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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애틀랜타 호크스의 2015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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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03 05:35:15

새로운 구단주 토니 레슬러와 홐스 레전드 도미닠 윌킨스

2014-2015 정규시즌, 애틀랜타 홐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화려한 업적을 이루며 한 해를 보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에게 스윕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긴게 옥의 티랄까..하지만 45년만에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란 뜻깊은 성과를 얻었기에 홐스팬들은 기분 좋게 넘어가고 올 한해를 기억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쉴틈도 없이 바쁘다. 이제 머리싸움이 시작되는 오프시즌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아무 움직임이 없지만 여느팀과 같이 파이널 기간에도 벌써부터 발빠르게 작업에 들어가 있을것이다. 그럼 이번 애틀랜타 홐스의 오프시즌 행보를 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GM 대니 페리는 돌아오는것인가?

일단 오프시즌에는 역시 GM의 역할이 중요한데 애틀랜타의 현재 GM은 부덴홀저이다. '네? 그분은 감독 아닌가요?' 맞다. 감독이다. 그러면서도 GM이다. 그 이유는 이 전에 올린 글에도(혁명을 이루지 못한 애틀랜타 호크스의 2014-2015 시즌) 페리에 인종차별 사건을 언급하며 짧게 소개한바 있는데 다시 정리해서 이 사건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작년 오프시즌때 페리가 애틀랜타 경영진 미팅에서 스카우팅 리포트 발표를하며 루오 뎅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한적이 있고 거기서 주주로 있었던 관계자가 NBA 사무국에게 이 사실을 알린것이다. 
 
그 후 조사 과정중 전 구단주인 레벤스가 페리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안에 흑인비하가 섞인 인종차별 발언이 담긴걸 발견하면서 징계를 때리고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대니 페리는 구단 내에서 징계를 받아 현재 GM직책에서 손을 놓고 있는 상태. 그래서 부덴홀저 감독이 올시즌 내내 GM직책까지 맡으며 구단을 이끌어온것이다. 그렇다면 애틀랜타의 오프시즌 첫 행보는 새로운 구단주의 발표가 첫번째일것이며 동시에 GM을 맡을 한명을 새로 뽑던가 대니 페리를 계속해서 기용을 할것이다. 문제는 GM자리에 페리가 돌아오느냐 아니냐인것인데 페리는 올시즌 애틀랜타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데 큰 몫을 한 사람으로 팀에 매우 필요한 존재이며 3년동안 팀의 리빌딩에 앞장서서 누구보다 현재 구단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가운데 대다수 언론에선 페리가 돌아오는일은 희박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일단 구단주는 지난 4월 토니 레슬러로 교체가 되었고 NBA 레전드 그랜트 힐과 Spanx의 창업자 사라 바클리와 함께 구단 매각을 확정 지었다. 과연 대니 페리가 계속해서 GM직책을 맡아 운영을 할지 다른 인물을 데려와 새로 시작할지 애틀랜타의 미래가 일단 여기서부터 갈리게 될것 같다. 

2015 NBA 드래프트 - 1라운드 15픽 호크스의 미래

파이널이 끝나면 곧바로 드래프트가 시작될것인데 애틀랜타는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5픽을 얻었다. 2012년 오프시즌때 조 존슨을 브루클린과 트레이드하며 얻은것중 하나가 바로 드래프트 픽 스왑옵션이었다. 애틀랜타는 지난 4월 브루클린과 공식적으로 합의를 하며 29픽이었던 순서가 15픽으로 껑충 올라서게 된다. 만약 브루클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했더라면 더 높은 픽을 얻을수도 있었지만 브루클린은 얄밉게도 8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애틀랜타와 만났었다. 어찌되었든 1라운드 15픽이라는 괜찮은 위치에 올라가게 되었으니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올해 드래프트가 아닌가 생각한다.

홐스! 날 뽑으라구~ 
 
그렇다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15픽으로 뽑힐만한 인재들을 거론해보자.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는 15픽으로 위스콘신대의 샘 데커를 뽑았다. 샘 데커는 올해 2015 NCAA 토너먼트에서 위스콘신대를 준우승으로 이끄는데 공을 세운 선수중 하나로 1라운드 중간픽으로 예측하는 언론들이 많다. 여러 스카우팅 리포트를 조합해 이 선수를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딱히 어느부분에서 특출나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선수다. 하지만 특출나지 않아도 애틀랜타 시스템에 합류를 한다면 어느새인가 자신의 장점인 롤을 부여받아 필요한 자원으로 쓰임받을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애틀랜타는 현재 캐롤이 FA로 시장에 나오고 세폴로샤의 장기부상과 나이를 생각한다면 데커는 분명 윙 포지션에 깊이를 더해줄수 있는 자원이다.   

