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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드라기치의 마이애미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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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3-13 17:49:46
NBA, CBS Sports, Sports Illustrated, ESPN 등에서 일했었고 현재는 블리쳐 리포트의 시니어 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Jared Zwerling의 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고란 드라기치의 말과 글을 그가 다듬었습니다.) 원제는 Inside Goran Dragic's Dramatic and Game-Changing Transition with the Miami Heat 이고, 원문 링크는 이곳입니다.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383968-inside-goran-dragics-dramatic-and-game-changing-transition-with-the-miami-heat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어서 번역해보았는데, 늘 그렇듯 약간의 의역은 당연하고 오역도 있을 수 있습니다. 1주일 전에 공개된 글이라서 서술되는 글의 시점이 최근이 아닌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즈음, 히트는 보다 많은 승리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느린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고, 그들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완벽히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 고란 드라기치를 피닉스 선즈로부터 영입했다. 리그의 모든 포인트 가드 중 골밑의 restricted area 에서 최고의 야투율(.692)을 뽐내는 드라기치는, 히트에 합류한 이후 등과 어깨부상을 안고 뛰면서도 팀을 4승 3패로 이끌었다. NBA.com에 따르면, 이 날렵한 왼손잡이는 전에 비해 경기당 평균 4개의 포제션을 더해줄 만큼 히트의 페이스를 높여놨고, 공수 모두의 순위에서도 약간의 상승을 유도했으며, 크리스 바쉬의 시즌 아웃으로 위기에 처한 마이애미에 임팩트를 가하고 있다. 

블리쳐 리포트는 고란 드라기치의 트레이드 이야기부터 동생 조란과의 상황, 그와 새 팀원들과의 만남 및 히트의 챔피언십 문화 경험 등, 그의 마이애미에서의 첫 2주를 취재해보았다. 아래부터의 글은 드라기치가 진솔하게 작성한 것이며, 글의 명확성과 분량에 관해서만 수정되었다. 

 

(주: 여기부터는 고란 드라기치의 시점에서 글이 전개되었기에 맛을 살리기 위해 평어체로 번역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내가 팀(=선즈)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팀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나는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마지막 며칠은 매우 힘들었다. 훈련에 나가면 팀원들을 만나야 하고, 그들도 내가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내게는 정말 불편한 상황이었다.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나의 전 소속팀 선즈와의 경기는 매우 피지컬했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이 참 좋았다. 경기 전후로 예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예전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내가 그들과 다른 편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참 묘했다. 


트레이드 이전에 선즈 측에 내가 했던 이야기-더 이상 구단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제가 처한 이 상황이 불편합니다.-를 떠올려보면 너무 냉정했던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의도와는 달리 그런 말을 내뱉었지만 이제와 돌이킬 수는 없다. 나는 솔직한 사람이고, 여태껏 선즈에 대해 나쁘게 말한 적이 없었다. 그들도 나에게 가족과 같은 느낌이 들 만큼 항상 잘해주었고, 나는 나쁜 의도로 말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의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갔고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 

항상 나와 내 가족의 편에 서주었던 선즈 구단주 로버트 사버 씨에게 사과했다. 우린 서로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내가 재계약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나는 그들이 다른 선수들과 드래프트 픽을 얻을 수 있도록 데드라인 이전에 뭔가 하고 싶었다. 나의 트레이드를 승인해준 그에게 정말 감사하다.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내가 휴스턴에 몸담고 있을 때에도 몇 년 동안이나 나를 얻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한다. 그들은 좋은 시장, 훌륭한 선수들, 챔피언십 멘탈 등 모든 것을 제공했고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상황을 급박하게 몰아갔기 때문에 선즈가 날 마이애미로 보낼지 다른 곳으로 보낼지 알 수 없었고, 힘든 상황에 놓였었지만, 결국 바라던 대로 이루어졌다. 





크리스 바쉬의 상황은 동생 조란(주: 글 전부에서 동생을 애칭인 Zoki라고 부르는데, 이하 ‘조란’으로 통일합니다.)과 함께 피닉스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와중에 기내 인터넷을 통해 접했다. 난 그와 웨이드를 동료로 하고 경기에 뛰는 것을 고대했기 때문에 이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크리스 본인에게도 대단히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그와 그의 가족은 힘든 시기를 겪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다음 시즌 그의 컴백을 고대한다. 

