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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스토리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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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6 00:21:12

슬램덩크 너무나 좋아합니다. 뭐 스포츠 만화 중에 이정도 대작이 과연 앞으로 나오기나 할까 싶을정도로 느끼니까요. 스토리도 깔끔하고 캐릭터들도 정말 매력적이죠.


딱 하나 슬램덩크를 보면서 스토리상 너무 어색하다고 느낀 지점이...바로 정대만입니다. 아무 근거없이 이야기하면 안되기에 한 번 그 근거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노우에 본인이 스스로 밝혔듯이 본인은 순수 농구만화를 그리고 싶었으나 출판사쪽에서는 학원물로 그리라는 압박이 있었고 이 때문에 등장한 캐릭터가 송태섭과 정대만입니다. 특히나 송태섭은 이미 단행본 1권부터 등장이 예고 되어 있었는데 2학년들이 자기 소개 하면서 한 명은 입원 중이니 나중에 복귀할 거라는 대사가 있었죠.


정대만은 처음엔 아주 비열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후배인 송태섭을 집단 구타 시도하다가 자기도 된통 당하며 같이 병원신세를 졌죠. 그러다가 퇴원해서 다시 송태섭을 집단구타시도합니다만 실패하고 결국 외부깡패까지 학교내로 끌어들입니다. 겁도 없이 평범한 학생들까지 학교내에서 위협하며...농구부 코트로 쳐들어가기 까지 하죠.


그리고 거기서도 만행을 저지릅니다. 죄없는 다른 부원들까지 구타하고 농구공에 침을 뱉고 봉걸로레 상대방 면상을 가격하려고 합니다. 악해도 이렇게 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사태가 종결되려는 어느 순간 갑자기 정대만의 과거사가 공개되고...그 후부터는 정대만이라는 캐릭터에 연민을 느끼게끔 묘사가 됩니다. 사태가 종결된 후에는 빠르게 농구부원으로 편입이 되고 결국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중 하나로 그려집니다. 너무 급격한 반전인거죠. 반전도 반전나름인데 이 반전은 너무 어색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1. 같은 지역 농구 선수인데 후배들이 아무도 몰랐다?

작중에서 정대만은 중학교 MVP였습니다. 이 정도 레벨이면 그 지역내에서 농구를 하는 친구들이 모를 수가 없죠. 정대만의 후배든 선배든요. 그런데 정대만의 과거사를 권준호가 공개할 때 후배들 모두가 다 농구선수였던 걸 몰랐고 깜짝 놀라죠. 반면에 마찬가지로 중학교 때 MVP가 아니었던 (훌륭한 선수였겠지만) 서태웅은 모든 고등학교에서 탐냈던 인재로 그려지고 경기중에 신라중학교 후배들이 직접 찾아와 응원하는 모습도 그려질 만큼 후배들에게도 지명도가 높은 선수였습니다. 정대만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더욱 이상하죠.


2. 농구공에 침 뱉을 뱉는 등 농구를 모멸하는 행위를 과연 전 농구선수가 할 수 있는가?

그것도 농구를 다시 하고 싶은 선수가요. 사실 정대만의 과거가 공개되기 전 상황...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양호열이 정대만을 구타하고 있을 때 권준호가 이제 그만하라는 속마음을 품는 대사가 나오기 전까지의 상황을 보면 작가의 정대만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전혀 없었습니다. 완전 악당으로 그려지죠. 그러다가 갑자기 정대만이 맞는 모습을 보며 권준호가 가슴아파하는 장면이 그려지는데...이 때부터 급격하게 정대만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그려지죠. 여기서부터 시작해 과거사가 나오고...그 전의 악행을 급격하게 덮어버리는 작가의 시선이 보입니다. 저는 이 전환점이 너무 어색하다고 봐요.(설정을 갑자기 바꾸기로 결심한 티가 난다는거죠)


3. 권준호와의 첫 만남 장면...

분명 권준호와 정대만은 친한 사이었고 오랜만의 재회였죠. 하지만 둘이 오랜만에 만난 첫 장면에서 과거의 둘 사이를 짐작하게하는 어떠한 복선도 없습니다. 오랜만의 재회인 만큼 당사자들도 놀랄만한데...

