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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맹활약을 예고한 8명의 서머리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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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17 01:11:03

현지 시간으로 7월 4일에 시작된 올랜도 서머리그가 유타와 라스베가스를 거쳐서 이제 막을 내리기 5일 전입니다. 사실 서머리그까지 끝나면 정말 3개월간 심심할 것 같은데요. 3개월간 어떤 신인이 다음 시즌에 활약을 펼칠 것인가를 예측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트레이드 등을 통해 로스터도 변경될 것이고 그에 따라 신인에게 부과되는 역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우선, 지금 1년차, 2년차들의 팀 상황과 서머리그 실력을 토대로 다음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칠 8명의 스타에 관한 칼럼을 번역해봤습니다. 예측은 예측일 뿐이고 틀릴지 맞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과연 이 8명 중에 누가 실제로 15-16시즌의 스타가 될지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오역과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느 서머리그와 다름없이, 2015 서머리그도 여러 신인들의 쇼케이스의 장이 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 중에서 15-16 정규시즌에서 정식 로테이션 멤버에 들어가서 시즌을 소화할 선수는 이 중에서 많지 않다.

그 이유는 냉정하게 말해서 서머리그와 NBA 정규 리그는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많은 선수들이 서머리그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미미한 활약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NBA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조쉬 셀비, 놀란 스미스, 알란도 터커 등) 반대로, 서머리그에서는 활약이 상당히 저조했지만 지금 현재 NBA에서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한 사례도 많다.(하샨 화이트사이드, 서지 이바카 등)

우리가 여기서 선정한 8명의 선수들은 서머리그 활약도 뿐만 아니라, 여러 재능 등을 기반으로 15-16 정규 시즌에서도 활약을 펼칠 수 있을 만한 선수들이다. 이 8명의 선수들은 현재 팀 상황이나 본인의 스킬셋 등을 고려할 때 분명히 주요 로테이션에 들 수 있을 만한 선수들이다.


1. 조던 클락슨(LA 레이커스, 콤보 가드)

지명 : 2014년 46번픽(2라운드 16번)

서머리그 기록 : 32.8분 18.0득점 3.2리바운드 1.5어시스트 야투 41.7%

15-16 예상되는 역할 : 주전 슈팅 가드

조던 클락슨은 서머리그 4경기에서 평균 18득점을 하면서 명실상부 서머리그 레이커스의 에이스이고, 15-16시즌 팀내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을 것이 당연시 되는 선수이다.

이런 서머리그 활약을 차치하더라도, 지난 시즌 루키 퍼스트팀까지 올랐던 클락슨이 15-16시즌에 레이커스의 로테이션에 들지 못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클락슨은 운동능력, 코트 비전, 볼 핸들링, 점프슛까지 공격에 관한 기본기가 상당히 탄탄한 선수이다.

이런 기본기를 바탕으로 클락슨은 1번과 2번을 넘나들 수 있는 선수이고, 지난 시즌에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했던 클락슨은 아마 다음 시즌에는 2번 자리에서 뛰게 될 것이다.

클락슨은 1:1 공격도 출중하지만, 캐치&슛 자세도 부드러워서 볼 없는 움직임도 좋은 가드이다. 이러한 클락슨의 다재다능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다음 시즌 바이런 스캇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다음 시즌 레이커스에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돌아오며 2픽 신인 포인트가드, 디안젤로 러셀까지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클락슨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슛 셀렉션, 탄탄한 피지컬 등으로 2014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나친 수많은 팀들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물론, 지난 시즌 59경기에서 평균 11.9득점 3.5어시스트를 기록한 클락슨의 평균 기록이 다음 시즌에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힘들다. 코비 브라이언트, 디안젤로 러셀과 볼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셋 중 공을 직접 들고 있는 시간은 클락슨이 가장 적을 것이며 클락슨은 코비와 러셀의 패싱을 받아서 마무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인데 관건은 클락슨에 달렸다. 지난 시즌, 코비까지 아웃된 이후에 사실상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했던 클락슨이 15-16시즌에는 조력자의 역할을 잘 받아들여서 수행한다면, 분명 클락슨의 주가는 더욱더 올라갈 것이다.


