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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 '스테프 커리' 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6가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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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20 14:38:11

지난해 배구 프리시즌 연습 첫날 시델 커리는 슬개골이 탈구 되는 부상을 입었고 재활을 위해 Elon 대학의 유망한 신입생 세터는 한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올해 복귀해 피닉스 D1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으며 현재 Elon 대학의 미래를 위한 핵심 선수로 보여집니다. 그녀는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내 최고의 운동 DNA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 그의 아버지 델은 오랫동안 NBA에서 프로생활을 했으며 어머니 소냐는 버지니아 공대에서 배구 선수로 뛰었습니다. 그의 오빠인 세스는 듀크 대학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했구요.

아 그리고 아마 스테프 커리라고 들어보셨을 거에요. 시델의 오빠인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데 올해 아마 MVP를 탈 것 같아요.

워리어스가 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이때, 커리의 여동생 시델이 우리에게 그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1. 스테프는 정말 돌+I 에요.


오빠는 정말 정말 엉뚱해요. 제가 어릴 때 친구를 집에 데려올 때 마다 저희에게 장난을 치거나 실없는 농담들을 던지곤 했어요. 가끔 제 옷장에 숨어 소리를 내면서 저희를 놀래킬려고 했었죠. 영화 '스크림' 기억하세요? 저희가 그 마스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오빠는 종종 그 마스크를 쓰고 깜짝 등장을 해서 저희를 겁주려고 했었어요. 그 때가 아마 14살이였을 거에요. 

나이가 들어도 엉뚱한 건 고쳐지지 않은 거 같아요. 오빠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웃긴 사람이에요. 예전처럼 저희가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을 한다고 새언니 아이샤를 통해서 듣고 있어요. 지금 오빠에게 딸이 있잖아요. 이제는 라일리와 얼빠진 행동들을 하겠죠. 오빠는 말그대로 6살먹은 애 처럼 라일리와 함께 바닥을 뒹구를 거에요.




2. 오빠가 음... 부정 행위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었어요.


스테프, 세스 그리고 아빠 모두 매우 경쟁심이 강해요. 세스는 항상 '엄마 형아가 반칙해요.'라고 이르곤 했었고 그러면 스테프는 정말 결백한 아이처럼 '아니에요. 세스가 거짓말하는 거에요.' 라고 말했는데 그러는게 꽤나 웃겼어요. 오빠로써 스테프는 정말 착했는데 세스는 그에게 지기 싫어서 항상 스테프가 반칙을 한다고 말했었죠. 스테프는 조용한 오빠였지만 정말 정말 경쟁적이였고 그걸 남에게 드러내지는 않았어요 - 지금도 그러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3. '스플래쉬 브라더즈' 가운데 한명이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팬임 (힌트      : 클레이 탐슨은 아님)


어릴 때 우리는 영화를 정말 좋아했어요. 심지어 지금도 어떤 노래를 들으면 '아놔... 이거 어느 영화에 나오는 거였지?' 라며 계속해서 이야기 하곤 해요. 노래 가사든 영화 대사든 상관없이 말이에요. 저는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정말 정말 좋아해서 말그대로 매일 봤는데 오빠도 항상 같이 봤어요. 그러니까 오빠도 그 영화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 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워크 투 리멤버'인데 우리는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사를 트위터에 가끔 올리곤 했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 와! 스테프 커리가 '워크 투 리멤버'를 좋아하나봐.' 라고 말하는데 아니에요 저 때문에 그런거 에요. 오빠는 또 '쫄병 길들이기', '마스크' 그리고 '마스터 오브 디스가이즈' 같은 엉뚱한 영화도 좋아해요. 오빠는 자기가 그 영화들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잘 따라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4. 오빠는 경기전에 꽤 흥분하는 것 같아요.


오빠는 보통 침착해 보이는데 정말 들뜰 때가 있어요. 좋은 예로 고등학교 때 크리스마스 토너먼트 때문에 오빠랑 팀메이트들이 완전 흥분해서 라커룸에서 방방 뛰어다녔는데 경기 시작전에 오빠가 어딘가를 꿰메야 되서 다시 뒤로 갔더라구요. 너무 높게 점프 뛰어서 이마가 찢어진거 있죠..




5. 스테프는 숫자를 좋아해요 오빠 스탯라인 말고도 말이에요.

오빠는 정말 정말 똑똑해요 특히 수학쪽에요. 그는 종종 드라마 '넘버스'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되고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우리는 그의 생일인 3월 14일을 파이 데이라고 농담삼아 부르기도 했었고 오빠는 스도쿠에 빠지기도 했었어요.



6. 오빠는 코트 위의 가장 '다정한' 킬러에요.


오빠가 NBA MVP가 될수도 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거에요. 27살의 오빠는 6살이던 그 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어요. 정말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고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죠 - 제가 오빠에 대해 가장 사랑하는 점들이에요. 제가 아무때나 페이스타임을 걸어도 오빠가 못 받았을 때는 항상 다시 걸어줘요. 대학에 와 모든 가족들과 떨어져 있고 말그대로 오빠와 정반대 지역에 있는 저로써는 이러한 점들이 제가 오빠에게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이에요. 

# 이 글은 커리가 MVP를 수상하기 전인 4월 경 그의 동생인 시델 커리, ESPN W와의 인터뷰를 번역한 것입니다. 매끄러운 글을 위해 의역한 부분이 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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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5-11-18 23:40:08

항상 좋은 글, 좋은 정보, 재미있는 기사를 보여주시고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5-11-18 23:43:52

참.. 오늘 헤어스타일만 빼곤 최고네요 커리

2015-11-18 23:46:35

이런글 좋습니다

2015-11-18 23:55:59

점프를 해서 '라커룸' 천장에 닿았다니... 집 천장에 머리를 박아본 경험은 있지만 부럽기만 할 뿐입니다...

2015-11-18 23:58:11

재밌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5-11-19 00:36:19

커리집안은 가족애가 참 깊은것 같네요

2015-11-19 01:00:16

훈내가 여기까지 진동하네요~

커리패밀리 참 다정해보이는게 보기좋습니다
2015-11-19 09:07:05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015-11-19 13:24:06

가족이 알려주는 스타선수의 이야기 재밌네요
잘봤습니다

2015-11-19 21:24:36

스도쿠라니.. 참신하군요!

2015-11-19 23:13:22

여동생이 예쁘네요

2015-11-22 15:06:40

작년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어요
그런데 올해 초반은 커리앙마로 거듭나네요 ;;

아~ 커리는 정말로 멋지고, 다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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