오히려 권준호는

'흙 묻은 신발 신고 코트위로 올라오면 안돼' 라며 그냥 농구장에 처음오는 외부인에게 담담하게 말하듯이 말하죠. 만일에 저 대사가 '흙 묻은 신발 신고 코트위로 올라오면 안되는거 알잖아' 였다면 차라리 복선이라도 됐을 거라고 봅니다.


4. 막장 감독 안감독

안감독은 알고보면 막장이라고 떠도는 재밌는 짤을 저도 봤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부상당해서 방황하고 깡패짓 하던 정대만을 방치하였다는 것이었죠.  근데 적어도 정대만을 방치하고 내버려둔 부분은 급작스럽게 설정이 바뀐 탓이라고 봐도 된다고 봅니다.



사실 슬램덩크란 만화를 보는데 저정도의 어색함은 전혀 큰 장애가 되지 않는데 왜 이부분에 집착하냐고 말씀하신다면...전 이 부분에서 이노우에가 갑자기 설정을 바꾸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을 주장하고 싶은 거 뿐입니다.


어쩌면 슬램덩크 전체에서 가장 폭력적인 장면이 그려지는 이 충격적인 에피소드에서...작가가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종결을 시킬 지 생각한지 모르나...위에서 언급한 이유들을 봤을 때 처음에는 정대만을 농구부로 편입시킬 생각이 없다가...갑자기 정대만을 농구부원으로 편입시키고자 결심한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처음부터 정대만을 농구부원으로 편입시킬 생각이었다면...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은 없었을 거라 보거든요. 그리고 처음의 정대만을 너무 악하게 묘사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편입시킬 의사가 있었다면 좀 덜 악하게 그리거나 악인이지만 선하게 변할 여지가 있는 악인으로 그려지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물론 작가의 뛰어난 능력으로 그 후 정대만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의 하나로 그려냈기에 사실 슬램덩크 전체로 봤을 때 이 정도 오류는 쉽게 묻어도 될 정도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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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26 00:16:40

저도 그부분에선 편집부가 하라는 대로 이노우에가 수정한 느낌이 들었네요....

WR
2016-08-26 00:18:48

정대만을 갑작스럽게 농구부원으로 편입시키는 쪽으로 설정이 바뀐게...


작가의 오류가 아니라 편집부의 지시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
2016-08-26 00:21:24

아주 이해 못 할 수준의 묘사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무리수라기보단 약간의 극적 장치로 여겨집니다

2016-08-26 00:21:29

정대만쪽 스토리에 그런 부분도 있긴 하겠네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었지만, 일리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아버지가 쓰러졌는데 적대적 불량배에게 둘러싸여 응급차도 부르지 못한 슈퍼불량배였던 강백호가 짝사랑만으로 그럭저럭 착실한 농구선수가 되었다는 설정이니, 정대만 정도는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밖에도 약체 공립인 북산에도 국대출신 감독이 있는데 전국대회 단골팀 상양에 감독이 없다든가 하는 설정미스들도 꽤 많지만, 연재만화에 학원스포츠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며 넘어가야겠죠.

WR
Updated at 2016-08-26 00:28:46

네네 맞는 말씀입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오류라기보단 어떤 이유로든 설정을 급격하게 바꾼 게 아닐까 추측한건데...그걸 스토리 오류라고 제목을 써버렸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오류라기보단 작가의 변심이라든가 갑자기 설정이 변경되서 어색함을 발생시킨 부분 정도라고 제가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2016-08-26 10:08:05

상양에 감독이 없다는 설정은
모델이 된 학교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6-08-26 00:25:10

슬램덩크는 반(half) 판타지라서... 그만큼 매력적이기도 하죠

만화가 연재 형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소설이나 영화처럼 완성 다 된 후 나오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1
Updated at 2016-08-26 00:36:53

