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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페인 리그 판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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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12-30 18:18:08
4위인 카하 라보랄은 페르난도 산 에메테리오(201cm, 가드 겸 포워드), 미르자 텔레토비치(205cm, 포워드), 그리고 우리 팀 마누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파블로 프리지오니(191cm, 가드). 이 빅 3가 주축입니다.
 

하지만 이 팀은 이 셋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서 사실 이들 외에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해보입니다. 유로리그 Top 16 탈락의 충격도 빨리 벗어나고 말이지요. 이름이 참 재미있는(?) 텔레토비치는 제가 본 텔레토비치의 스페인 리그 시즌 중 올해가 최고 전성기의 해라고 보일만큼 컨디션이 매우 좋습니다. 현재 평균 17.4점, 7.7리바운드를 기록중인데
 

이 기록은 평균 득점 2위(1위는 앤드 판코의 19.2점), 리바운드 6위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유럽농구는 40분 경기고, 로테이션 농구를 추구하는 유럽농구의 성향상 스탯이 상당히 쪼개집니다. 그리고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코칭 스태프들의 영향도 있구요.).
 

하지만 이 팀의 에이스는 사실 산 에메테리오입니다. 산 에메테리오가 완벽하게 살아나야만 이 팀은 힘을 받을 수 있는데 아직까지 산 에메테리오는 좀 기복이 심한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한동안 잊혀졌던 208cm의 장신 포워드 네만야 비엘리사(미네 알박기)가 9득점을 몰아넣으며 부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6위인 카하솔 세비야부터 꼴찌인 18위 바야돌리드와는 고작 3승밖에 차이가 안날 정도로 참 대단한 중상위권 접전이 현재 펼쳐지고 있습니다. 카하솔 세비야는 91년생 스페인의 촉망받는 스몰포워드, 요한 사스트레(201cm, 포워드)의 재활이 늦어지고 있다는 게 아쉬운데, 파나시나이코스에서 이적해온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밀렌코 테피치(201cm, 포워드)의 알토란같은 활약과 한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주다가 최근 토마스 사토란스키(201cm, 가드)의 경기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한숨 돌리게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는 우니카하를 만나 아쉬운 패배(68-72)를 당했습니다.
 

우리 스퍼스 알박기인 Adam Hanga가 있는 맨레사도 13위지만 충분히 플옵을 노릴 수 있는 위치입니다((1)에서 링크시킨 순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anga는 한 1~2년만 지나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기본기는 미숙하지만 운동능력 하나만큼은 대박입니다. 거의 경기당 평균 블록이 1.0개일 정도로 점프력은 타고났고 스피드도 좋습니다. 다만 아직 슛이 너무 들쭉 날쭉 하죠. 3점슛은 16%일 정도로 거의 없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스페인 리그 첫 시즌에 평균 7.2점, Hanga가 2년 정도 지나면 만 24세. 전 꽤 쏠쏠한 롤-플레이어(2번)로 스퍼스에서 데려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4위 FIATC 호벤투트 이야기를 해볼께요. 사실 제 스페인 리그 페이보릿 팀은 아마 눈치채신 분들 계시겠지만 호벤투트입니다. '유망주 군단‘ 으로 명성이 높고, 좋지 않은 재정 상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유망주들로 빨리빨리 성장시킨 다음 성인 팀에서 팀을 떠난 선수들의 공백을 대체시키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늘 관심의 대상으로 있는 팀이기 때문에 언급을 좀 해보겠습니다.
 

루디 페르난데즈, 리키 루비오, 크리스티안 아엥가, 서지 이바카 전부 이 팀 출신입니다. 최근 쩔고 있는 조셉 프랜치도 이 팀 출신이구요.
 

과거 킹스에서 뛰었던 푸 지터가 호벤투트에서 1번으로 뛰고 있는데 전 좀 회의적입니다. 이 친구가 스탯은 좋아요. 하지만 1번과는 거리가 멉니다. 미국 용병 가드 특유의 1:1과 그로 인한 플레이는 정말 잘하는데 그 이외에는 역시 1번은 아닙니다.
최근에 올라온 알버트 벤추라라는 191cm의 가드가 있는데 이 친구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듀얼 가드같고, 무르시아로 이적한 프랜치가 참 아쉬워보입니다. 솔직히.
 

