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랑 론조볼의 운영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포가로서의 이정환과 윤대협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 팍스 주가가 좀 오르는것은 당연하겠지만,볼의 주가가 확 내려갈것은 또 아니라 봅니다.

저도 후반만 봤는데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팍스가 주가가 오르는건 오르는건데 이로 인해 볼이 피해를 받거나 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스타일이 완전 다릅니다. 팍스는 현대 트렌드 맞는 '포인트'가드 스러운 플레이를 펼쳤고,

론조 볼은 클래식한 포인트 가드 운영을 보여줬고.. 

현대농구의 흐름상 포인트가드들이 대세가 되면서 이젠 론조 볼 같은 클래식한 코트위의 사령관 스타일의 선수가 거의 없죠.

슬래셔 타입의 디애런 팍스나

스코어러 타입의 마르켈 펄츠가

현대 농구의 흐름에 맞는 선수들인것 같습니다.

디애런 팍스는 못해도 현재 애틀랜타의 데니스 슈로더 선수정도는 해줄거 같고

마르켈 펄츠는 느낌이 카이리 어빙이 떠오르네요. 티어는 어빙보다 더 높으니 기대치가 더 생기기도 합니다.

론조 볼은 존 월이 떠오르는데 존 월은 성공적인 케이스이고

론조 볼의 슈팅이 약점이 되면 심각해질것 같습니다.

미완으로 그치는가 싶었다가 요새 슛이 좀 터지고 있는 리키 루비오나

라존 론도처럼 리그 트렌드와 동 떨어져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평소 하일라잇만 몇번 보고 최근 론조볼 아버지가 극찬을 하길래 오늘 경기 봤는데 아버지가 말한거에 비하면 좀 실망이지만 패싱능력과 운영 능력은 듣던대로였던거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몸이 약간 뻣뻣해보이고 오늘은 슛감이 그리 좋진 않아 보였습니다.

원래 플레이 스타일상 본인이 날뛰면서 캐리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오늘도 경기 운영으로 전반 마지막까지 시소게임 펼치고 후반에도 엇비슷하게 쫓아가긴 했는데 결정적으로 흐름을 바꿔줄 플레이는 못 보여준거 같습니다. 캔터키의 폭스나 몽크는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플레이들을 꽤 보여줬었는데 좀 아쉽네요.

수비에서 압박 때문에 턴오버도 좀 많았고 팀도 전체적으로 턴오버도 많았고 리바운드 관리도 못해서 세컨챈스도 계속 내주면서 전반까진 팽팽했던 게임이 한번에 확 기운 느낌이 강했네요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팍스의 상승세, 이건 뭐 흐름이라 당연한 하이프란 점 

팍스는 몸뚱아리 농구라면 볼은 공간 지각 능력이 탁월해서 코트를 읽는 점이 매력적이더군요.

언급하신 부분들처럼 단 한번의 패스로 타이밍을 뺏는 플레이처럼 컷인 찾는 시야는 오늘도 훌륭했습니다.

3점만 더 들어갔으면 좀더 몰랐을 경기였고 팍스의 스피드는 대학 레벨에선 탑이라.

굳이 언급하면 리그 탑의 스피드 러너 존월의 대학형 라이트 버전이 팍스란 평인데.

팍스는 여기에 수비라는 장점도 부각되는 추세라 이번 드래프트 가드풀은 다양하고 색깔 있어서 좋네요. 

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UCLA가 아쉽게 떨어졌지만 말씀하신대로 론조 볼의 가치가 그렇게 떨어진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무언가 히어로볼을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실망하셨겠지만 론조 볼의 농구는 히어로 농구가 아니거든요. 결국 저는 재능과 열정싸움에서 졌다고 봅니다. 폭스에게는 비슷한 레벨의 몽크를 비롯해 좋은 재능들이 많았지만 UCLA는 TJ 리프를 빼면 그렇지 못했죠. 그리고 리프도 몽크 정도의 레벨이 아니었고요. 게다가 그 재능들이 이기기 위해 오늘 보여준 열정은 참 대단했습니다. ^^

론조볼은 마치 2001년 김승현처럼 잘 갖춰진 팀의 1번으로 가면 잘 맞을것 같아요.
일단 와봐야 알겠지만 잘 맞는 팀에 가면 그 팀 레벨을 올릴수 있는 선수같습니다.

볼은 아무리 봐도 '키드'랑 비슷한 과 입니다... 비슷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예 슛이 안들어가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팍스..는.. 생각보다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저렇게 뛸 수 있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죠.. 보여진 스코어보다 훨씬 팽팽한 경기였으니까요.

하지만  그 계통(찢어버리고 모아서 빼주는 스타일)의 최고 선수인 서부룩에는 한참 모자를 것 같습니다. 

참고하면서 경기 보니까 재밌네요.

론조 볼은 체인지 오브 디렉션 하면서 앞으로 치고나가는 폭발력이 떨어지니까(팍스랑 가장 비교되는 부분이네요) 픽앤롤시에 자꾸 갇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픽앤롤을 안 쓰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패스를 길게 찔러줄 때도 그 과감성이나 정확성이 탁월하고 항상 패스를 먼저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다 보니까 패스 타이밍이 정말 칼 같네요. 터치를 짧게 해도 위력적일 패서인데 반대급부로 레이업 각이 나와도 패스를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팍스에게 완전히 묻혔지만 느바의 빠른 템포와 넓은 코트가 론조 볼에겐 더욱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릴리즈 포인트가 낮은 건 어느정도 개선해야 될 것 같네요.

디애런 팍스는 스텝이 경쾌하다 보니까 수비수가 동선 예측하기도 어렵고 움직임이 확실히 폭발적이네요. 덕분에 어그로 끄는 능력이 뛰어나고 드리블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능력이 좋다보니 트래픽에서도 생산성이 있어보이구요. 풀업 댕길 때 점프 볼륨을 확 높이는 선수라 기복은 어느정도 감내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유난히 감이 좋았던 것 같고, 러너나 플로터 쏘는 걸 보면 터치 자체는 섬세해 보였어요.

몇번의 꼬라박은 있었지만 스윙하는 거 보니 디시젼 메이킹이 나쁜 선수 같지는 않고, 다만 달고 쏘는 레이업에는 취약해 보였습니다. 어느정도 몸은 키워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