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드래프트 신인들 탑10밖의 선수 몇 명 감상평.
4404
Updated at 2017-04-03 12:11:12
탑10권 선수는 개인적으로 정리를 해뒀는데,좀 더 풀경기를 보고 매니아에 올려 보겠습니다.
일단 아래 선수들은 탑10밖이 확실한 선수들이고 선수 이름 옆에 두 개 사이트 목드랩 순위를
같이 기재해 두겠습니다.
DX : 드래프트 익스프레스
http://www.draftexpress.com/nba-mock-draft/2017/
탱크 : 탱크어톤
http://www.tankathon.com/mock_draft
풀 겜을 구하기가 힘들어져서(얼마전 유투브 풀겜 제공 채널이 삭제되었습니다. )
풀겜 하나에 하이라이트만 본 선수들이라 평가의 정밀성은 기대치 마시고,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어요.다른 풀 겜을 보게 되면 차후 바뀐 감상포인트는 추가해서 또 정리해보겠습니다.
(제가 선수평은 찾아보지 않고 올리는 편이라,기존 평가와 틀린점이 있다면 제가 틀렸을 확률이
훨씬 높단 점도 양지해주세요)
1.알론조 트리어 (DX : 순위없음 , 탱크어톤 : 47위)
비교 : 윌바튼 마이너 버전
일단 알론조 트리어는 딱 덴버 윌 바튼 도플갱어입니다.정말 비슷해요.
힘과 스피드 섞어서 1:1을 즐긴다는 점.(윌바튼은 대표적인 스크린 리젝트형 1:1 플레이어죠.픽앤롤을
탄다는 느낌보다는 미끼로 쓰거나 살짝 걸치는 시늉만 하고 자기가 훅 치고 드가는 타입)
3점밖에서 위브 액션으로 패스/핸즈오프 하다 딱 틈이 보이거나 공흐름 안나면 본인이 45도나 탑에서
1:1돌파 즐긴단점.3점도 적당히 괜찮구요.
윌바튼보다 체격이 좀 더 벌어졌단점과 픽사이 패스 종종 넣을 줄 아는 기능은 낫습니다만,순속이
별로인데다 림피니쉬가 밑에서 위로 퍼올리는 느낌이 대다수여서 (빅맨 옆구리를 잘 공략하거나,
림위로 찍는 타입이 아님) 운동량이나 속도감은 처지네요.
몸의 정면위주로 치고 들어가는것외에 부드러운 어깨/손/발의 접거나 꺾는 동작이 불가해서
입체성도 없습니다.대학에선 제자리 변박주다 틈을 노려 전진하는 유형인데,약간 피지컬이 아쉽네요.
몸의 정면을 활용하는것에 익숙하고 입체성이 떨어지는 공격수란 이미지에서 작년 화이트헤드보다
살짝 나은 위상 정도 예상합니다.
재밌는게 화이트헤드,윌바튼 둘다 2라 40픽 정도였는데,이 선수도 그 정도 걸치지 않을까 하네요.
2.도노반 미첼 (DX : 21위,탱크 : 26위)
비교 : 개리해리스 도플갱어 / 랭스턴 갤로웨이 업그레이드 / 말릭 몽크 파워업 툴다운 버전
열거한 선수들을 보시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오프드리블 샷메이킹이 다소 약하고,캐치앤슈터란 점이죠.(해리스가 수비는 제일 낫습니다)
개인적으론 상당히 인기 있을거라 생각하는 친군데,목드랩에선 대충 1라 말석으로 평가받더군요.
특징을 꼽아보면
-캐치앤슛이 상당히 괜찮다.자세도 좋고 자유투까지 좋은거봐선 스텝업한거라 봐야함
-상체가 상당히 우람하고 힘도 좋아서 수비도 나쁜편은 아니다.특히 마커스 스마트수준의 힘은 아니지만
3번까지 막을수 있지 않을까 한다.
-눈치도 좋고,패스길을 방해하는 수준은 아니고 적당히 빼주고 빠질줄 안다.패서로서 윤활유역할은 가능
-현재로선 픽앤롤이나 드리블을 여러번 쳐서 샷메이킹 플레이메이킹을 기대할수 없는 선수.
또 갤로웨이처럼 컬동선 스퀘어업해서 사선캐치 안되는 유형이라 정면 스탠딩 3점 캐치슈터라 봅니다.
이것도 단점이겠죠.
한 마디로 윅사이드 공격수입니다.캐치앤샷 노리고,클로즈아웃 눈치로 벗겨내서 원투 드리블후에
패스빼주기나 림어택 선택하는 그런 공격수.신장이 6-3밖에 안되서 그렇지 외형은 윅사이드 윙맨으로
나쁘지가 않네요.다만 림어택이 트래픽 뚫고 올라갈 기술이 있느냐가 커터나 클로즈아웃 벗기고 공격
효율에 잣대가 될거라 봅니다.
