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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음악 소개) 알드노아 제로 2nd 오프닝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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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7 10:29:06

 저번에 예고한 작품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저패니메이션에 어느정도 관심을 주시는 분들이라면 눈치채셨을 듯도 하네요. '알드노아 제로'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으로 2014년 ~ 15년에 걸쳐 분할2쿨 24화의 구성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작품 방영 전부터 굉장한 관심을 받았는 데...  지구와 화성으로 갈라진 인류의 전쟁을 다룬 거대로봇물이라는 점, 감독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낸 '아오키 에이', 작품 원안 담당으로 '우로부치 겐'이 참여한다는 점을 제작진에서 적극 어필하여 광고하였고, 먼저 공개된 정말 높은 퀄리티의 PV영상들이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지요.

 작중 배경은 고대 화성의 문명-오버테크놀리지 '알드노아'를 손에 넣게 된 화성 이주민(버스 제국)들과 지구 인류(지구연합) 사이에 행성전쟁이 있지 14년 후로, 불안한 긴장상태의 휴전을 이어오던 중 평화협상을 하고자 지구에 방문한 화성의 공주에게 테러가 발생하고 이를 명분으로 화성측이 침공을 시작하는 부분이 이 작품의 프롤로그입니다. 정말 치말하게 짜인 설정들과 굉장히 높은 수준의 작화, '사와노 히로유키'가 담당한 음악 등 보여지는 퀄리티는 최상급! 화성측의 '슈퍼로봇'과 지구측의 '리얼로봇-양산기'간의 대결을 주로 다룬 메카닉 액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내용 측면에서도 지구측과 화성측의 두 남주역의 고뇌와 갈등 및 대결, 공주와의 관계 및 이들 세명 사이의 드라마도 볼 거리입니다. 
 하지만 안 좋은 소리를 듣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기-승-전-결 로 따지자면, '기' 부분은 완벽!, '승' 부분에서는 먁간의 매너리즘(양 측 로봇간의 대결진행이 단조롭다는 / 주인공(지구측)이 혼자 다해먹는다는 평이 주류였지요), '전' 부분은 불안불안, 논란이 많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전개를 이끌어왔고, 그리고 '결' 부분에서 다들 허탈해하였습니다. 각 주역들에게 감정이입했던 팬분들이 모두 멘붕했었지요.(심지어 이런 결말이었어야 한다고 스토리를 써서 올린 사람들도 있었고, 담당 성우분들의 작품 후기 인터뷰에서도 당혹한 부분이 슬쩍 드러나있기도 했지요) 그래도 여러모로 많은 화제가 된 작품으로 어쨌든 그럭저럭 흥행은 성공했다고 합니다.

 화제의 작품인만큼 당연히 저도 열심히 시청했었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구나. 대작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물론 있었지요. 중간중간 이야기 전개에 대해 논란이 있었을 때도 미흡한 부분이야 있지만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건 아니다고 생각도 했었지요. 그리고 24화 마지막 결말에서... 물론 그 후에 여러 애니게시판은 난리가 났었고 그것을 구경하며 팝콘을 먹는 재미라도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이 아쉬운 작품이었지요. 글 쓰다보니 생각나는 게.. 특히 3명의 주역 중 화성측 남주인 '슬레인'에 대해서 굉장히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표현(공주에 대해서 일편단심이지만 그 마음을 이루기 위해 점차 변해가는 부분이 정말 매력적이였죠)해 준 덕분에 이 인물에게 공감한 사람들이 많았는 데 말이죠.. 그런 결말에..  

 음악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두번째 오프닝곡으로 쓰인 "&Z"입니다. 작곡은 사와노 히로유키, 연주-노래는 히로유키씨가 프로듀싱한 음악유닛인 'nZk'에서 담당하였습니다. 초반부의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컬곡이 후반부에 터지는 게 좋은 느낌입니다. 일단 멋진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 오프닝 버전으로 먼저 올립니다.  
 풀버전입니다. 라이브영상이 듣고 보기 좋아서 이것으로 올립니다.

