



 딱히 나쁘지 않은 평범한 남편인데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아내를 배려할 줄 모릅니다. 그런 남편이 맨날 아내에게 하는 소리가 "계란에는 역시 간장이지". 아내는 소스 뿌려 먹는걸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간장이야 다들 아실거고, 여기서 소스는 "우스터 소스"입니다. 돈까스 먹을 때 위에 뿌리는 소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imbitna/221038207175


일본 "타마고 간장". 병에 이미 계란후라이가 그려져 있네요. 일본사람들은 진짜 계란에 간장 많이 뿌려 먹나 봅니다.



 

https://matcha-jp.com/ko/1567


그리고 "우스터 소스". 




이 간장vs소스 이야기는 만화 심야식당에도 나옵니다.



 



취향이 너무 비슷해서 친해진 두 사람. 그런데 딱 한가지에서 취향이 달랐으니 바로 간장이냐 소스냐였습니다.






 

 결국 이 논쟁은 식당의 손님 전체로 확산됩니다. 그런데 결국 반은 간장, 반은 소스라는. 



 저는 이거 보고 참 신기하더라구요. 저쪽에서는 이게 논쟁거리라는데 우리나라는 전혀 다르거든요. 굳이 우리나라식으로 컨버전하자면 계란 후라이에 케찹을 뿌릴 것인가 말 것인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케찹 안 뿌리고 소금과 후추를 좀 많이 뿌려 먹습니다. 이런 식의 음식을 두고 vs놀이하기가 나라마다 다 있구나 싶어서 좀 써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찍먹vs부먹"이 최고죠.






 
 PS. 스크럼블 에그에 간장 뿌려 먹으니 괜찮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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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12-30 21:04:12

부먹이냐 찍먹이냐.
아인슈타인이 다시 태어나도 풀지 못할 희대의 난제일 겁니다.

참고로 저 타마고 간장 사왔는데 은근 괜찮습니다.

2017-12-30 21:10:36

요즘 강식당을 봐서 그런지 우스터 소스가 반갑네요

2017-12-30 21:16:05

어? 전 스크램블 에그에 간장보다 우스터 소스 뿌려먹으면 맛있던데요.

밥이랑 먹을 때는 간장에 비벼먹고요. 저 타마고 간장 선물 받아서 먹어봤는데 밥 비벼먹으니 괜찮더라구요. 날계란에도 어울리고 살짝 반숙 프라이해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2017-12-30 21:41:47

우리 이상으로 저런 논쟁 즐길 겁니다.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치킨 카라아게에 레몬을 뿌리느냐 안뿌리느냐. 

 

저는 계란은 반만 익혀서 노른자 안터지게 (poach) 해놓고 

소스 없이 계란 본연의 맛을 즐깁니다.

 

스크럼블이나 풀 프라이는 먹어본지 10년 넘은 것 같네요. 

WR
2017-12-30 22:39:09

 제가 아는 것은 오차즈케만들 때 차에 밥을 마는게 맞는가 밥에 차를 붇는게 맞는가 논쟁

Updated at 2017-12-31 09:10:09

저는 오차즈케를 먹느냐 마느냐 논쟁으로 

 

아니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요. 커피에 밥말아먹는 사람도 어딘가엔 있겠죠?

 

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중국이랑 일본 사람들은 국을 수저로 떠먹기보단 국그릇을 들어서 마시더군요. 금속 젓가락을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것도 신기하고. 

2017-12-30 21:57:29

전 소금 조금 뿌리거나 아니면 안뿌리거나 해서 먹습니다. 간장은 밥에 비빌때만.

2017-12-30 21:59:26

정답이 없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의 답만 정하려하니 논쟁이 끝나지 않는거죠.

2017-12-30 22:08:29

요즘엔 계란 그대로 먹지만 예전엔 뭐좀 뿌려먹었었죠.

1. 소금 : 조리과정에 뿌림. 한국 후라이의 기본 아닐까 싶습니다.
2. 토마토 케첩 : 어릴때 많이 뿌려먹죠. 지금 이렇게 먹어도 맛있다는게 함정
3. 조선간장 : 부활에 김태원씨가 계란프라이를 조선간장에 찍어먹길래 해봤는데 맛있더군요.
4. 와사비풀은 간장 : 맛있습니다.

2017-12-30 22:39:44

그것도 기억나네요. 밥에 국을 끼얹어 먹기 vs 밥을 국에 말아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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