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랑 젤다의 전설 신작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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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00:15:21

충동구매를 해버렸네요. 원래는 투케이 시리즈 나오는 거 보고 천천히 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애당초 이번 달 월급이 거의 100만원 가까이 안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들어오게 되어서 - 애초에 안주는 이유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이유였긴 하다만... - 간덩이 부은 상태로 야마다 전기라는 전자상가에 잠시 볼일 있어서 갔다가, 스위치 기기 쪽 구경 갔는데 품절됐다는 문구를 뗐더군요. 종업원한테 혹시 스위치 재고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길래 용감하게 질러버렸습니다.

서비스라고 액정필름을 주더군요. 그리고 아는 동생도 같이 샀는데, 야마다 전기 포인트 카드에 기기 두대 계산하니 바로 1000포인트가 쌓이네요... 껄껄 들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패드의 그립감은 괜찮으려나, 기기가 커서 잡고 하는데 불편하진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오히려 화면이 큰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패드를 뽑아서 잠시 콘트롤러로 조립해봤는데 딱히 쓸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다시 돌려놨습니다. 왜냐면 본체 뒤편에 거치대가 있어서 바닥에 거치를 할 수 있긴 한데... 충전기 잭을 끼우는 홈이 기기 밑에 있어서... 집에서 거치해놓고 쓰는 건 안될 것 같더라구요. 이건 좀 아쉽더군요.

젤다를 개봉했습니다...! 이번 젤다 평가가 그렇게 장난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프트는 망설임없이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젤다 나름 좋아라 하는 편이었고 해서요.

전에 보니 영상에서 유저들이 팩을 핥고 난리를 치는 장면들을 본 적이 있어서 핥아 볼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었습니다. 고민끝에 냄새를 확인했는데 아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이어서 혀를 댔는데, 씁니다. 확실히 쓴맛이 나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있는 난리 없는 난리 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쓰네요. 것보다 손가락에 살찐 거랑 업무 때 코딩 잘 안 풀릴 때마다 손 살 물어댄 통에 살 다 까진 게 엄청 신경쓰이네요.

이번 야생의 숨결은 아직 많이 플레이하진 못했지만 아직까진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스위치 자체의 성능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젤다의 전설은 뭐랄까 제가 아는 젤다의 전설과는 약간 다른 듯 그 특유의 색채는 또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픈 월드인데, 제법 디테일한 부분들도 신경 쓴 티가 많이 나구요. 느긋하게 즐겨봐야겠습니다.

일본와서 홋카이도 장기 출장 이후 좀 끈이 풀렸는지 뒤늦게 비타도 중고로 사고 스위치까지 사는 바람에 순식간에 게임기가 3대가 되어버렸네요. 삼다수는 뭐 거의 안하고 있있지만 이번에 또 몬헌 더블크로스가 등장하기 때문에... 껄껄 논다고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농구동호회도 하나 들어가고 요즘 놀 복 터졌네요. 일년 가까이 정신없이 일한 반동인지 껄껄. 여튼 스위치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휴대용 게임기를 좋아하는 게 티비를 보면서 할 수 있는 건데, 그래서 티비에 연결해서 스위치를 즐길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승마랑 골프만 주구장창하는 일요일 3~5시 사이는 좀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 돈 좀 아껴야겠습니다 정말 다시 군마로 장기출장 오느라 집 장만에 가구 장만에 돈이 꽤나 빠져나간지라... 그래도 이번 지출은 돈 아깝지 않게 만족스러운 것 같아 다행입니다 껄껄

Comments

2017-03-12 00:18:25

부럽습니다.
젤다는 제대로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할 수 있는것이 많기도하다고해서 해보고싶네요

2017-03-12 00:21:54

네 잠시 한 것만으로도 신경 많이 쓴 게 티가 나더군요. 시야에 들어오는 장소는 다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실제로 몹 잡을 때 몹이 무기를 놓치면 바로 뺏을 수도 있고, 험한 지형들 건널 때의 디테일도 좋고, 혹은 그냥 가만히 서있다가 구름에 의해 그늘이 지는 효과 등도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아직 초반이라 모르는 게 많지만 이번 젤다의 특수 능력이랄까 그것도 상당히 충격적이었구요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