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할아버지가 와도 못 이긴다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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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28 23:40:10
참 신기합니다. 보면서도요.
시즌중에는 우은이 2번 이겼는데 한번은 시즌 개막전에 클러치로 이겼고 마지막은 박지수가 안 나와서 이겼습니다. 다른 국민이 이긴 경기 보면서 느낀게 박지수-슛-골인, 박지수-노골-풋백 이 공식 하나로 끝난다고 생각했거든요. 박지현-김단비가 다른 팀이랑 할 때는 골밑에서 무적인데 박지수가 있는 KB는 블락 무서워서 돌파도 꺼리고 3점 던지다가 끝나는 경기가 대부분 이였습니다. 김단비가 박지수 막다가 파울 트러블 걸리면 막는 선수가 박지현 일 정도로 뭐 상대가 안 되는 미스 매치입니다.
근데 오늘 보니까 위성우 전략은 크게 두 개 더군요. 허예은 미스 매치 만들어서 득점, 박지수 공 쉽게 못 잡게 하기.. 이거 딱 두 개 카드로 이겼습니다. 물론 KB 나머지 선수들이 자신감 떨어진 것도 있는데 박지수한테 공 투입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강이슬이 좀 해줘야 하는데 찾아보니 통산 플옵 3점이 시즌 38 > 28% , 10% 하락하는 선수더군요. 강이슬 말이 많아서 찾아보니 연봉이 3억 5천 돈에 비해서 하는게 없다는 반응..
한편으로는 위성우가 대단한게 아니라 김완수 감독 전략이 전혀 없다 라는 식의 평도 많고.. 어떤 전략도 없이 박지수 하나로 끝나는 리그가 되지 말아야 한 다는 측면에서 우은이 우승해야 한다는 글도 많이 보이고.. 아무튼 생각도 못 하는 우은이 두 번이나 승리하니 생각이 많아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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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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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가 무능한 것도 맞고
위성우가 유능한 것도 맞는데
강이슬이 이렇게 하면 이기기 힘들죠.
저 쪽은 나윤정, 최이샘도 3점을 도와주고
김단비, 박지현, 박혜진 셋 다 할 거를 해주는데
여기는 뭐 강이슬이 저러면 공격은 박지수 혼자 하는데
허예은, 강이슬에서 생기는 수비적 마이너스도 상당합니다.
그 욕먹던 물러난 전임 감독 안덕수도 결승에서
삼생에게 비슷한 스토리로 패배했는데 김완수도 다를 게 없네요.
그 때도 강아정의 역할이 아쉬웠는데 강이슬도 마찬가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