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손님도 등급이 있다.

 
2
  1518
2017-06-26 14:53:27

부모님이 직장 은퇴하시고 관광지에서 식당하신지 언 10여년
저도 학창시절부터 알바는 주로 요식업 직종에서 했습니다.
갈비집 숯불떼기
함바집 배달일
횟집 서빙
어머니 식당 서빙,주방보조등등

알바하면서 혹은 부모님 식당일을 도우면서 만나는 손님들은 그야말로 천태만상입니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친절하고 조금더 살갑게 대해 드렸을뿐인데 주머니에 5만원짜리 고이 접어 주시는 노신사할아버지부터
지 아들이 화장실 바닥에 설사똥 지려놨는데 일언반구도 없이 내빼는 20대 후반 여성분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요식업등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매니아분들께서 손님분들께 등급을 매겨드리자면 어떻게 매겨주실건가요?
(예)깔끔하고 빠르게 드시고 가시는 매너있는 30대 남자 회사원-A급
아니 거지야 왜 식당에서 쓰는 식기를 가져가 손버릇발동한 40대 거렁뱅이 아줌마 절도범-F급


6
Comments
1
2017-06-26 15:04:35

인사를 하고 들어와서 인사를 하고 가는 손님 = A+

1
2017-06-26 15:05:06

요식업은 아닌데 여자친구랑 장을 보러 갔다가 

어떤 어린 엄마가 아이를 카트에 태우고 쇼핑을 하는데 애가 카트에 있던

쌈무를 집어서 바닥에 내동댕이치더라구요. 당연히 포장이 터졌죠.

여자친구랑 설마설마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쌈무 집었던 곳으로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쌈무로 바꿔가더군요.

와 뭐 저런 진상이 있나 했습니다. 엮이기 싫어서 직원한테 얘기만 해줬네요.

2017-06-26 15:21:49

그냥 트집만 안 잡으면 A급 손님...(정당한 컴플레인을 제외한)

3
2017-06-26 16:28:13

헌데 장사하시는 회원님들이 한번씩 손놈들에 대한 글들은 많이 올리시는데..불친절한 가게도 너무나 많아요..국민 의식수준이 경제수준을 따라가기위해서는 다같이 노력하고 변해야할듯 합니다

1
2017-06-26 16:54:46

저는 착하게 장사합니다
(겸손하지않은 급자랑)

2017-06-26 21:25:01

한가지 분명한건...진상 손님 만큼 진상 가게들도 많죠.

반대로 좋은 손님이 많은것 만큼 좋은 가게들도 많아요.

최근 뉴욕에서 손님들 대하다 보니....손님에 대한 부분은 세계 어딜가도 비슷한것 같다고 느낍니다. 

21:30
 
18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