 

다만 체코 출신의 6-5의 슈팅가드, 데이비드 옐리넥(196cm,가드)의 슛감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지난 우니카하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스페인 리그 커리어 하이인 25득점을 기록하더니 그리고 그 다음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는 13득점, 3리바운드, 1블록의 수치를 보이며 팀 승리(78-75)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5.6점의 고감도 득점포(9점, 25점, 13점)을 가동하고 있지요. 운동능력도 괜찮고, 약간 고각으로 던지는 슛 포물선도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수비도 강단있게 하는 친구죠(느바에서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중반에서는 뽑히지 않을까 싶습니다(일전에 뉴스란에도 올린 적이 있지만 옐리넥은 NBA 드림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진 친구입니다.).NBA에서는 최대 맥시멈은 백업 슈가 혹은 슈터가 필요한 팀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호벤투트 인사이드 진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었던 미네소타 알박기인 행크-노렐(많이 느려진 것 같다는.)이 돌아왔고, Nacho Llovet이라는 스페인 출신의 204cm의 파워포워드(91년생)가 잘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호벤투트가 연패를 끊고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잡은만큼 지금부터 다시 팀을 재정비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만 하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강등권 바로 윗 순위에 있는 무르시아의 조셉 프랜치 이야기를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14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3점차 승리(88-75)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내며 무르시아의 강등권 탈출에 큰 공헌을 한 프랜치. 왜 해부님이 계속 프랜치, 프랜치하는지 제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아마도 스페인 유망주 포가의 명맥은 루비오 다음은 무조건 프랜치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2012년 런던 올림픽때 스페인 대표팀에서 포가쪽에서 칼데론, 루비오 외에 한 명을 더 뽑고 싶다면 제3의 포가(칼데론-루비오)로 충분히 선발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만약 스페인 대표팀에 뽑혀서  런던 올림픽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이번 런던 올림픽 스페인 대표팀 경기를 볼 때 매니아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유심히 지켜보라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선수가 바로 이 프랜치입니다.
 
 

일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퓨어 포인트가드와 듀얼 가드의 중간 선상에 있는 게 바로 프랜치입니다. 가드치고 장신(신발신고 6-4)이고, 스피드와 점프력(13경기에서 블록이 4개) 모두 우수하고, 패싱의 질도 여느 호벤투트 출신 선수들처럼 좋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다만 3점슛 능력을 다만 보강할 필요는 있습니다. 72%의 자유투 능력도 향상시켜야 하구요.
 

이 친구가 운동능력이 유럽 선수(흑형들에 비해서는 많이 밋밋하지만.)치고 왜 괜찮다는 소리를 듣는지 예전에 올린 영상이지만 한 번 더 올려드리지요. 2011년 유럽 U-20때의 덩크 하이라이트 장면입니다.
 

 

요건 보너스로 호벤투트 시절 1위 먹던 장면.
 

 

 

다만 한 1년 정도만 더 무르시아에서 머물고 왔으면 하는 바램이 아직은 더 큽니다.
 

루비오의 경우를 볼 때 말이지요.
 

이 정도로 해서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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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12-30 18:10:19

프랜치 닉스거라능요, 아무도 건들지 마셈

2011-12-30 18:22:01

뉴뇩에 꼭 필요하다고 붱이님이 저번부터 마르고닳도록 얘기 하시네요

Updated at 2011-12-30 22:31:51

흠..프랜치... 이번엔 랄가로... 

텔레토비..텔레토비..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얼마전 인터넷 기사가 낫죠.
 "텔레토비 햇님 아기의 성별은 여자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야 아~ 걔가 여자애였어? 크크 거리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반전.. 우리나라 햇님아기는 우리나라 아이를 썻다는것.. 즉 원작 텔레토비에 아기와 우리나라 방영된 텔레토비의 햇님은 다른 아이라는것. [여기서 웃긴건.. 기사 내용에 우리나라와 원작에 아기가 다르다는것이 확실히 나와있음에도 "아 그 애가 여자였어?" 거리는 난독증환자 한국인들..])

텔레토비치 라는 이름 때문에 한번 댓글 길게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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