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플러스 후기입니다.

어제 아이폰7플러스를 일본에서 직접 구매해와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중점으로 사용해봤는데 만일 차후에 구매하시거나 사용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스마트폰은 아이폰6였고 IOS10으로 업데이트해서 잠시 사용을 했었습니다. 액정이 나가서 리퍼또는 수리보다는 새로운 핸드폰을 찾다가 갤노트7의 폭발건으로 아이폰7플러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직접 일본으로 간건 아니고 여친이 일본여행중 공수해온 아이폰7플러 128기가 입니다.

1. 통화 품질 문제

통화를 여러번 하다보니 처음부터 느낀 부분인데요 우선 아이폰7플러스는 통화 수신음량 자체가 크다고 보여집니다. 대신 음질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6보다는 떨어지는거 같네요. 크게는 들리지만 음질이 좀 안좋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고요 가장 곤혹스러운 부분은 스테레오 같거나 스피커폰 같다는 겁니다. 음량을 최대한 켜놓으면 수신부 말고 뒤쪽에서도 통화가 들릴정도로 울립니다. 당황해서 음량키를 계속 조절하는데 최대 음량으로 해놓으면 어떤 사람은 적당하게 어떤 사람은 크게 들리더라구요. 이런 현상이 저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가장 큰 불만으로 다가오네요. 제 개인적인 사견은 이번에 채택된 스테레오 때문인거 같은데요. 밑에 뿐만 아니라 사운드가 윗쪽에서도 들립니다. 즉 통화 수신부 스피커를 스테리오 스피커처럼 쓰는거 같은데 게임을 실행해보면 이쪽 통화 수신부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나옵니다. 이 부분이 통화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고 하드웨어 쪽에서 나오는 문제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부분때문에 가장 큰 불만이 생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통화라고 생각이 되는데 저에겐 가장 큰 불만족이네요 앞으로 어떻게 조치가 될지..

2. 이상소음 또는 Hissing sound(과부하시 소음)

평소에는 안들립니다. 그런데 약간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앱을 돌릴때 발생합니다. 발생안하기를 간절히 기도했지만 역시...나 들리더군요. 다만 소음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방안에 다 꺼놓고 들어보면 들리는데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것 같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케이스를 씌우고 있어서 그런가 해서 케이스를 벗겨놓고 보면 약간 더 크게 들리기도 하구요. 약간의 고주파음같은 느낌이고 쉬이이이이 이런 느낌의 소리가 들립니다. 앱을 실행하는 내내 들립니다. 방금도 다시 실험을 해봤는데 발열이 없을때는 들리지 않다가 뜨거워지면 들리는 현상이라고 보여지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부하가 걸려서 나는 소리일것이다라고 추정을 하고 있는데 소음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넘어가도 무방하다고 보여지네요. 저는 약간 소음에 민감한 편인데 약간 떨어지면 들리지 않으니 큰 불편한 사항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그래도 약간은 찜찜하죠.

3. 라이트닝 케이블 음질.

음질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불편한건 사실이죠. 이 부분은 워낙 많은 이슈가 되었고 저역시 불만이지만 저는 출퇴근시 차량에서 블루투스로 듣고 음악은 아이패드 에어 2로 듣기때문에 저한테는 크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이어폰을 통해서 음악을 접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좀 불편하실거고 젠더로 이용할 경우 약간의 음질 저하가 일어납니다.

4. 전원 버튼 부분

좀 이질적이더라구요 햅틱엔진으로 진동을 하는데 예전에 연아의 햅틱을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진동 세기를 조절할수 있고요 3단계로요. 저는 가장 약하게 해놨는데 하루정도는 좀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적응하니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네요. 지문 인식률은 좋고요 빠릅니다.

5. 전반적인 성능 부분

디스플레이나 이런것들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밝기 부분은 6보다는 좀 더 밝고요 선명하긴 한데 거의 대부분 느끼지 못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IOS10에 최적화 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반응속도가 좋습니다. 램이 3기가이다보니 앞으로도 충분히 대응할것이라고 보여집니다. IOS10의 자세한 기능은 잘 몰라서 그냥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반나절 좀 지나도록 써본 후기인데요. 전 교품이 안되니 통화품질과 이상소음에 대해서는 애플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지켜봐야겠습니다. 국내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적어도 1년은 걸릴 문제일거 같고 그전까지는 교환이 안될테니 잘 뽑아야 하는데 두가지 걸려서 좀 그렇긴 합니다. 다만 그 이외의 것은 만족합니다.

해외에서 아이폰을 혹 구매하신다면 확실히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할거 같고 환율이 지금 싸다보니 미국에서 사오면 더 큰 메리트가 발생할거 같습니다. 전 128기가를 32기가 가격으로 결제해서 만족스럽고 세관도 그냥 통과 시켜줘서 그나마 저렴하게 사왔다고 생각되네요

나중에 아이폰7플러스를 사용하실 분들에게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작성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