신체조건은 3번으로 탁월한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윙스팬이 다소 짧은게 흠(신장 6'9" - 윙스팬 6'10" - 몸무게 229lb). 주로 3번으로 뛰지만 포지션이 제한적이지 않으며 3,4번을 번갈아 뛸수 있다. 일단 수비쪽을 보면 애틀랜타의 빠른 로테를 필요로한 협력수비에 딱 맞게 발이 빠르고 무한 스위칭이 가능하다는게 장점. 공격쪽에선 스스로 공간을 창출해내 슛팅을 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슛 기복이 있다는게 단점이지만 3월의 광란에서 보여준 그의 득점력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19.7ppg, 57.1% fg, 41.7% 3p). 특히 전미 1위 무패중이었던 켄터키대를 4강에서 떨어트릴때도 16득점에 3점 2개를 적중시키며 승리에 크게 공헌하기도 했다. 위에도 언급했었지만 애틀랜타 홐스 특유의 시스템상 데커가 가지고 있는 단점들은 어느정도 커버가 될수 있다는점도 고려해볼만하다.

또 한명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뽑자면 캔자스대의 켈리 오브레.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는 이 선수를 10픽으로 보고 있는데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오브레는 향후 포텐이 기대되는 선수지 즉시 롤플레이어로 보기에는 어렵다. 뛰어난 신체스펙(신장 6'7" - 윙스팬 7'2" 몸무게 199lb)으로 인한 재능은 높게 평가되지만 공수에서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게 단점이다. 물론 이 선수가 물올랐을때 보여주는 경기내용은 상당히 매력적. 특히 수비력이 좋아서 캐롤이 빠진다면 수비쪽에서 어느정도 매꿔줄수 있고 백업으로도 깊이를 더해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짜피 애틀랜타는 코버의 나이도 생각해야되고 윙맨자원에 깊이를 더하면 나쁠것 없기때문에 현실적으로 다가설때 샘 데커나 켈리 오브레를 15픽으로 뽑는다면 적절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 랜들은까야제맛님께서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구체적인 스카우팅 리포트 내용입니다. 참고해보세요)
샘 데커: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2383257
켈리 오브레: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2380973

골밑 강화 vs 더 맨  

애틀랜타 홐스의 주전 포워드 폴 밀샙과 더마레 캐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었다. 비제한적 FA이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곳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애틀랜타는 누가 GM이 되느냐에 따라 팀에 방향이 확연히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기때문에 예측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적어도 밀샙과 캐롤의 FA건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중요하게 접근해야 할 사항으로 팀의 코어를 새롭게 편성을 하느냐, 기존의 툴을 가지고 가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는듯 보인다.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그렇다면 애틀랜타가 보강해야될 점들을 우리가 짚어볼수는 있다. 일단 올시즌 가장 단점이 극명하게 들어났던 플레이오프를 두고 보자면 가장 큰 그림으로 두가지를 뽑을수 있는데 골밑 강화와 더 맨의 존재이다. 일단 골밑 강화를 놓고 문제점들을 지적해보자. 호포드와 밀샙은 빅맨이라기엔 언더사이즈측에 속한다. 벤치에 있는 빅맨들 역시 신체조건이 우월하게 좋은 선수들이라곤 딱히 없는게 사실이다(안티치-무스칼라-브랜드-스캇). 한마디로 말해 빅맨 유형이 단조롭다고 할수 있다. 모두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공격시 미드레인지와 외각슛에 의존할때가 많고 이는 홐스 시스템상 코트를 넓히는데 주 목적이 될수 있겠지만 벤치자원까지 빅맨 유형이 단조롭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실제로 올 시즌 팀 스탯을 들여다보면 대다수 발전한 부분이 많았는데 유독 리바운드에서는 리그 최하위급 성적을 냈다. (오펜스 리바운드 30위, 디펜스 리바운드 22위) 모두 하위권. 플레이오프에서도 컨퍼런스 파이널 팀들 가운데 가장 하위권(오펜스 리바운드 13위, 디펜스 리바운드 9위 + 블락 10위)으로 브루클린-워싱턴-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 내내 골밑을 지키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할수밖에 없었다. 항상 경기를 리드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따라잡히는 현상을 자주 보인 이유중 하나가 상대팀에게 세컨드 찬스 허용을 자주 내줬고 이는 경기 흐름을 끊고 상대편에게 모멘텀을 내주는데 기여를 했다. 이 과정을 봤을때 아마 워싱턴전에서 네네와 골탓이 부진을 하지 않았더라면 애틀랜타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은 없었을수도 있단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럼 골밑 강화 보강을 위해 할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자. 구단 로스터내에서 대안을 찾을만한 방법은 딱히 없는데 그래도 유일하게 희망(?)을 걸수 있는 선수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43픽으로 뽑은 빅맨 월터 타바레스다. 스페인리그에서 시작한 타바레스는 현재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고 꾸준히 발전해 나가며 리그 최상급 센터로 활약중이다. 밑에는 올시즌 스페인리그에서 이뤄낸 성적이다.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