2가드,3가드 돌리는 팀에선 꽤나 노려봄직하고 운동력이나 활동량이 나쁘지 않아서 인기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탑캐치해도 일단 공을 쥐고 기브앤고 하고 빠지는 장면이 루틴인것만 봐도,핸들러 재능은 거의
없다 봐도 되는 친구에요.
제 생각엔 신체측정(팔길이 운동력등) 잘 나오면 20픽안에 들 수 있는 친구라 봅니다.
3.Jawun evans (DX : 26위,탱크 : 24위)
비교 : 트레이버크의 플레이메이커 버전./ 대런 컬리슨 마이너 버전 / 타이어스 존스의 슛약화 스킬 강화 버전
발음을 어찌해야 하나 모르겠네요.재원 에반스?
굉장히 유려한 픽앤롤과 드리블/킵 능력을 지녔는데,풀업이 잘 안보이고 림어택은 트래픽에 달려들
기술이나 피지컬이 아닙니다.180cm키에 킵 드리블 좋고 픽앤롤을 한 번 벗기는 딱 거기까지만 좋은 선수.
여기서 벗긴 다음 풀업이 좋은게 프로에서의 트레이 버크나 타이어스 존스의 유일한 툴인데,에반스는
여기서 타다 말고 중간에 패스빼주는 재능은 꽤 좋을것 같고 슛은 버크보다 못할 가능성이 있어요.
가장 단점을 꼽으라면,드리블이나 킵이 되게 좋은데,피지컬이 딸리다보니 자기가 원하는 틈을 찾기
위해서 공을 좀 오래 끈다는게 있네요.쉽게쉽게 픽타고 점프날리거나 대쉬하는게 안되다보니 그렇게
적응한 유형이 아닐까 합니다.
즉 주전감으로 보기엔 대런 컬리슨보다 잘할까란 의문이 있는 선수고,벤치 가드로 적합한 타입일거라
추측합니다.개인적으론 3점이 타이어스 존스만 못하고 픽앤롤 이후 패스길보는 타이밍등은 조금 나은
타입이 가장 먼저 상상이 되는 유형.
제 생각엔 1라 말석이나 2라 초반급 포인트 가드 같습니다.
위상자체도 타이어스 존스랑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4.OG 아누노비 (DX :15위,탱크 : 17위 )
비교 : 스탠리 존슨 피지컬업 기술 제거 버전 / MKG 슬래싱 제거 버전 / 안드레 로버슨+약간의 슛
제가 풀 게임 하나 본게 위의 도노반 미첼이랑 경기였거든요.(루이빌 대 인디애나)
진짜 공격에서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거친 핸들링 / 팀원 동선 이해도 저질 / 패스링커 기능 무방비 / 슛폼도 그닥
컷인이나 약간 가능성이 보이는 캐치앤슛 정도가 공격기여도의 전부.(물론 슛이 되면 이런 유형의 가치는
확 달라지니까 이게 관건 같네요)
길고 빠르고 수비때 감은 정말 좋습니다.피지컬도 축복받은 수준 같구요.수비괴물될 여지는 다 갖춘 선수
이러면 길고 빠른 스탠리 존슨인데,아시겠지만 스탠리가 대학에선 플레이메이킹 가능한 수준의
드리블/대쉬/볼피딩력을 보여줬던 친군데 지금 프로에선 수비빼면 그런 가능성이 거의 발현이 안되고 있죠.
이 선수가 부상전에 탑10 거론도 되었다는데,나이가 어린 1년차도 아니고 쉽게 이해는 안갑니다.
MKG는 그래도 볼감각이나 숏돌파 정돈 무리없는 슬래셔 자질이 대학때 있었기 때문에 그 슈팅력에도
상위픽이 된건데,동영상 몇 개와 풀겜 1경기만으론 정보가 부족했을수도 있으니 여력이 닿으면 풀겜을
한 두개 더 보고 싶은 선수입니다.그만큼 공격기여도가 진짜 상상이 잘 안가요.
여튼 선수는 애초에 윙이 아닌것 같습니다.프로에선 차라리 스몰볼 5번이 천직이 아닐까 싶은데
(팔이 무지길어요) 루이빌과 경기에선 도노반 미첼을 막아서 또 헷갈리게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4번으로 보고 싶고,캐치앤슛 장착여부 및 스크리너 실력에 따라 포워드냐 스몰볼 5번이냐로
갈릴 친구 같아요. 갠적으론 수비괴수 포텐믿고 뽑으려면 1라 20픽내외가 적당해 보입니다
캐치앤슛에 대한 팀별 기대치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선수로 봅니다
(풀업이나 드라이브 대쉬는 거의 기대가 어려워 보여요)
15
Comments
글쓰기 |
3번의 선수는, 예상 픽 순위도 그렇고 스타일이 딱 스퍼스가 필요할 선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