제가 사랑하는 슬램덩크에 관한 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진짜 정대만을 아무도 몰랐다는거는 많이
이상하네요. 반면, 송태섭과 정대만의 관계 그리고 정대만과 농구부에 관한 스토리는 어느정도 자연스레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본 편입니다.
농구엘리트였던 정대만이 부상으로 농구를 접어야했던거 일종의 꿈을 포기하고 희망도 사라진거죠.
그리고 그 이유는 본인 잘못도 아니 부상...저는 그 심적고통이 이해가 갑니다. 실제로 부상으로 꿈을 포기한 어려서 운동밖에 모르고 살아오던 학생들이 삶을 비관하고 안좋은길로 빠지는 경우는 흔한 이야기죠.
정대만도 같은 이유로 탈선했고 자기가 빠진 자리에 북산의 에이스로 나타난 송태섭이 더 싫어서
일부러 괴롭혔다는 대사가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굴복하지않고 계속 덤비는 송태섭과 무석중 mvp 북산의 에이스 정대만이 이제는 누군지 아무도 모른채 잊혀져버린것에 대한 구겨진 자존심
이런것들이 모여서 폭력사태를 일으켜 북산농구부가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징계를 먹이고 더 나아가
농구부를 없애버리겠다는 (요건 가물가물) 목적을 가지고 철이 및 외부깡패를 불러다 쳐들어간거죠.
일종의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리겠다는 심리같은걸로 잘 처리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일부러
농구부원이 자신들과 싸움을 일으키게끔 더 악랄한짓을 한거죠. 다들 그걸 알고 참다가 서태웅
강백호가 결국 저질러버린거구요.
그리고 이러한 정대만의 사정과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사실은 농구가 정말 하고싶었다는 명장면으로
그간 정대만이 겪었을 심적고통을 독자에게 한번에 주입하면서 모든게 다 용서되는 방식까지
저는 다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편집부의 요구 이런것도 알고있고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정대만이란 캐릭터를 구축하고 편입시킨 이노우에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거기다 결국 치고박고 싸워서 사건은 터졌는데 그걸 양호열을 이용해 무마한것도 엄지척이었습니다

WR
2016-08-26 00:38:09

네 저도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송태섭에 대한 질투심과 그 나이 때에 겪을 수 있는 충분한 질풍노도의 감정이기에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어색함을 느낀 부분이 아닙니다.


참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회자되는 걸 보면 진짜 명작은 명작입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계속 그 만화를 보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니...이 장면을 그릴 때 작가의 심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삐딱하게 보자는게 아니라...그렇게 생각하면서 만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더라구요.

Updated at 2016-08-26 03:10:22

아이쿠 제가 상단에 줄거리를 요약해주시느라 쓰신 내용도 어색한부분이라고 느끼시는 부분인줄 알고 착각하며 읽었네요 ^^;;슬램덩크 얘기라 흥분했었나봅니다. 사과드려요답글감사합니다.

2016-08-26 00:37:44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리면 (틀릴 수도 있어요)
이노우에 작가는 원래 농구 만화가 그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펀집부 쪽에서 그 시절에 잘 나가던 학원물로 밀고 나가자고 했는데 (적어도 농구 만화는 슬덩 이전에 전혀 인식이 없던 쪽이라서...)그걸 슬램덩크 초반에 나오는 능남전에서의 농구 하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어 학원물이 아닌 진짜 농구 만화로 그리게 됐다고 알고 있어유

WR
2016-08-26 00:39:17

그 부분은 본문에서 저도 써놨습니다^^ 능남전 끝나고 송태섭 에피가 들어가며 학원물 시리즈처럼 몇 권 정도 흘러간게 출판사의 압박이라고 했죠.

2016-08-26 00:48:42

본문에 갑자기 왜 설정을 바꿨을까 물음을 던지셨는데 원래 정대만이 학원물에 맞는 설정에 캐릭터였는데 앙케이트에서 농구 라는 스포츠 만화로 반응이 좋아서 설정을 바꾼 것이라고 알려드린겁니다!

WR
2016-08-26 00:51:58

아 시간 순서가 바뀐거였군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편집부의 압박 때문에 학원물 그리라고 해서 정대만을 등장시켰는데 농구로서의 매력이 더 크다는 독자들 반응 때문에 농구 만화로서 집중할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정대만의 설정을 농구선수로 전환한 거였군요. 이렇게 보면 모든 인과관계가 합리적으로 맞아 떨어집니다. 전에 관련해서 짤이 떠돌아 다녔고 그 내용을 기억하는데...말씀해주신 부분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거든요.(전부터 의문이었던지라 열심히 찾아다녔거든요) 혹시 말씀해주신 부분 관련해서 찾아볼 수 있는 출처가 있나요? 정말 찾아보고 싶어서

2016-08-26 01:00:16

http://m.cafe.daum.net/slamdunkground/Gkrd/1122
슬램덩크 카페에서 본것인데 옛날에 본거라 찾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찾았네요 저는 이 글을 보고 말씀드린거에요

WR
1
2016-08-26 01:17:48

정말 감사합니다^^ 가입까지 해서 봤습니다 ㅠㅠ 전에 봤던 짤과 유사한데...명백하게 마음이 바뀌어서 정대만을 농구선수로 전환시켰다는 내용은 없네요. 오히려 이노우에 본인이 미츠이의 '다시 농구가 하고 싶어요'라는 대사로 농구만화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걸로 보아서는...