여러 스카우팅 리포트를 종합해 이 선수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신체조건이 괴물이다. 키 7'3"에 윙스팬이 7'9" 몸무게 265lb으로 사이즈에 비해 몸 놀림이 빠른편이고 공격시 픽앤롤을 잘 사용하는편. 이렇게 스크린을 잘서주면서 넓이까지 더해준다. 주로 공격쪽에서 특기는 골밑에서 발휘되는데 오펜스 리바운드를 잘따내 덩크나 풋백으로 피니쉬를 많이하는쪽이다. 스페인 리그 들어선후에는 후크샷이 많이 향상해 재미도 보는중이다. 자유투 역시 기본은 해주는 선수. 수비쪽으로 보자면 픽앤롤 수비 가담후 페인트존 리커버리가 좋으며 림프로텍터 기질이 있다. 

단점을 보자면 운동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것. 여느 빅맨들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유형의 바디는 체격을 키울때 부상을 조심해야된다는게 걱정거리. 또 페인트존에서는 포스트업 능력이 떨어지고 볼핸들링이 부족해 혼자서 샷을 만드는데에 어려움을 보인다. 이러한 섬세한 스킬이 떨어지고 그래서 공격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인한 득점에만 취중을 하는 경향이 크다. 사이즈에 비해 본다면 리바운드를 그렇게 압도적으로 잘따내는것도 아니지만 포스트업 능력을 키운다면 역시 좋은 리바운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페이크에 잘속는다는? 어찌되었든 타바레스가 잘 성장을 해준다면 애틀랜타 프론트코트에 높이를 더해줄수 있고 골밑강화에 큰 도움이 될수 있을것이다. 

하...하하...

그럼 이젠 구단 밖으로 가서 올시즌 FA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을 보자. 좋은 빅맨들이 많이 나왔는데 마크 가솔, 라마커스 알드리지, 디안드레 조던, 케빈 러브, 그렉 먼로등이 있다. 모두 애틀랜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들 중 애틀랜타로 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현실적으로 바라봤을때 그렉 먼로를 노려볼수는 있겠다. 먼로는 저 FA선수들과 비교해 커리어나 이름이 떨어지는쪽에 속하지만 애틀랜타에는 필요한 자원이 될수있다. 특히 홐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페인트존 공략과 공격 리바운드 부분에서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스타 플레이어 부재로 넘어가보자. ESPN의 스티븐 에이 스미스는 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전 애틀랜타 호크스를 향해 '더 맨'이 없는한 우승은 결코 힘들것이라는 혹평을 했었고 실제로 플레이오프에서 애틀랜타는 클러치 상황과 모멘텀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정규시즌때는 더 맨이라는 빈자리 자체 따위는 전혀 못느꼈다. 시스템농구상 스트레치형 윙자원들과 빅맨들로 코트를 넓게 가져가면서 유기적인 패스로 완벽한 오픈찬스 생성을 통해 누구하나가 중심이 없었고 수비에선 협력수비로 모든걸 '팀'플레이로 극복해나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플레이오프 특성상 수비가 중심이 되고 경기 템포자체가 느려지다보니 공격쪽에서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고 오픈찬스 생성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팀플레이보다 익숙치 않은 아이솔 플레이가 잦아지며 해결책을 못찾게 된다. (정규시즌 패스 횟수 경기당 322.9번 / 플레이오프 패스 횟수 경기당 290.8번)