2. 애런 고든(올랜도 매직, 파워 포워드)

지명 : 2014년 4번픽

서머리그 기록 : 32.7분 21.7득점 11.7리바운드 2.7어시스트 야투 50% 3점 50%

15-16 예상되는 역할 : 식스맨 에이스 or 주전 파워 포워드

작년 4번 픽으로 올랜도에 지명된 애런 고든은 14-15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NBA에서 통할 운동능력, BQ, 수비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던 유망주였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미미한 활약에 그쳤지만, 15-16시즌을 앞두고 고든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더 크다. 특히, 고든이 2달 뒤에 20세가 되는 상당히 어린 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고든이 15-16시즌을 앞두고 더욱더 성장해서 리그에 나타날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

이번 올랜도 서머리그에서 이미 고든은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경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고든은 3경기에서 모두 20+득점을 기록했으며 3점슛도 6개나 성공시켰다.(6/12)

CBSSpots의 Sam Vecenie는 고든의 이러한 높은 3점슛 성공률은 기본적인 슛 메커니즘을 고친 것에 기인한다고 하였다. 대학 시절에도 득점력은 인정받았던 고든이지만 슛 거리가 그렇게 길지는 못했던 고든은 실제로 NBA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 3점 성공률 27.1%로 부진했었다. 하지만 고든은 슛팅 메커니즘의 향상을 통해 훨씬 부드럽고 다이나믹한 폼으로 3점슛을 던질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곧바로 3점 성공률 50%라는 기록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에 공격에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수비력은 어느 정도 검증받은 고든은 이제 외곽슛까지 장착함으로써 공 수 양면에서 더욱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다.

올랜도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스캇 스카일스는 이렇게 발전한 고든을 다음 시즌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든의 향상된 슈팅력은 동료들의 돌파를 더욱더 수월하게 해줄 수 있으며 때때로 스스로 돌파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미 검증받은 수비력까지 더해진 고든은 다음 시즌에는 적어도 경기당 25분 이상은 충분히 뛸 것으로 보인다.


3. 로드니 후드(유타 재즈, 슈팅 가드/스몰 포워드)

지명 : 2014년 23번픽

서머리그 기록 : 27.5분 20.5득점 7.5리바운드 2.5어시스트 야투 54.8%

15-16 예상되는 역할 : 주전 슈팅 가드 or 키 식스맨

로드니 후드는 비록 단 두 경기에만 출전해 샘플은 작지만, 출중한 득점력과 고감도 야투율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는 분명 다음 시즌에 유타의 주요 로테이션에 들어가서 윙 포지션의 뎁쓰를 깊게 해줄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후드는 후반기에 약 20경기 가량을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평균 득점 8.7점을 기록하였고 루키 시즌치고는 아주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서머리그에서의 후드의 모습은 득점하는 방법이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다양해졌으며, 따라서 그는 충분히 지난 시즌 대비 늘어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드는 이런 공격력 외에도 동포지션 대비 최고의 리바운더이기도 하면서 수비도 훌륭한 선수이다. 지난 7월6일 경기에서 후드는 보스턴을 상대로 리바운드 10개(공격 리바운드 4개), 스틸 2개를 하면서 파울은 한 개도 범하지 않는 활약을 하기도 하였다.

SLC Dunk에서는 후드의 이러한 활약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후드가 외곽슛에 강점이 있다는 것은 대학교때부터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지난 시즌 역시 외곽슛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그는 이제 볼없는 움직임, 돌파, 공격리바운드, 스틸까지 곧잘 해내면서 다재다능한 스윙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4년 23번픽인 후드는 스틸픽 가운데 하나가 될 냄새를 풍기고 있다.”

분명, 후드의 2년차 시즌은 루키 시즌에 비해 많이 향상될 것이다. 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후드는 충분히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으면서 더 좋은 생산력을 낼 것이다. 아마도 평균 12득점 6리바운드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4. 엠마뉴엘 무디아이(덴버 너게츠, 포인트 가드)

지명 : 2015년 7번픽

서머리그 기록 : 31.3분 13.3득점 3.7리바운드 7.3어시스트 야투 37.2%

15-16 예상되는 역할 : 주전 포인트 가드

분명히 기록상으로는, 무디아이는 출중하지 않지만, 그는 이번 서머리그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그 이유는 그의 기발한 플레이메이킹 능력 덕분이다.

