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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tland - 대니 그린, 더말 캐롤, 그리고 3점 슈터 평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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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11 16:20:06

그랜트랜드의 Kirk Goldsberry의 글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의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역자의 수준 상 오역이 의심되오니 지적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이번 FA시즌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과 다수의 큰 계약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어느 시대보다도 더 값어치가 올라간 3점 슈터들이다. 대릴 모리, 포포비치, 그리고 스티브 커 같이 3점 슈터를 높이 평가하고 또한 중용하는 이들은 한 때 롤 플레이어라고 팀의 단순한 부품으로 평가절하 됐던 선수들에게 있어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몇 시즌 전에는 NBA 쩌리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대니 그린과 더말 캐롤이 71일 열린 FA시장에서 총합 4105밀리언에 이르는 계약서에 사인하였다. 그들의 계약은 농구 트렌드뿐만 아니라 현 NBA의 경제적인 현실성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스팟업 슈터의 진실을 파헤쳐 보자. 다른 어떤 스코어러보다 그들의 퍼포먼스는 외적인 요소에 좌우된다. 최고의 캐치--슈터들 모두 좋은 슛 찬스를 잡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팀 전략에 의해 생사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탐 티보듀 감독의 카일 코버는 마이클 부덴홀저의 버전에 비해 사실 그렇게 두려운 존재는 아니었다. 이 사실에 대한 증거는 부족하지 않지만 이런 슈터들에게 그들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팀은 상당히 부족하다. 또한 빅네임 스팟업 슈터가 유니폼을 바꿀 때, 그와 그를 얻어낸 팀은 많은 환경적 변화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다.

 

경계 의식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를 해보자. 빈스 카터는 13-14시즌 댈러스에서 시도한 371개의 3점 슛을 4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득점하며 팀에 보탬이 돼주었다. 그리고 그는 댈러스에서의 성공 후 멤피스와 계약하였을 때 단지 30%밖에 되지 않는 3점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작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갑자기 카터의 24-풋 점퍼 능력이 수직하락 한 것일까?

찰머스 또한 환경적 변화가 슈터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해주는 좋은 예다. 찰머스는 심지어 팀을 바꾸지도 않았고 유니폼을 바꾼 것은 르브론이었다. 르브론이 그의 재능(그리고 어시스트)을 가지고 클리브랜드로 귀환했을 때 노마크 캐치--슛의 기회는 격감하였고 3점 라인 바깥에서 찰머스의 효율는 바닥을 쳤다.

물론 선수들이 넣은 3점슛 모두 칭찬을 받아 마땅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장거리 슛들은 팀의 다양한 노력이 복합된 산물이다. 작년 시즌을 되돌아보면, 84%3점들은 모두 패스를 받은 후 이루어졌고 캐롤(99%)이나 그린(94%)같은 선수들은 더더욱 높은 패스-3점 연관성을 보였다. 바꿔서 말하자면 이 선수들은 드리블 중간에 중거리 슛을 쏠 수 있는 스테판 커리가 아니다. 그들은 슈팅에 있어 도움이 필요하고 카터 같은 선수가 팀을 옮길 때 그는 예전과 같은 방식의 도움이 오지 않는다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처음에 카터는 멤피스에게 있어 완벽한 조각으로 보였다. 하지만 댈러스에서 좋은 스팟업 슈터였던 그는 멤피스에서 최악의 3점 생산성을 보여주었다. 되돌아보면 카터는 텍사스의 팀처럼 3점 찬스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팀으로 이적하지 않은 것 같다.

트레버 아리자 또한 작년 여름 비슷한 도박을 했으면서도 천지차이의 결과를 냈다. 존 월이라는 좋은 포인트 가드를 소유중인 워싱턴에서 휴스턴으로 떠났던 아리자는 현재 당시 FA마켓에 있었던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평가와 가성비(432)를 뽐내고 있다. 워싱턴에서 월 또한 리그에서 손꼽히는 3점 생산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는 아리자와 좋은 패스-캐치--슛 화합을 보여주었다. 작년 위자드에서 아리자와 함께 할 때 월은 코너 3점 어시스트 부문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었고 아리자의 3점 성공률은 61%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자는 그가 3점을 사랑하는 휴스턴에서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었고 그의 선택을 옳았다. 그는 작년 로켓츠에서 3점 시도와 성공 모두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이러한 수치들을 통해 그를 칭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제임스 하든 또한 감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하든은 NBA 3점 어시스트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고 아리자의 194개의 3점 중 80개를 어시스트 해주었다.

