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저 때는 슬펐고 그 이후엔 너무 정치적인거 아닐까 이런 생각도 같긴 했는데

지금은 그냥 다 필요없이 슬픕니다 너무너무

짤들을 보면 카톡에 없어지지 않는 1들이 너무 외로워 보입니다

저런큰일들이 터져도
외양간고치는 시늉만하고
아무것도 고쳐지지않는
이나라도 슬프네요..
군생활후에 우리나라 참많이사랑했었는데
이젠 자꾸 그사랑 포기하고싶습니다.

카톡의 숫자'1'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겠죠...

당시 상황, 대응 등으로 댓글을 달면 정치 글이 되어버릴테니 삼가하고.

내색없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학생들이 슬퍼요

화나고 분노합니다

가슴이 미워지네요..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라는 말조차 사치인것처럼

정말 화나고 슬프네요. 

결국엔 가족이구나,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오늘 밤 내 자식이 시신으로 떠올라 왔는데  놓칠까 싶어
뜬 눈으로 체육관 강당에서 며칠 밤을 새고
내 아이가 바닷속 어딘가에서 헤메고 다닐지 모르는데 어떻게 밥을 먹냐며 간신히 버티던 엄마가
자식의 인상착의 멘트를 듣고는
건장한 이십대 청년 의경들이 지키고 선 울타리 줄을 휘청거리게 만들 정도로 밀쳐내며 뛰어가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죽음의 공기를 예감하고도 저렇게 침착하게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전할 수 있었던 용기가 아름다워요.

원인과 과정을 여기서 언급하기엔 커뮤니티 룰에 어긋날 수도 있겠죠. 이해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많은 생명이 세상을 떠난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참사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부터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아이들에게 어른 말씀 잘 들어야한다는 말을 할 자격이 없는 사회가 됐습니다. 한동안 부끄러워 아이들의 눈도 제대로 못맞췄습니다.

어른 말씀 잘듣고, 어른들을 기다리다가 차가운 물 속으로 그대로 가라 앉았습니다.그 아이들.

저 사건은 정말....너무너무너무너무x1000000 안타까운 사건이에요.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너무 화가 나고 한없이 미안해지고 그냥 눈물이 가만 있다가도 나옵니다.
제 아이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가족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다는거..
그건 정말....후...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에요...

전 저날 아침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출근 직전이었고 MBC 아침드라마 할 시간정도였나에
속보로 나왔어요. 좌초되었고 전원 구조 이런식으로 나왔을겁니다.
그리고 점심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속보로 절반 구조 / 절반은 배에 있다고 나왔어요.
그 이후는 생략하겠습니다.

정말 저 사건은 가만 앉아있다가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아이들이 얼마나 추웠을지...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어갔을지...
만약 내 아이가 그랬다면 난 어떻게 행동했을지...지금 이 글을 적는 동안에도 눈시울이 벌개졌네요.

절대 치유되지 않을 상처입니다.
절대로.

이걸 정치로 만든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죠...재난인데...

아직 활짝 꽃도 못피운 아이들...

갑작스러운 이별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뇌리속에서 잊혀질 수 없는 아픔과 후회와 슬픔을 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인난이 더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이 글이 자치 잘 못하면 정치적글로 변할 수 있는 것은 매니아 회원님들 모두가 아실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인난의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와 애도만을 표현하고 코멘트화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 주제 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정치에 관련된 글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잠깐이라도 감정이입하면 감정을 주체할수가 없더라구요.. 더불어 세상에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그렇게나 많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구요..

그때도 뉴스를 보면서 펑펑 울었는데 역시 시간이 지났어도 이런 글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미 상당부분 정치가 개입되어있는 사건이라 신고하려고 보니 누군가 다른 분께서 먼저 하셨군요. 정치와 연관되어버린 사건과 관련된 글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하면 결국 처음에 글 올린 의도와는 상관없이 여기서 정한 규칙은 유명무실해지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