펠리컨스를 상대로 패한 나의 마이애미 데뷔 경기가 끝난 후에 크리스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 네가 그리웠어. 너와 함께 뛸 날을 고대하고 있을 거야.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일을 하고 있을 테니 돌아오면 함께 달리자.” 우린 서로 이야기해본 적이 없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있었고 난 그와 직접 대면할 날을 기다렸다. 난 그의 상대편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봤는데 그는 항상 우리의 골치를 앓게 했었다. 





마이애미에 도착한 다음날인 2월 20일, 신체 테스트를 받고 AAA의 경기장과 연습시설을 둘러보았다. 팻 라일리 사장과도 만났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와의 미팅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가 히트 구단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특히 나와 함께라서 한 걸음 더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했을 때에는 소름이 돋았다. 그 의미는 크다. 그는 내게 명함 정도 크기의 플라스틱 카드 하나를 건넸는데, 카드의 한 면에는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가 그려져 있었고 다른 쪽 면에는 “우리는 가족이다(We are family)”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난 그 카드를 곧바로 지갑에 넣었는데, 팻이 이렇게 이야기했다. “결국 그렇게 하는군. 항상 지니고 다니게.”


히트 구단에 대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프런트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이건 경기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는 사람이건 상관없이 모두가 팀의 우승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비즐리처럼 각자 재미있는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큰 가족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 모두는 항상 서로의 곁에서 서로를 돌봐줄 것이다. 





마이애미에 도착하자마자, 명예의 전당 헌액 예정자이고 겸손하며 나이스한 웨이드에게서 문자가 날아왔다. 난 이미 그와 가까워졌고, 서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농구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피닉스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없었다. 웨이드는 뉴올리언스에서 우리(=드라기치 형제)를 위해 팀 회식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조란과 루올(=뎅) 역시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웨이드와 루올은 매경기마다 팀원 한사람 한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를 체크한다. 


우리 형제는 또다시 같은 팀에 속하게 됐지만, 트레이드 이전엔 이런 논의를 하지 않았었다. 동생은 동생만의 커리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생 홀로 피닉스에 남았다면 그에게 곤란한 상황이었을 것이므로 나는 현재의 상황에 만족한다. 조란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팀훈련 앞뒤로 그와 함께하는 코치들은 그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시간이 흐르면 그의 롤이 정해지겠지만 지금은 그의 루키 시즌이고, 발전해가는 과정임을 자신도 알고 있다. 현재로썬 그도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이번이 내 커리어 두 번째 트레이드였는데, 첫 번째와는 달리 나 자신이 트레이드 될 것이란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한결 받아들이기 쉬웠다. 마음의 준비는 물론, 짐을 미리 꾸릴 수도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 트레이드 되는 것이 이 바닥에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인데, 지난 2011년 휴스턴에서 그런 경험을 겪어봤다. 

팻(=라일리)과의 미팅 후, 트레이드된 선수의 적응을 돕는 직책을 맡고 있는 케니 맥크레이니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그는 나의 적응 프로세스를 도왔고, 팻과 자신은 이 팀에 새로 온 선수들이 농구 외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 없도록, 가능한 모든 것들에 쉽게 적응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트레이드 과정에서 나의 에이전시(BDA Sports)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팀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 역시 놀라웠다. 케니는 내게 식당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시내 교통혼잡을 피하기 좋은 뒷길, 우리 가족들에게 제공되는 경기장의 VIP 주차장, 어떤 지점에서 어떤 지점까지 가장 빨리 가려면 몇 시쯤 출발해야 하는지, Brickell 의 다리가 언제 올라가는지와 같은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고, 나의 플로리다 면허증을 준비해주었으며, 나의 애마 Merdedes C63 AMG를 피닉스에서부터-세차까지 해둔 상태로-공수해오기도 했다. 


현재 우리 형제는 Brickell의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데, 호텔에서 계속 지내니 마치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팀에서 뛰는 것처럼 느껴진다. 케니와 나의 에이전시는 마이애미에 마련할 나의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난 지금은 농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남은 짐을 꾸리기 위해 피닉스에 머무르고 있는 부인 마야가 그립다. 하지만 난 프로 선수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그녀 역시 이런 나를 이해해준다. 벌써부터 기저귀에 덩크를 꽂아대는 한 살배기 아들 마테오도 그립고, 이번 여름에 태어날 다른 아이도 얼른 보고 싶다. 조란의 첫 아이도 그때쯤 태어나는데, 지금 유럽에 있는 제수씨도 곧 미국으로 건너올 예정이다. 

