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옵트인 후 썬더의 선택지
멜로가 옵트인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오클 팬들 역시 멜로의 옵트인을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일말의 옵트아웃 가능성 역시 기대를 하셨겠죠.
마치 월드컵 시작전에 대한민국 3패할거다. 골 득실 -10정도 하지 않을까 하는 비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월드컵 시작되고 한국 경기 때 패배를 아쉬워하는 것 처럼 말이죠
옵트인은 결정났고 이제 프레스티와 프런트는 빠르게 이 상황에 대처를 해야겠죠. GM 10년차에 신중한 프레스티가 멜로가 옵트아웃해줄거라는 희망만 가지고 러스-죠지-아담스를 다음시즌 코어라고 얘기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만큼 프레스티는 이 다음 상황에 대해 대비책을 가지고 있겠죠
일단 가능한 선택지는
1. 그대로 다음시즌 멜로를 로스터에 둔다
- 가장 확률이 낮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멜로는 이미 시즌 종료 인터뷰 때 이미 많은 롤을 희생해왔고 더 이상의 롤 축소는 없을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프레스티는 시즌 종료 인터뷰 때 코어 멤버에 멜로를 포함시키지 않았고(프레스티는 러스-죠지-아담스, 그리고 로버슨 이렇게 언급을 했었죠) 다음 시즌 패터슨의 롤을 늘릴 것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말은 멜로의 롤을 더 줄이겠다거나 멜로를 이적시키겠다는 말이 되겠죠
이런 상황에서 멜로가 갑자기 마인드를 바꿔서 롤 감소(출장시간이라던지, 벤치 출전이라던지)를 받아들일거라고는 쉽게 생각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바이아웃
- 어제부터 살짝씩 팬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멜로는 일단 다음시즌 연봉은 확보해놓은 상태이지만 OKC에서의 롤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팀으로 가고싶어할겁니다. OKC역시 바이아웃을 통해 멜로의 샐러리를 약간 줄일 수 있고, 멜로를 어줍잖은 계약으로 바꿀 바에야 내년에 멜로의 샐러리가 한번에 빠지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멜로의 샐러리가 28밀로 잡혀있는데 20 ~ 23밀정도로 합의하고 바이아웃을 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3. 트레이드
- 위의 바이아웃과 마찬가지입니다. 멜로는 롤에 대한 불만이 있기에 OKC에 머무르기보다는 다른팀으로 가길 원할겁니다. 그래서 거부권을 풀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구요. OKC역시 멜로를 통해 팀의약점을 보완하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특히 지금 눈에 띄는게 벤치 빅맨)
현지 레딧에선 멜로 <> 부세비치를 골자로 하는 틀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겠죠
멜로의 선택을 비난할 생각은 1도 없습니다. 애초에 계약이 그렇게 되어있었고 계약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선수로서는 당연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제는 프레스티 GM이 움직여야죠. 본인이 러스 Era동안 달리고 러스-죠지-아담스를 코어로 정했다는 그 말을 지킬 수 있도록 움직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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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래 비슷한 글을 썼는데, 멜로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바이아웃보다 스트레치 프로비전을 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538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