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순쯤 해외에서 어머니 사고소식을 올렸던 좋은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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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5 15:38:28
필리핀에서 사고 후 한 달여만에 한국으로 오셔서 처음으로
병원으로 모셨을 때 살아서 오신게 기적이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온 가족이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 꿈만 같네요.
앙상하게 뼈밖에 안남아 있던 어머님의 몸이 이제는
보기 안쓰럽지 않을 정도의 몸이 되셨고 혼자서 어느정도
거동도 가능하신 저녁마다 아버지와 잠깐씩 운동삼아 산책을
다녀오실 정도로 좋아지셨습니다.
얼마전부터는 간단한 반찬도 해보실려고 하고 재활에 힘들어하시던
초창기에 비해 많이 밝아지시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시지만 점점 좋아지시는 모습에 감사함과
죄송함이 교차되네요.
몇 번이고 매니아에도 이후 소식을 올려야하는데 감사함을 표해야하는데라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왠지 실행이 안되더군요. 괜히 오버하는건 아닌가싶고...
그런데 오늘 왠지 더 건강해지신거 같은 어머님의 모습을 보니 더 늦기전에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와 어머님의 소식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를 위해 어머님을 위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여러분덕에 많이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눈팅회원으로 남겠지만 어머니께서 좋아지실때마다 아니 항상 감사하며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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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함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