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호텔에 머무를 예정이며, 시즌이 끝난 뒤에는 팀의 전력보강을 지켜볼 것이다. 지금은 단지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잔류 여부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마이애미가 정말 좋고, 계속 남고 싶지만 앞일이란 건 모르는 것이다. 난 FA이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을 고려할 것이다. 





첫 2주는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 하지만 변화된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나 자신과 싸우고 있다. 새 팀원과 시스템에 좀 더 편안해지면 적응이 더 쉬워지리라 믿는다. 루올은 내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으면 그냥 하이 픽앤롤을 하자고 해. 그럼 좀 쉬워질 거야”라고 조언해 주었다. 

까놓고 말해서 나는 내가 평생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 한번도 뛰어보지 않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피닉스에서는 게임의 고삐가 내 손에 쥐어지지 않았었고, 공 없이 코너에 서있었다. 하지만 내가 가장 편안해하는 포지션, 내 일생을 바쳐 뛰고자 했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이다. 그래서 지금은 행복하다.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시스템에 대해서, 또한 선수들의 수많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 페이스를 느리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는 수비압박을 바탕으로 한 빠른 페이스의 경기를 원하고 있고, 이는 나와 아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속공상황에서 쉬운 득점찬스를 얻을 수 있다. 내가 이 팀에 온 후 치른 7경기 중 4경기에서 100점 이상을 득점했다. 바쉬가 돌아오면 그가 스크린을 서줄 것이고, 공간을 벌려줄 것이며, 포스트업을 해줄 것이다. 정말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직 마이애미를 둘러볼 시간은 갖지 못했지만, 히스패닉 언론인과 지역 팬이 많은 이곳 특성상스페인어로 말할 기회를 많이 얻고 있긴 하다.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이곳의 팬들은 정말 목청이 크다.) 그들을 위해 스페인어로 한마디 해보겠다. 쏼라쏼라(이 곳에 와서 행복하고, 웨이드, 바쉬와 같은 대단한 선수들과 플레이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나는 딱 한번, 2010년 플레이오프에 뛰어봤는데 이는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지난 월요일, 마이애미에서 색다른 기분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 선즈를 상대로 승리한 후, 휴가를 위해 마이애미에 온 슬로베니아 친구들 및 과거에 나를 지도했던 코치 한 분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들에게 우리 라커룸을 구경시켜주고, 마이애미 비치의 한 레스토랑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는 웨이드도 함께했는데, 우리는 같이 먹고 웃고 승리를 축하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웨이드는 내가 경기에서의 짐을 덜어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 순간, 나는 진심으로 마이애미가 집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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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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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18:03:48

함께가자 고란아!

2015-03-13 18:08:40


내가 이 맛에 마이애미 응원하지!!!


웨이드가 코트 밖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는데

이번 글은 그 부분을 알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좋은 글인거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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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18:09:32

드라기치의 겸손하고 나이스한 웨이드 사랑이 느껴지네요

2015-03-13 18:40:21

저도 아무근거 없지만 고란은 마이애미에 남을거 같습니다.
내일은 조금 힘든 경기가 될테지만 승리하게 된다면 좋은 흐름을 탈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낼은 토요일이라 몰래 농구 안봐도 되네요. 신나게 응원해 줄껍니다.

2015-03-13 18:59:37

라일리 마이애미를 믿어라!

2015-03-13 19:11:54

고라니

2015-03-13 20:54:18

좋은 번역 정말 감사드립니다 :)

가족같은 마이애미 정말 훈훈하네요
2015-03-13 22:01:23

웨이드같은 동료와 함께 있는 플레이어들이 부럽네요 ㅠㅠ 농구도 잘하고 성격좋고 젠틀하고..완벽합니다

2015-03-13 22:10:37

웨이드가 신사네요~

2015-03-13 22:30:41

솔직해서 아주 좋네요
영어에 얼마나 능통한지 모르겠지만 이런 모습이 팀원과의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꺼 같아요

컨디션 조절 잘해서 끝까지 힘껏 뛰어주길~!... 그리고 또 봅시다!!!!!

2015-03-13 23:52:41

재계약해서 히트에서 우승하고 히트에서 커리어 마치길 바랍니다 


앞으로 고란에게 주어질 기회와 롤이 많으면 많지 결코 적지가 않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것이고 본인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플레이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2015-03-14 14:52:59

어찌어찌 해서 플옵 1라운드만이라도 통과할 수 있으면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팀에 남을 거 같은데 말이죠.


1라운드 통과팀에 리그 넘버원 수준의 슈팅포워드가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면..  
2015-03-14 22:03:03

웨이드는 마이애미 그 자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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