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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프' 보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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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23:48:49
미국에서 아직 인종차별이 존재할 때, 백인 여성과 가정부 흑인 여성 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하루가 남아 한번 꺼내 보았습니다. 아... 눈물이 날 뻔 했네요...

중간 중간에 흑인 여성분들의 소소함 뒷담화에 같이 웃고 분노하며 런닝타임 내내 영화 속에 있다 나온 기분입니다. 인정 차별은 개인적으로 경험해 본 적이 없어 감히 다 이해할 순 없는 것 같아요. 그 만큼 무겁고 무서운 것 같아요. 

찾아보니 실화는 아니지만 원작 작가가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썼다고 하니, 거짓이 아닌 허구네요. 참 좋은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지만, 이제라도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You is kind. 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이 명대사가 머릿속에 맴도네요. 

끝으로 엠마 스톤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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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02-11 0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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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1 00:05:05

딱 2011년 제 생일에 영화관에서 봤던, 저도 참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운 좋게도 2012년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홍보 차 엠마 스톤 내한했을 때 블루레이에 싸인 받았네요.
물론 싸인은 너무 간단하게 es만 달랑 해줘서 살짝 아쉬웠지만... 바로 코앞에서 보니 정말 예뻤습니다.


WR
2016-02-11 0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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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01:30:53

엠마스톤의 따뜻한 연기가 좋았었습니다.

몇년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다른 영화 엠마스톤 주연의 알로하 추천합니다.

이지 A도 추천

1
2016-02-11 04:10:17

제가 스파이더맨 보고 엠마스톤이 너무너무너무 진짜 이뻐서 엠마스톤 영화를 다 찾아보던중 헬프가 생각보다 평가가 좋아서 보았는데

엠마스톤 이쁘게 나오고 착하게 나오고 귀엽게 나오고 연기도 좋더군요
그리고 그 와중에 스토리가 너무좋아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차별을 싫어하는데 그 와중에 '인종'차별은 정말 극혐하는데 그래서 보고나서 생각도 많아지게 되고요
이거 보고나서 한 6개월동안은 영화 나오면 헬프만 추천했었네요
1
2016-02-11 06:32:59

너무나 감명깊게 본 영화고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흑백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로만 보시지만 이 영화는 정말 치열하게 여성차별을 다루고도 있는 작품입니다. 작중 엠마스톤과 그 마을 백인여성들이 겪는 딜레마, 그리고 흑인 유모들이 겪는 아픔은 인종적 장벽외에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장벽을 너무나 여실히 보여주고 있죠. 엠마스톤이 부딫히는 수많은 시선들은 지금 현재의 여성들이 겪어야 하는 것과 별 다를것도 없어서, 인종과 달리 젠더인권은 아직까지도 의식적으로 제자리인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흑인인 동시에 여성이기도 했던 흑인 유모들이 소외자 속의 소외자로서 겪는 아픔이 잘 묘사되어 있죠.

이 영화가 정말 훌륭한 지점이, 그 차별과 혐오를 이겨내는 방법을 온전히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약자들끼리의 연대로서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자가 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세상에 알리려고 했던 주인공, 그리고 그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서로를 보듬고 손잡은 흑인유모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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