무디아이는 분명 즉시전력감인 가드이며 그 이유는 유려한 볼 핸들링에 기반한다. 물론, 정규시즌 무대는 서머리그와는 또 다르지만, 분명 무디아이는 다음 시즌, 덴버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

7번픽의 무디아이는 서머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뽐냈으며 만약 덴버가 타이 로슨을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할 경우, 그의 역할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중국리그에서 이미 ‘프로 무대’를 경험한 선수답게, 무디아이는 서머리그에서 떨지 않고 자신감있게 자신의 플레이를 해나갔다. 무디아이의 서머리그 경기력은 분명히 그의 루키 시즌을 상당히 기대하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신인왕의 강력한 후보가 무디아이가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마저 풍겼다.

무디아이는 수비수를 제끼고 림으로 돌진하는 데 있어서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선수이다. 스크린을 이용하거나 때로는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그는 림으로 돌진하는 위협적인 슬래셔이며 림 근처의 피니쉬나 풀업 점퍼 등을 통해 마무리한다.

분명, 무디아이는 약점도 많고 성장통도 많이 겪을 것이다. 또한, 중국리그에서도 항상 지적받던 턴오버의 비중도 낮출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올 드래프티 어떤 포인트 가드보다도 기대가 되는 선수이며 그의 탁월한 디시젼-메이킹은 젊은 코어가 많은 덴버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5. 자릴 오카포(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센터)

지명 : 2015년 3번픽

서머리그 기록 : 30.4분 15.8득점 8.4리바운드 야투 44% 자유투 39.1%

15-16 예상되는 역할 : 주전 센터이자 팀내 득점 리더

놀라운 일은 아니다. 드래프트되기 이전부터, 자릴 오카포는 가장 강력한 15-16시즌 신인왕 후보였으니까.

하지만 NCAA 챔피언 듀크의 선수였던 오카포는 지난 시즌 18승 64패를 기록한 리빌딩 팀의 조각으로 뛰어야 한다. 대학 시절보다 수비 부담이 더 커질 것이며 NBA의 빠른 페이스에 적응해야만 한다. 그리고 오카포는 ‘자유투’라는 큰 과제도 풀어야만 한다. 수비 약점과 자유투는 당장 이번 서머리그에서도 이미 드러났다.

하지만, 현재 필라델피아의 로스터 상황으로 볼 때 오카포는 당장 개막전부터 메인 공격 옵션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뛰어난 수비력에 비해 형편없는 공격력으로 일관했던 필라델피아는 오카포와 같은 포스트 득점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크고 거대한 피지컬과 다양한 득점 기술로 서머리그에서 좋은 득점력을 선보인 오카포는 정규 시즌에서도 이 득점력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업, 그리고 15피트 이내에서 왼손, 오른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해서 마무리 할 수 있는 오카포는 분명, 이번 드래프티 중 득점력만큼은 최고이다.

블리체 리포트의 Kevin Ding은 오카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오카포의 공격력은 이미 NBA 레벨이다. 그는 거대한 피지컬로 수비수를 몰아붙일 줄 알면서 창의성도 있다. 또한, 포스트업 뿐만 아니라 페이스업으로도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더욱더 정규 시즌 무대가 기대가 된다.”

너렌스 노엘은 탁월한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은 많이 부족한 빅맨이고, 조엘 엠비드는 다음 시즌 아웃이 거의 확실시된다. 따라서 필라델피아로써는 오카포의 득점력에 많이 의존을 할 것이고, 오카포 개인으로써는 필라델피아에 간 것이 본인의 역량을 첫 시즌부터 발휘하는 데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6.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셀틱스, 포인트 가드)

지명 : 2014년 6번픽

서머리그 기록 : 29분 18.3득점 3.8리바운드 5.3어시스트 2.5스틸 야투 33.9% 3점 28.6%

15-16 예상되는 역할 : 주전 포인트 가드

보스턴 셀틱스의 6번픽, 스마트는 지난 시즌, 중반부부터 주전 리딩 가드로 나서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부단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는 서머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스마트는 데뷔 이래로 공격력이 많이 발전하였다. 우선, 지난 시즌 도중에 약점으로 지적받던 점퍼를 많이 개선한 데 이어, 이번 서머리그에서는 탁월한 돌파력으로 공격 스킬을 또 하나 늘렸다.