물론 부상도 한몫했다고 볼수 있다. 정규시즌 막판에 세폴로샤의 이탈, 티그의 발목 부상과 밀샙의 어깨부상 + 마이크 스캇.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호포드의 새끼손가락 부상등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뛴 경기가 많이 없었다. 시스템농구 특성상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것은 핑계일뿐이다. 타 팀들도 모두 부상에 시달리던중이었고 이를 극복해내는게 진정한 강팀이기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플랜A나 B가 모두 막힐때 ''내가 해결한다!!''라며 이 팀을 멱살 잡고 끌어갈수 있는 '더 맨'을 데려온다면 애틀랜타는 더 좋은 위치에서 대권을 노릴수 있는 팀이 될수 있지 않을까.  

골밑 강화, 더 맨 부재...애틀랜타 홐스에겐 모두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 두가지를 이번 오프시즌에서다 잡을순 없을것이다. 작은 바램이 있다면 이 두가지 중 적어도 한가지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애틀랜타는 이제 오프시즌을 앞두고 팀에 핵심 코어인 두 FA맴버와의 향후 미래 선택, 그리고 새로운 구단주와 발표되지 않은 GM직책 결정, 드래프트등으로 지금 숨 쉴틈도 없이 어지러운 상태에서 재정비를 해야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기대가 된다.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이번 오프시즌때 두 눈을 뜨고 유심히 바라보자. 아무쪼록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친다. TRUE TO ATLANTA!!!

True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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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5-06-02 14:18:28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프시즌 잘 보내서 내년엔 더 높은곳으로 가길 바랍니다

WR
2015-06-02 14:46:37

감사합니다~ 애틀랜타 화이팅입니다! 

1
2015-06-02 14:24:18

잘읽었습니다.기사라고해도 믿을퀄리티네요.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립니다.
글을 안남길수가없네요

WR
2015-06-02 14:48:45

아닙니다...너무 부족한 글인데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2
2015-06-02 21:41:11

애틀의 올 해 행보가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힐이 부사장으로 한다고 해서 관심이 올라가는 중입니다.

WR
2015-06-03 00:58:31

감사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안나와서 몰랐는데 힐이 부사장으로 임명이 되는군요. 홐스구단에 많은 힘을 보태주길 기대해봅니다!

2
2015-06-02 22:32:34
오히려 모즈코프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오펜리바를 적극적으로 따내는 톰슨의 존재입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1라운드에 브룩 로페즈, 테디어스 영, 2라운드에 네네, 고탓, 세라핀 등에 비교하자면 클리블랜드의 인사이드진들은 러브가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공격력으로는 위협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세컨찬스를 만들어낼 오펜리바가 제일 큰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제가 어느 분이 동부 컨파 예상글올렸을 때, 단 댓글인데 제가 쓴 그대로 되버려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걱정할 정도로 들어난 문제점을 전혀 커버를 못했다는 것은 현재 로스터상으로는 분명히 힘들다는 것이고 보강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보강에서 빅맨은 빠져서는 안되겠죠. 많은 분들이 더맨의 부재를 지적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지속된 세컨찬스를 내주면서 한 번의 공격기회를 상실하고 상대편에게 제공하면서 -2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박빙인 상황에서 그러한 장면이 지속되기도 했고요. 그런 장면에서 안정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아서 속공으로 이어졌다? 분명히 더맨이 우겨넣기를 하지 않아도 훨씬 많은 공격포제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고 적어도 40%의 확률로는 득점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따라서 언급하신 마크 가솔, 라마커스 알드리지, 디안드레 조던, 케빈 러브, 그렉 먼로 등의 S~A급 빅맨들도 탐나지만 타이슨 챈들러, 로빈 로페즈, 오마르 아식과 같은 선수들이 더 매력적이긴 합니다. 이밖에도 코스타 쿠포스, (농구할 마음이 생긴) 레리 샌더스, (영상이라도 더 자주 보고 싶다면...)자말 맥기, 알렉시스 아젠카? 등도 리스크 부담은 있지만 영입해볼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더맨 역할을 밀샙보다 더 잘할 FA가 딱히 없기도 합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나 지미 버틀러 정도인데 과연 애틀란타로 데려올 수 있을지는 큰 의문이고요. 따라서 현실적으로 빅맨을 통한 높이와 수비보강을 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밀샙과의 장기계약은 좀 꺼려지기도 하고요.