오히려 농구만화를 그리기위해 정대만을 갑자기 농구선수로 전환시킨게 아닐까 하는 추측정도는 가능하겠네요.

2016-08-26 00:51:09

지적하신 부분중에 3,4번은 공감이 가고, 나머지는 제 나름의 결론으로 내린 것이
1. 북산의 1,2학년은 중학mvp를 모르는 것이 억지스럽다기 보다는 나름 납득은 갑니다. 전국대회를 나가게 된 상황에서도 북산멤버들은 산왕이 우승팀인 것만 알지 누가 mvp인지도 모르죠. 또한 북산이 도예선을 뛸때도 3학년들 말고는 (변덕규라거나 권혁? 이정환) 정대만을 모릅니다.

2.제가 부상으로 운동그만 두고 정대만 까지는 아니더라도 관련된 모든 것에 적대적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묘사가 잘 됬다고 느끼는 부분입니다(상당히 비슷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일단은 예정에 없던 정대만의 주연발탁?주연급발탁이 있었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잘 녹여낸것 같습니다.

WR
2016-08-26 00:55:33

1번부분이 조금 저도 애매한 것은....정대만 자체로만 보면 그럴 수 있다고 봤거든요. 우리보다 일본이 땅덩어리도 크고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다보니 선수들도 엄청 많을 거고요. 그런데 서태웅은 등장시부터 엄청난 명성을 가진 중학교 스타로 설정이 되어있었기에 양 선수를 비교하면 더 어색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2번은 저도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포르징기스님의 관점처럼 볼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6-08-26 01:08:23

정대만을 몰라본건 아마 착하고 순수한농구바보가 커텐머리로 사악해지면서 인상이 바껴서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가볍게 생각해봅니다. 변덕규의 언급부분처럼

2년사이 급얼굴이 변하긴했죠

WR
2016-08-26 01:25:02

20년째 크게 얼굴이 제가 변하지 않아서..(중딩때 이미 상당한 노안 ㅠㅠ) 너무 제 위주로 판단한걸까요?

2016-08-26 01:15:02

대채적으로 말씀하신 부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재 초반이어서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있죠.

굳이 설명을 찾아보자면 중학 도대회 MVP는 그렇게까지 유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태웅의 경우도 모교 후배들이 찾아온거지 지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등의 묘사는 딱히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한가지 생각은 어렴풋이 중학 엠비피 정대만을 알고 있더라도 불량배같은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한건 아닐까 싶네요

WR
2016-08-26 01:19:48

네네 저도 말씀해주신 다른 경우의 수도 생각해봤습니다. 일본은 워낙 선수가 많다보니 모를 수도 있고요. 그런데 정대만급이면...이미 학생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있지 않을까? 즉 유명한 깡패인데(나름 3학년 대표 깡패니) 전직 농구선수인데 부상당해 그만두고 나쁜 길로 들어선 거라는 소문정도가 나는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보거든요.

2016-08-26 05:39:31

스토리의 오류 이런거 차치하고서라도,
저에게는 정대만의 농구가 하고 싶어요 이 장면이 최고로 가슴 찡한 장면이었네요.
안선생님 앞에서 무릎꿇고 울면서 오열하는..
그래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도 정대만이구요.
너그럽게 이해하심이

2016-08-26 10:00:09

본문과 댓글들을 쭉 읽고 생각해보니 슬램덩크의 그 (농구가 하고 싶어요) 명장면은 농구만화가 그리고 싶다는 작가의 의지 표현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곱씹어볼 게 참 많은 멋진 만화인 것 같습니다.

2016-08-26 11:33:38

안선생 무능론의 핵심 근거로 사용되는게 정대만을 버려둔거죠
그것도 조재중이란 인재를 놓치고 폐인이 되게한걸 평생 상처로 갖고있는 사람이 말이죠.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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