스마트는 유타 서머리그 도중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예전보다 좀 더 림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 것입니다. 그것이 팀이 저에게 원하는 것이고, 저는 이를 통해 제 득점 뿐만 아니라 팀 메이트를 살리는 것도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슨 감독 또한 스마트에 대한 신임을 다음과 같이 드러냈다. “그는 코트를 보는 시야가 상당히 넓을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패스에 소질이 있는 선수입니다. 볼을 잘 다루고, 창의적인 패서인 스마트의 슛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죠.”

이러한 공격의 발전에 원래 발군이었던 수비까지 더욱더 향상되면서, 스마트는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스타급 포인트가드로 발돋움할 준비가 완료되었다.

수비에 있어서만큼은, 비슷한 연령대의 그 어느 포인트가드보다 스마트의 능력이 탁월하다. 당장 이번 서머리그에서도, 그는 4경기에서 무려 10개의 스틸을 해내며 매치업 상대들을 악몽에 빠뜨렸다.

루키 시즌에는 예상보다는 저조한 활약의 스마트였지만, 분명 서머리그를 통해 나타난 모습은 2년차에는 달라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7.8득점 3.1어시스트에 그친 스마트는 잊어라. 공 수에서 확연히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가 15-16시즌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7. T.J. 워렌(피닉스 선즈, 스몰 포워드)

지명 : 2014년 14번픽

서머리그 기록 : 29.7분 19.3득점 2.7리바운드 1.7스틸 야투 55.8%

15-16 예상되는 역할 : 핵심 로테이션 윙 플레이어

만약 제프 호나섹 감독이 정규 시즌에 로테이션을 채워줄 스윙맨을 찾는다면, T.J 워렌은 강력한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로터리 픽 출신의 워렌은 지난 시즌에는 절반도 안되는 40경기에만 출장하였고 평균 출장 시간은 15.4분에 그치면서 D리그를 전전하였다. 하지만, D리그에서 기본기를 착실히 쌓은 워렌은 이번 서머리그에서 확연히 발전된 풋워크와 스킬로 올 정규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것을 몸소 예고하였다.

6-8의 포워드, 워렌은 비록 운동능력이 출중하거나 외곽슛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기술로 상대 수비를 허물 줄 아는 선수이다.

그는 컷인, 속공 득점 등에 소질이 있는 포워드이며 슛을 쏴야 하는 상황과 외곽에 오픈인 동료에게 패스를 해야 하는 상황을 잘 구분할 줄 아는 영리한 선수이다. 외곽슛은 없지만 플로터나 미드레인지 점퍼, 덩크 등으로 직접 득점도 곧잘 하기 때문에 상대로써는 여간 막기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신체적인 한계와 외곽슛에 대한 약점 탓에 평균 24.9점이나 기록했던 대학 시절처럼 폭발적인 스코어러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2년차에 접어드는 워렌은 충분히 벤치에서 나와서는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라스베가스 서머리그가 시작되자마자 워싱턴과 휴스턴을 상대로 이틀 연속 20+득점을 폭발시킨 워렌은 아마도 다음 시즌에는 지난 시즌처럼 벤치 워머가 되거나 D리그를 전전하지 않을 것이다. 호나섹 감독은 워렌에게 강점이 있는 위크 사이드에서의 컷인과 속공에서 달리는 역할을 적극 주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워렌이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선수는 P.J 터커와 미르자 텔레토비치이다. 수비와 허슬에 강점이 있고, 캐치&슛에 강점이 있는 텔레토비치이지만, 공을 들고 하는 플레이에서 만큼은 워렌이 이들보다 낫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피닉스 스몰포워드 경쟁의 최종 승자가 T.J 워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 조셉 영(인디애나 페이서스, 콤보 가드)

지명 : 2015년 43번픽(2라운드 13번)

서머리그 기록 : 29.8분 22.5득점 2.7리바운드 3.3스틸 야투 50.8% 3점 45%

15-16 예상되는 역할 : 백업 가드

비록 지난 달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까지 밀렸지만, 충분히 다음 시즌에 페이서스의 로테이션에 들 가능성이 큰 선수가 조셉 영이다.

