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MVP급 슈퍼스타들의 존재감은 다르긴 다르네요.
이제 고작 시즌 2경기 치뤘을 뿐이지만 오늘 경기들 보니까 확실히 선수 레벨이라는게 그냥 올스타급 선수와 MVP급 슈퍼스타들의 차이가 있긴 있네요. 이미 MVP를 수상한 듀랭, 커리나 수상은 없지만 이미 MVP급 슈퍼스타라고 봐도 무방한 카와이나 갈매기급의 선수들은 정말이지 압도적인 존재감이 있네요. 뉴올 - 휴스턴전 갈매기처럼 상대팀에게 공포심이 들 정도로 월등하게 압도를 해 버리거나, 아니면 오늘 골스 유타전처럼 이 정도면 골스 할애비라도 못 이기겠는데~싶은 데도 듀란트와 커리 둘 개인기량으로 결국 역전을 이끌어 내는걸 보니 정말 지구에서 제일 농구 잘하는 괴물들 수백명이 서식하는 곳에서도 TOP 1을 다투는 인간들은 차원이 다르구나 싶었네요.
반면에 이건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고 선수를 비하할 의도는 없으니까 팬분들은 오해하지 말아주시길 먼저 말씀드리구요. 보스턴 빅3라는 어빙, 헤이워드, 호포드는 분명 잘하는 선수들이고 올스타급 선수들이긴 한데 확실히 슈퍼스타급 선수는 못되는구나 싶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토론토가 충성스러운 올스타 선수인 드로잔을 1년 후 떠날지도 모르는 카와이랑 트레이드할때 이해가 정말 안됐는데 경기를 보니 이해가 좀 되긴 하더군요. 일반적인 정규리그나 약팀이랑 붙을때는 올스타급 선수들만 있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지만 정말 높은 무대에서,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역시 슈퍼스타의 존재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어쩔 수 없겠더군요.
아무튼 내일은 두명의 슈퍼스타 제임스가 맞붙는 경기를 보게 될 텐데 1패씩을 안고 있는 두 제임스 중 어느 제임스가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뿜어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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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잔을 드로잔이랑 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