 "A/Z" 첫번째 엔딩곡으로 곡 제목에서 눈치챘듯이 '사와노 히로유키' 작곡 'nZk' 노래입니다. 엔딩영상 버전 올립니다. 영상의 이미지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상당히 밝고 희망찬 느낌이지요.

 그리고 라이브 버전입니다.

 "MKAlieZ" O.S.T 1집 4번째 곡으로 1화의 화성기사들의 침공장면에서 쓰인 곡입니다. 긴장감이 느껴지는 전주, 중반-후반의 코러스가 정말 멋진 굉장한 곡입니다. 

 "aズ-17歩" 이 곡명을 해석하면 주인공 이름 - 지구연합 쪽 남주인 이나호가 된다네요. 이나호의 테마곡이랄까요. 그걸 떠나서 '사와노 히로유키'가 만들어내는 특징적인 음악을 느껴볼만한 좋은 곡입니다.

 "AcyOrt" 비장감이 느껴지는 곡인데.. 이 음악이 흐를 때의 장면이 주로 화성측 남주인 '슬레인'이 고뇌하는 부분이었지요. 이 캐릭터의 굴곡진 삶과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더군요.

 "Harmonious" 23화의 엔딩곡으로 쓰인 곡입니다. 이때쯤 이야기의 막바지에 향해가고 있던 때라... 이런 서정적이고 여운이 있는 곡이 나와주니 좋았지요. 이때만 해도 말이죠..

 "Bre@TH-LESS" 3화 전투씬 부분에서 처음 선보였덕 곡입니다. 파워풀한 여성보컬이 매력적이예요. 

 마지막으로 "aLIEz" 입니다. 1기 2번째 엔딩곡으로 쓰였으며, 주로 남자 주역 2명이 서로 마주치며 엇갈리는 장면에서 쓰였지요. 두 주역의 라이벌리를 드러낸달까요.. 흥겨우면서도 진중함이 보이는 곡입니다.



 더 파보면 곡이 몇개 더 나올 거 같은 데... 저작권 문제로 자료 찾기가 힘들기도 하고 이제 잠을 자야 해서 이만 마칩니다.
 그리고 추가로 이 작품의 음악을 담당하신 '澤野弘之 - 사와노 히로유키'라는 분에 대해 간단한 설명 남기겠습니다. 지금 한창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곡가이며 이분이 참여하여 만든 O.S.T 부분에서 정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왠지 O.S.T는 남겼다는 평이 많았다고...) 과장해서 일본의 '한스 짐머'라나요. 담당했던 작품들이 '길티 크라운', '킬라킬', '진격의 거인', '건담 UC' 등등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어떤 성향의 음악들이었는 지 퍼뜩 떠오를 듯. 더 자세한 설명은 나무위키 링크 등으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namu.wiki/w/%EC%82%AC%EC%99%80%EB%85%B8%20%ED%9E%88%EB%A1%9C%EC%9C%A0%ED%82%A4#s-4.1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075/read/18875080




좋은 작품? 음악 소개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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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07 11:29:47

정말 ost가 아까운 애니 알드노아 제로군요 초반 3화까지의 임팩트와 평가덕에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켜 보았던 애니였습니다만 그런건 없었고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라는 희대의 대사를 남긴 작품..마무리이후 제작진들 스스로 설정이나 떡밥 복선등을 설명했는데 사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작품 자체가 성공해서 그런게 있었군아도 아니고 외전을 낼것도 아닌데다 결국 작품내에서 본인들이 생각한걸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죠

WR
Updated at 2017-03-07 12:45:21

그 대사는 스포일러... 


방영 당시 이 작품 감상하던 (여성)팬분들이 제작진에게 바랬던 게 '슬레인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였다죠 


2017-03-08 03:33:24

그러나 결국 슬레인도 이나호도 행복해지지 못했죠 진짜 마무리라도 깔끔했으면 재평가 여지라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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