일단 캐롤은 현재 코버 정도의 계약으로 장기계약맺기를 바라고요. 현재 캐롤 계약에서 브랜드, 젠킨스, 샐몬스, 안티치의 샐러리를 그대로 올려줘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약점 자체는 명확해보여서 오히려 프론트진에서 보강 계획을 짜기에는 쉽지 않았을까 싶고... 예전처럼 폴, 하워드 동시영입과 같은 허무맹랑한 플랜은 뒤로 넣어두기를 바랍니다.
WR
1
2015-06-03 01:16:39

본문에 이미 언급했듯이 보강해야할 부분을 크게 두가지로 나눠본건데 저도 더 맨 부재보단 골밑 강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댓글로 써주신 홐스의 문제점 분석과 제 글에 있는 분석과 일치하는게 모든 홐스팬들의 시선이 역시 똑같나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FA시장에 나오는 빅맨들을 나열해본건데 저 선수들이 애틀랜타 올 가능성 자체도 사실 희박할뿐더러 다음 오프시즌에 호포드의 계약이 만료된다는점과 티그의 계약도 곧 만료된다는점을 고려해본다면 빅 네임 영입도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 언급해주신 선수들중 샌더스가 탐나고 개인적으로는 그렉 먼로가 오펜리바와 페인트존 방어로 홐스의 부족한부분만큼은 채워줄수 있을것 같아 탐이 납니다. 그렇지만 먼로도 쉽지않겠죠 밀샙과 바2해야되니까요. 브랜드 안티치는 이제 바2했으면 좋겠습니다. 

2015-06-03 01:20:27

먼로 역시 세로수비가 안되는 빅맨이라... 하지만 적어도 리바단속과 골밑공략은 가능한 선수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뉴욕 닉스가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서 솔직히 어려워보이긴 합니다. 분명히 팀으로 보면 애틀란타가 더 매력적이지만 그놈의 뉴욕~~


빅맨진은 호포드, 무스칼라, 스캇 말고는 바이 바이할 거 같아요.

사실 현재 약점만 따지자면 나이는 있지만 타이슨 챈들러나 로빈 로페즈가 딱이긴한데 둘 다 비싸게 부를 거 같은 예감이.... 챈들러는 15mil 이상 부른다는 루머가 있더라고요.
WR
2015-06-03 01:28:49

챈들러도 정말 들어온다면 1~2년은 쏠쏠하게 써먹을수 있을것같은데..싸게 데려올수 있는줄 알았는데 좀 비싸네요..나이도 있는 양반이..;

1
2015-06-03 00:59:02

대단하시네요. 호크스에 대한 정성어린 글 잘 보았습니다.

보드에 한계가 보이는 밀샙-호포드라인을 버리고 호포드를 PF로 하고 밀샙대신 새로운 센터를 영입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호포드가 중거리샷도 가능하니 림프로텍터+리바단속을 잘 할수 있는 사이즈되는

센터가 절실한듯합니다.

WR
2015-06-03 01:24:02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밀샙이 이제 30살을 넘어가고 있고 유타시절 찍던 야투율과 리바운드 능력이 많이 떨어져있는게 사실이라 장기계약은 피했으면 하지만 또 다른팀에게 넘기자니 올시즌 그나마 안풀릴때는 고우투 가이 역할을 해주며 인상깊었는데 미련이 남고...어찌되었든 골밑보강은 필수인듯 보이고 밀샙을 안고가면서 빅맨 자원을 더할지 말씀하신데로 새로운 5번을 새워서 기존에 프론트코트에 변화를 줄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2
2015-06-03 10:05:24

애틀은 폴밀샙포기하고 강력한센터를 데려올수있다면 해야된다고봅니다. 

이번시즌 저는 애틀 대 골스의 파이널을 생각했는데 ..  러브빠진 클블한테 질줄은 몰랐습니다.
슈퍼에이스부재와 수비리바운드단속이 제일문제라고봅니다. 
에이스의 부재는 전술로 어떻게든 커버가능하다고봅니다만...
 리바운드 빼끼는건 정말 아쉽습니다.
준수한센터를 데리고올수있다면 호포드를 원래 포지션인 파포로 쓸수잇으니 더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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