 

리그의 3점 득점은 홈런보다는 터치다운 패스에 가깝다. 3점은 두 명의 공격수들의 상호 작용의 결과물이다. 덧붙이자면 어떤 선수도 팀의 환경이 그린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 그린이 샌 안토니오와 맺은 4$45밀리언 달러의 계약을 맺었을 때 이를 본 이들은 그린이 페이컷을 했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그린은 3점슛 반신반인으로 변신해버린 스퍼스에 오기 전까지는 이리저리 팀을 옮겨 다니던 저니맨에 불과했다.

그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의 노력과 그의 발전에 대한 적응이라고 인정해줄지언정, 그의 성공이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3점 환경에서 이루어 진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것을 감안해본다면 그린의 선택은 충분히 수긍이 가는 일이다.

그린처럼 캐롤은 최근에 장거리 슛 르네상스를 경험했다. 2013년 혹스에 입단하기 이전, 캐롤은 시즌 당 20개의 3점도 성공하지 못하는 선수였다. 그런 그가 작년에 130개의 3점을 40% 확률로 성공시켰다. 이는 진화에 가까웠지만 우리는 또다시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그의 놀라운 발전에 있어 부덴홀저의 뛰어난 스페이싱과 볼 움직임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을까? 혹스는 휴스턴에 이어 3점 어시스트 팀 부문에서 2위를 달렸고 92%3점은 어시스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캐롤은 거의 팀메이트들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그가 어시스트 없이 넣은 3점은 단 한 개다. 아틀란타를 떠나 토론토 3점 어시스트 28위를 기록한 로 이적하면서 그린보다 $15밀리언 달러를 더 받은 캐롤은 이뤄질 지 알 수 없는 공생관계를 꿈꾸고 있다. 카터처럼 그의 기록들은 14-15시즌과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띌 수 있다.

위의 분석들은 이상한 계산일지 모르나 분석논리에 입각하는 이 리그에서 점점 더 많은 팀들이 특정 선수에 영입에 있어 여러 가지 계산을 통해 선수와 팀의 조화를 알아보고 있다. 보장된 돈은 좋은 것이 당연하나 이제 선수들 또한 열심히 공부하여 팀들에게 분석의 힘을 돌려주는 건 어떨까 싶다. 아론 아프랄로 같은 선수가 처참한 공격력을 가진 닉스와 계약 했을 때 그는 그의 경기 승률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2년 후 매겨질 그의 시장가치 또한 낮출지 모르는 행동을 한 것이다.

스팟업 슈터들은 근대 NBA 생태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종족이다. 스퍼스, 워리어스, 아틀랜타 같은 스페이싱 중심의 팀들에서 분포하고 있지만 닉스, 멤피스, 레이커스와 같은 팀들에서 그들을 찾아보는 일은 쉽지 않다. 많은 경우 그들의 기록은 슈팅 환경의 건강함을 평가함과 동시에 그들 자신의 슈팅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만약 선수가 행성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리그에서 캐치--슛 스페셜리스트라면 그는 이미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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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5-07-11 16:36:45

좋은글이네요 번역감사합니다

WR
2015-07-12 12:24:08

읽어주셔서 감사드릴뿐입니다

2015-07-11 16:46:52

감사히 읽겠습니다.

WR
2015-07-12 12:24:33

저야 말로 읽어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2015-07-11 17:39:22

좋은 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한가지, 올시즌 스페이싱과 볼무브먼트, 퀵 스코어링을 강조할 펠스에 스팟업롤 을 수행할 선수들을 좀 더 모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빗의 계약은 그런 면에서 납득할 만하고, 이제 콜을 붙잡읍시다.

