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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면 참 그래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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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14:48:23

네 뭐 제가 좀 그런거에 예민한 탓도 있지만..
왜 이렇게 나이드신 분들은 기본적인 매너가 없을까요? 내가 나이 먹었으니 난 이래 해도 된다 하시는건지...

첫번째로 좌석에 앉았는데 꼭 다리를 꼬고 앉으십니다..그러면 옆사람한테 신발이 닿을수도
있고 그런데..어르신들은 그런게 전혀 고려가 안되시는건지...

두번째는 너무나 잘들 아시는 쩍벌..너무 많아서 따로 얘기하고 싶지도 않네요..

세번째는 어르신들이 등산복 다 차려입으시고 등산가십니다. 근데 노약자석은 다 비워두시고 일반석에 앉으세요. 앞에 애 둘 안고 업은 애엄마분이나 산모가 와도 절대 안일어나십니다. 아니 그렇게 힘드신 분들이 등산은 어떻게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심지어 노약자석에선 두분 앉아 계시는데 두분 다 쩍벌남이심...

모든 어르신들이 다 그러시는건 아니겠지만 다들 왜 상대방을 배려하시진 않으면서 배려는 받으시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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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3-13 14:58:28

저도 1호선 타고다니는데 공감되네요. 1시간 가량 타는데 앉아 가는거는 거의 불가능하죠.

어쩌다 앉아가도 불편하고 그냥 서서가는게 맘편하네요 요즘 

9
Updated at 2016-03-13 15:42:48

음 저는 제 또래 젊은 사람들 매너도 부족하다 느낄 때가 많아서요. 김밥, 햄버거 같은 냄새 나는 음식물 들고 지하철 안에서 식사를 때운다든가, 제 이어폰을 뚫고 들리는 큰 목소리들하며.. 그리고 다리 벌리고 앉거나 꼬고 앉는 비율도 오히려 노인분들에게선 잘 느끼지 못했어요. 다행스러운 건가.. 그냥 이런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올리신 글 속의 노인들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딱히 연령대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2016-03-13 17:54:34

몇 달전 일이지만 아직도 생각나는 게 밤 10시에 강남역에서 집으로 지하철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사람들 때문에 비좁은 지하철 안에서 커플이 치즈 듬뿍 올린 감자튀김을 좋다고 손가락 쪽쪽 빨면서 먹던 게 기억납니다.

2016-03-13 15:05:33

1호선이랑 3호선 주말에 타면 그런 분들 많죠.거기다 가방으로 한자리 추가로 차지 하시는분들도 많죠.

2016-03-13 15:05:56

제목만 보고 내용을 상상했고, 적중했네요.
동의합니다.

5
Updated at 2016-03-13 15:12:51

음....저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우리나라가 워낙 빨리 발전 혹은 변화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즉 나이 문제라기보다는 일종의 세대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이 너무 한 시대, 한 공간에 몰려 있는거죠.

예를 들어 나이드신 분들중 대로가 아니면 차도 거의 한가운데로 다니거나 나오시는 분들 있습니다. 과거 차도 개념이 없을 때 보행하던 방식이죠. 혹은 여전히 개발인 잘 안 된 지역은 그렇게 사람고 차가 섞여 다닙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세대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보다 덜 선진화(?)된 나라에 가보면 젊은 사람도 소위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보이는 부정적 버릇을 보이니까요. 
혼자 주로 밥을 먹어서 쩝쩝거려도 문제가 안 되었는데 갑자기 여럿이 밥먹는 상황에 자꾸 처해서 예의에 어긋나게 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비유가 좀 이상하네요 )
3
2016-03-13 15:10:56

말하세요 보고 있지만 말고

전 제옆에 앉은 사람이 다리 꼬고 앉아서 저에게 피해가 오거나 쩍벌이면 바로 말합니다.

잘못된걸 보고 가만히 있는게 더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노인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건 선택이지 필수가 아닌데 이걸 당연시 여기는 어른들은 참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내가 다리가 아파서 서있기 힘들수도 있는건데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2016-03-13 15:14:15

저는 뭐 세대차이 그런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그러는데 돈이나 좀 내고 타고 다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적자 적자 하면서 왜 무상으로 타게하는지. 100% 다 받았으면 하는것도 아니에요. 조금이라도 좀 내고 타야 무슨 의식이라도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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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15:17:29

1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저는 제일 간절한 게 어르신들 좀 사람이 내린 다음에 탔으면 좋겠습니다.. 어깨빵이 한두번이 아니라..

2016-03-13 15:22:41

이거 정말 공감되네요. 어르신들만 그런 건 아니지만 제 경험상으론 어르신들이 좀 급하게 타시려고 하는 경향은 있더라구요.

2016-03-13 15:57:17

번외로 사람들 내리라고 양옆 두줄로 벌려있는데 그 가운데길로 모세처럼 가셔서 먼저 타시는분들도 가끔 계시죠.

1
2016-03-13 15:24:58

개념없는 사람 진짜 많아요

2016-03-13 15:36:46

워낙 우리나라가 빠르게 변해왔기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 걸 보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한편으론 이해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런 의식이 없는 시대에 사셨던 분들인데, 단지 우리가 좀 더 안다는 이유로 뭐라고 한다면 그 분들 입장에서도 당황스럽고 또 하나의 폭력(?)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어르신들이 잘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옳다 그르다의 문제이기만 한 건 아니라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2016-03-13 16:24:36

나는 어른이니까 괜찮아 뭐 그런 마인드인것 같은데, 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꼴이라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2016-03-13 16:40:39

그래서 전 등산복 입으신분들에게는 절대 양보 안합니다.

1
2016-03-13 16:43:18

50에서60대 사이에 할주머니 분들이 참... 줄서서 타야되는데 갑자기 새치기해버리고 내리면 타야되느네 걍 무시하고 막 들어오고 내릴때도 잠시만요 이 한마디면 비켜줄껄 그냥 막무가내로 막밀치면서 나가더라구요 그렇게 무례하게 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막 밀때 버티니깐 막 혼자 욕이나하고 참...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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