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바 보면서 주절주절
한 팀에 대한 애기는 아니고 근무중에 심심해서 요즘 NBA 보면서
떠오른 생각들의 주절거림입니다.
1. 괴짜와 혁신가는 한장차이
솔직히 댄토니 감독과 휴스턴의 모리볼은 2년전 골스와의 컨파에서
CP3의 부상과 함께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의 혁신은 없을것 같았고
작년 또 한번의 골스에게 통한의 패배 이후 웨스트브룩을 데려왔지만
2년전과 같은 위엄과 동력은 잃은것 같았습니다. 댄토니의 스몰볼과 혹사에 대한
비판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었고 준수한 센터라도 업어오는게 적절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팀의 중심 멤버중 유일하게 빅 자원인 카펠라를 트레이드 하고
코빙턴을 데려왔을때,충격과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본인과 팀에 대한 여론이
날이 갈수록 떨어져가는 상황속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판단과 그에 대한 신념이
존경스럽더군요. 요즘 웨스트브룩이 5 out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바르샤가 이브라를 벤치로
보내고 메시의 제로톱으로 유럽을 호령하던 모습이 떠오를만큼 매섭네요.
* 댄토니와 별개로 CP3와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베테랑 슈퍼스타들의 건재함이 느껴져서 찡하네요.
2. 만약에 펠리컨스가 8번 시드로 올라온다면?
다소 샌안,멤피스,포틀 팬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상상이니만큼 편히 봐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펠리컨스가 자이언이 팀에 녹아들면서 주목할만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고 동시에 일정도 아주
힘들지는 않아서 충분히 8번 시드까지 올라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1번 시드는 2,3위권 팀들과 좋은 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팀 스피릿도 다시금 올라오는 상황에서
후반부에 예기치 못한 부진이 없는 이상 랄이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대로 흘러가면
펠리컨스와 레이커스가 플옵 1라운드에 붙게 될텐데 얽힌 스토리가 많은만큼 참 기대됩니다.
AD와 자이언, 릅과 자이언의 매치업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4쿼터 박빙의 상황에서 나온다면
TNT 시청률 하늘 뚫는거 아닌가 싶네요. 만약에 뉴올이 이기고 자이언이 this is for you , new orleans
하는 상상만 해도 역대급 nba 스토리라인이네요. 하지만 지금 이 모든건 저의 근무중 상상이고
8번시드 경쟁이 워낙 빡센 시즌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허허
글쓰기 |
혹여나 일라운드 레이커스 vs 펠리컨스가 나온다면 트레이드 된 lal 출신들에겐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겠네요. 화제도 엄청 될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