WR
2015-07-12 12:41:45

뉴올의 스탯을 잠깐 찾아보았는데 할러데이(60%)를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패스-3점률이 88%정도로 나쁘지 않더군요. 다만 폰덱스터와 고든을 제외한 선수들의 성공률이 모두 35%정도 선에서 머물고 있어 이를 높여주는 것이 관건이 될텐데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어시스트-필드골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한 만큼 말씀하신 스페이싱과 무브먼트를 개선하여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사실 여러가지 스탯면에서 다른 플옵 팀들에 비해 특별한 두각을 드러내는 부분이 없어서 어떤 방식으로 팀을 조율해 나갈지 굉장히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1
2015-07-11 23:11:06

백번 옳은 글이네요 3점 슛은 혼자 잘한게 아니죠

WR
2015-07-12 12:44:15

예 더말 캐롤이 본문에 제시됬으면서 리그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합니다. 팀이적 + 개인의 노력을 통해 100개가 넘는 3점 메이드를 추가 했으니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슛을 했다는지 짐작이 갑니다. 토론토는 플옵 진출팀들 중 어시스트-3점 부분에서 꼴찌로 봐도 무관할 정도인데 어떻게 캐롤을 팀에 융화시킬지..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되는 부분입니다.

1
2015-07-12 01:05:50

3점이 약한 팀이라고 평가 받는 팀들에 3점 슈터가 없어서라고 생각하기 전에 3점 던지기 더 좋은 환경인가르 먼저 생각해 볼수 있게 만드는 글이네요.

WR
2015-07-12 12:46:21

맞습니다. 사견으로는 멤피스가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수비 조직력과 공격에서 콘리-가솔 컨트롤 타워를 이용한 어시스트는 일품이지만 3점을 본다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우승을 위해서는 멤피스도 좀 더 다양한 공격루트를 마련한 필요가 있는데 효율이나 트렌드를 생각해보면 3점 환경을 가장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015-07-12 06:43: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 시즌이 궁금해지네요

WR
2015-07-12 12:47:07

저도 오는 시즌에는 3점을 좀 더 유의해서 보게될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7-12 15:04:57

좋은 글이네요. 3점이 리그 트렌드이긴 한데 드리블 중 3점을 높은 확률로 성공시킬 수 있는 커리같은 선수는 많지 않죠. 많은 경우 스팟업인데 팀이 얼마만큼 이 친구들에게 오픈찬스 때 어시를 줄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캐롤이 걱정되네요. 토론토가 전술을 좀 맞춰주지 않는다면 자칫 잘못하면 빈스 카터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WR
2015-07-15 23:46:31

네 저도 캐롤이 심각하게 걱정됩니다. 로우리가 좋은 패서라고 하지만 3점 찬스를 열어주는 것은 단순히 포인트가드의 책임이 아니라 팀이 유기적이게 움직여줘야 한다는 것을 시스템 농구의 스퍼스와 호크스가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과연 감독님(...)이 어떻게 캐롤을 팀에 녹아들게 할련지 궁금해집니다.

2015-07-13 03:55:01

좋은 글 감사합니다...확실히 외각 슈터는 레지밀러-리차드 해밀턴처럼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수비 떨구고 캐치앤 슛을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면 팀의 전술 성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거 같네요. 빈스카터가 가솔-랜돌프 인사이드 중심의 멤피스에서 생각만큼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던거 보면 좀 신기했거든요..

WR
1
2015-07-15 23:52:28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말씀해주신 두 선수의 경우 캐치-앤-슛 부분에서 맥스를 달성했으면서 동시에 발이 매우 부지런한 무한 체력의 선수들이었지요. 그런데 불스에서의 코버와 홐스에서의 코버(그 또한 말씀해주신 두선수와 클래스 차이가 있지만)를 비교를 한 부분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기록 또한 시스템의 수혜를 많이 받지 않았을까..생각해봅니다. 물론 그들의 3점 능력이 증명이 되었기에 그들의 3점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혹은 전술이 잡혔겠지만요.

스퍼스 홐스, 그리고 멤피스를 보면서 3점 찬스를 열어주는 건 단순히 한 두명의 능력이 아니라 팀의 전술이 중심이 되야한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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