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가 8위임에도 이정현의 MVP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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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24 15:35:48
이미 KBL 역사에 7위팀 선수가 MVP를 수상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플옵 탈락팀에서 한번 나왔는데 두 번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죠.
NBA MVP 사례로는, 몇 년 전 전경기에 가까운 출장(81경기)에 시즌 평균 30-10-10이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이 MVP를 탔을때 팀 성적은 30개 구단중 10위였습니다. 상위 1/3이죠. KBL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두 리그 투표인단의 성향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봐요.
NBA와 KBL 둘 다 MVP는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미국 기자들은 농구는 팀스포츠니까 일단 팀성적이 되어야 1차 관문 통과라는 스탠스, 한국 기자들은 팀 성적이 떨어져도 개인 퍼포먼스와 임팩트가 있으면 MVP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생각됩니다.
(19-20시즌 김종규를 제치고 허훈이 MVP를 수상했을때도 그 시즌 허훈의 임팩트가 컸죠)
이런점에서 올시즌 압도적인 개인기량과 임팩트를 선보인 이정현에게로 가는 표가 상당수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MVP는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은 DB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게 맞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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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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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0구단 에서 7위 8위의 갭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MVP는 스텟 대잔치 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예 자격 없다고 생각 합니다. 심지어 경기수도 간당간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