6-2의 듀얼가드인 영은 다음 시즌에 큰 역할을 맡기는 힘들겠지만,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슛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의 출장시간은 받지 않을까 예상된다.

서머리그 개막전에서 9득점으로 부진했던 조셉 영은 그 후 3경기 연속 +25득점을 하면서 서머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떠올랐다. 상당히 민첩하고 샤프한 슈터인 영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미드레인지와 퍼리미터를 가리지 않고 외곽에서 폭격했으며 아이솔레이션, 스크린 이후의 동작, 캐치&슛까지 득점에 관해서는 전천후 폭격기였다.

영은 아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서 수비수들이 막기가 쉽지 않으며 영의 이러한 퀵니스, 볼 핸들링, 슛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현재 인디애나 벤치가 딱 필요로 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블리처 리포트의 Dan Favale은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서머리그의 성공이 정규 시즌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현재 웨스트와 히버트가 모두 팀을 떠났고 팀 색깔을 완전히 바꿔서 스페이싱을 넓히고 스피디한 팀으로 변신을 하려고 하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이런 팀 컬러 하에서 영의 역할은 우리의 예상보다 꽤 커질 수 있다.”

그리고 주전 멤버 중에서 이런 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새로 영입된 몬타 앨리스라면, 앨리스가 쉴 때는 조셉 영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사이즈와 프레임의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는 요령이 있는 조셉 영은 인디애나의 벤치 깊이를 더해 줄 수 있는 좋은 조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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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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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01:22:20

클락슨은 미래님이 이글을 좋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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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03:31:25
2015-07-17 01:23:2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해 루키들도 기대되지만 작년 루키들 (특히 스마트랑 클락슨) 스텝업 한 모습도 많이 기대됩니다

2015-07-17 01:24:35

애런 고든 좋네요. 올랜도가 4번픽으로 뽑은 이유를 증명해주길 기대해봅니다.

2015-07-17 05:46:58

누가 리얼일지 지켜봐야겠군요

물론 르브론처럼 썸머리그에선 거품이다 어쩌다 소리 듣다가
뚜껑 열어보니 레전드도 있긴 했지만서도
2015-07-17 07:22:58

섬머리그라 거품도 있지만
쟤네들은 리얼 같네요

2015-07-17 09:31:07

솔직히 올해 뽑은 신인들 중에서 올해에 바로 포텐을 뽑아낼 선수는 많지 않을 겁니다.

오카포 정도? 오카포가 업사이드가 슈퍼스타 포텐은 아니지만 준비된 신인으로 평가받았으니까요.
타운스나 러셀 같은 선수들은 앞으로 2,3년 더 두고 봐야겠죠.

올해 기대해볼만한 선수들은 이제 리그에 적응해나갈 작년이나 재작년 드랩 선수들일껍니다. 드랩됬지만 대학 농구와 느바의 수준 차이는 정말 엄청나니까요. 작년에 자신의 스킬이나 운동능력을 뽑내고 싶어도 상대방의 수비에 당황하느라 정신없었을텐데 이제 그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켜나갈때지요.

특히 티어 2급으로 분류되던 고든과 스마트, 랜들과 같은 선수들이 적응해나갈 타이밍이지요. 티어 1로 분류되던 위긴스와 파커는 이미 어느 정도 보여줬고 (물론 더 보여주겠지만) 그 뒤에 선수들 차례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정말 기대됩니다. 
2015-07-17 10:07:24

워렌 터져라!

2015-07-17 13:22:50

터너와 스탠리는 없군요? 서머리그에서 가장 좋은모습을 보여준선수들인데

WR
2015-07-17 23:23:11

물론 저는 그 둘이 가장 강력한 신인욍 후보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블리체리포트 에서는 정규시즌에서는 서머리그처럼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매긴 것 같습니다

2015-07-17 17:19:38

+디안젤로 러셀

WR
2015-07-17 23:21:27
2015-07-19 01:16:39

스마트 화이팅~!!
혹시 올해 안터져도 화이팅이야~
왠지 벌써 정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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