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 팀 쿰보가 공격에서 할 수 있었던건..

진입부터가 힘들더군요 

쿰보가 막히는건 좀 어색하긴 하더라구요 작정하고 골밑을 잠궈서 그런지

문제는 폴하고 하든도 포스트 수비가 각 포지션에서 최상급이라..

하든을 공략하려면 퍼러미터에서 하는게 맞고 팀 야니스는 캠바의 슛이 안들어가면서 결국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쿰보가 드라이브하면 르브론 카와이 갈매기가 각도를 좁혀서 터프샷을 유도하더라구요

엠비드 쪽을 주면 일단 미스매치가 발생하니 몰아주는 게 가장 확률이 높아보이긴 했습니다.

저도 그나마 엠비드고가 나아보였습니다. 그냥 틈이 없었어요

우습게도 보겔의 야니스 잠구기 작전이 올스타전에 노출됐네요 

폴이 로우 포스트에서 시아캄 막는 거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새삼 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진입이 어렵기도 했지만 쿰보 플레이 자체가 너무 피지컬하고 충돌이 많아서 올스타전이니만큼 정규시즌만큼 빡세게 플레이 못한 거 같아요.
아무리 승부욕이 끓는다해도 지켜야 될 선은 있으니

최상급 블록커인 AD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폴-하든-카와이-르브론 등 힘 좋고 손 빠른 선수들이 3점 라인 안에 발을 들여놓기가 무섭게 돌파 각도 죽이면서 부지런한 손질로 공을 훑어대니까 쿤보도 애를 먹을 수밖에 없더군요. 그렇다고 활동량이 부족해서 3점 라인을 비워주는 것도 아니고... 결국 르브론 팀을 상대로 사이즈의 우위를 가지고 공략 가능한 엠비드 고가 그나마 나아보였어요.4쿼터에 야니스 팀의 오펜스가 고구마 먹은 것처럼 답답할 때 그나마 스코어레벨 맞춰줬던게 엠비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도 좋고 3쿼터까지 공격에서의 활약도 훌륭했던 고베어를 4쿼터에 올리지 못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고 봐요. 물론 엠비드의 공격도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그런 엠비드의 우겨넣기라도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 겁니다.

탑급 디펜더들이 포진한 팀이다보니 공략이 매우 힘들었죠. 퍼리미터가 좀 들어가면 해법을 찾을 수 있었지만 그것도 아니다보니 엠비드로 볼이 많이 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