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 : Mr.눈 깜빡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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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23:42:01
마이애미가 공격을 풀어 나가는 방법 중 하나는 공 없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것 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는 언제나 픽앤롤을 실행하고 아이솔레이션을 담당하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2년전에, 히트의 시스템에는 아주 간단하고도 명백한 작은 문제가 생겼는데, 그것은 오직 한명의 선수만이 픽앤롤을 전개할 수 있으며, 오직 한명의 선수만이 아이솔레이션을 실행 할 수 있다는 것 이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탑에서, 혹은 포스트의 엘보 부근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다면 웨이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해법은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났다.
첫번째로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는 플로어를 벌리며 공이 침투할수 있을만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페이싱한다는 것 이다.
포스트 업을 실행할 선수는 공을 잡기 전에 가능한 한 깊은 위치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며, 슈터들은 더 나은 오픈 찬스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크리너들 또한 더 나은 스크린을 세팅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선수들은 공을 받기 전부터 그들이 만들어 낼 패스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수비가 불편해 할 만한 모든 플레이들을 하며, 항상 5쌍의 눈을 공에 고정시킨다.
몇몇 경우에, 이러한 것을 하는 방법은 셰인 배티에나 레이 앨런에게 코너 3점 위치로 빠져있으라고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쉽게 얻어진다.
다른 경우에서는, 좀더 발전된 방법으로, 크리스 바쉬가 픽앤 롤-팝-혹은 그 중간 을 상황에 맞춰 적절히 하는 것 이다.
하지만 웨이드의 경우에는 그러한 방법을 적용하기가 좀 까다롭다. 왜냐하면 그는 태생적으로 스팟 업 슈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법은 명확했다.
그는 그가 최고의 커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스스로 부단히 노력했다.
마이애미 히트라는 아이솔레이션의 도시에서 몇달동안 역할 분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낸 이후, 웨이드는 좀더 자주 커팅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임스가 반대쪽에서 공을 잡을 때 수비수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인지하기 시작했고, 그의 본능을 거기에 덧대어 커팅을 하기 시작했으며, 팀은 빠르고 유익한 이익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그 시즌에 샷으로 메이드 되기도 하며, 파울을 얻어내기도 하고, 턴오버를 저지르기도 한 - 1.6개의 컷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가 오프더 볼 무브에 이어 시도하는 샷들의 갯수와 히트의 승리 횟수에는 분명히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컷 이후에 캐치는 더 많은 림 가까이에서의 샷들과 더 적은 미드레인지 점퍼들을 의미한다.
이어지는 그 다음 시즌에 웨이드는 1.9개의 컷을 시도했고, 올해는 2.4개의 컷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웨이드가 스스로 파악하고 있던 사실이기도 하다.
" 저는 시즌 내내 제가 리그 최고의 커터이자 피니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웨이드의 말이다.
그를 ' 빅맨 ' 의 범주에 넣더라도 그는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시너지 스포츠는 림 주위에서 빅맨이 컷을 통해 공을 잡은 횟수를 기록했다. 그 컷이 거리가 짧더라도.)(역시 동부 센터)
167개의 포제션에서 웨이드는 73%의 성공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모든 플레이어 중 4위에 랭크하는 수치이다. 그 위에는 - 드와잇 하워드,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바쉬밖에 없다.
또한 ' 가드 ' 의 범주에는 아무도 그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 토니 앨런은 리그에서 최고의 커터 중 한명이지만, 그는 오직 50%의 성공율을 보일 뿐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패서로서 도움을 주면서 - 이 방법은 둘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플레이오프인 지금도 임팩트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시즌 초기에, 레이 앨런은 1주일에 무려 2개의 3점 위닝샷을 성공시켰는데, 그보다 놀라운 점은 그가 그 샷들을 메이드 시켰다는 사실보다는 그가 그 샷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행한 움직임이다.
웨이드는 과거에 앨런을 수비하던 모습을 기억해내며 말했다.
" 앨런은 아주 빠르게, 또한 매우 섬세하게 3점라인에서 패싱레인을 얻기 위해 움직였어요. 이렇게 말하면 아주 간단하게 들리죠. 하지만 그를 마크 하는 수비수가 공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면 - 그는 사라져있었죠. 그에게서는 눈을 떼면 안되요. "
같은 원리가 웨이드의 커팅에도 적용이 된다. 이는 인내심의 게임이다.
그는 대부분의 샷클락이 지나가는 시간동안 그냥 코너에 앉아있다가, 찬스를 포착하고는, 순간적으로 움직이고는 한다. 이는 고개 한번 돌리는 찰나의 시간동안 일어나는 일이다.
웨이드가 계속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니고, 찬스를 잡아 폭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그만 계속 바라보는것은 힘든 일이다.
벅스와의 2차전에서 웨이드는 공을 흘끗 바라보는 몬타 엘리스를 상대로해서 순간적인 우위를 점해 내었다. 이는 고개를 살짝 돌리는 순간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전체 모습은 오직 몇초만에 드러났다.
웨이드는 기다리고, 몬타는 공을 보고, 웨이드는 바쉬가 순간적으로 걸어준 스크린을 타고 컷을 해 낸다.
이 컷을 실행하기 위해 한 모든 것은 시간을 재는것과 본능, 그리고 작은 속임수였다.
만일 웨이드가 처음 그에게 공간이 났을때 바로 림을 향해 돌진했다면 얼산 일야소바는 그에게 좀더 강하게 부딪혔을 것 이고, 웨이드는 림 아래에서 오픈 찬스를 얻을 수 없었을 것 이다.
그렇게 하는 대신에, 웨이드는 이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마치 식료품점에서 토스트 스트루들을 하나 집으려 통로를 걷는 것 마냥 일야소바 옆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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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웨이드의 과소평가 되는 능력 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