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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인디애나에 대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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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5-12 14:10:59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죠. 워싱턴은 분명히 승기를 쥐고 있었던 두 경기를 히버트의 폭발과 스스로의 자멸로 아쉽게 놓치면서 심리적으로 점점 쫓기고 있었고, 여기서 시리즈를 타이를 만들지 못한다면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입장이었습니다.


 인디애나는 비록 앞서고는 있었지만 이는 사실상 돌발변수에 상당히 의지한 결과였고 기본적으로는 계속 밀리는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시리즈가 어중간한 접전양상으로 길게 흐른다면 상당히 불리해질 수 있는만큼 쐐기가 되어줄 승리가 필요했구요.

 이 시리즈 최대의 승부처를 결국 꽤 대단한 접전끝에, 마침내 에이스 본색을 드러낸 폴조지가 힘으로 우겨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대단히 유리한 고지에 올랐네요 . 이제 1승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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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전반은 간단히 얘기하면, 워싱턴의 벤치가 지배했습니다. 동기부여가 단단히 된 듯 엄청난 집중력과 에너지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인디애나의 벤치를 압살해 버렸고, 여세를 몰아 인디의 주전 라인업까지 몰아부쳤습니다. 왓슨은 늑대앞의 토끼처럼 드리블은 커녕 공을 잡을 때마다 밀러에게 궁지에 몰려 어쩔 줄을 몰랐고, 그나마 스콜라가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뭔가 균열을 만들어보려 노력했으나 역부족이구요. 마힌미는 늘 그대로의 마힌미였고, 터너는..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압살당한 인디아나 벤치에 대해서는, 터너를 제외하고, 크게 뭐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 역부족이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그 시간대의 워싱턴 벤치는 인디애나 주전라인업도 힘으로 밀어낼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줬네요. 밀러의 안정감과 수비도 대단했고, 해링턴은 모처럼 공수에서 에너지가 넘쳤으며, 구든은 왕년에 긁히던 날의 구든이 어떤 존재였는지 다시금 되새길 수 있게 해준 날이었습니다. 이건 그냥 워싱턴쪽의 폭발력이 터져나온 부분이었고, 이걸 어떻게 최소한으로 넘기느냐는 인디애나 벤치선수들에게 달린 문제는 아니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인디의 벤치구성 자체를 탓하면 탓해야지..

 여튼 보겔이 벤치를 빠르게 다시 내리고 주전으로 맞대응한 것에 대해선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경과자체도 확인함과 동시에 모멘텀이 완전히 넘어가 버리기 전에 수습할 수 있었던, 적절한 타이밍의 대응이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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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은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데, 워싱턴의 점퍼감 하락과 히벗, 그리고 공격에서의 폴조지.

일단 공격쪽을 보자면, 인디애나의 공격이 그나마 원활할 때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답을 보여줬네요. 워싱턴이 지난 2경기를 퍼리미터를 침묵시키고도 사실상 골밑에서 주도권을 내주면서 패했는데, 오늘 경기에는 초반부터 의도적으로 외각수비가 약간 느슨해지는 것을 감수하고 페인트존을 굉장히 빡빡하게 조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꽤 성공적이었죠. 웨스트와 히벗이 포스트업 자리조차 잡을 수 없었고, 이에 좋은 점퍼감과 맞물려 워싱턴이 상당히 큰 리드를 잡게됩니다.
 인디는 그나마 조지힐이 약간 풀리면서 슛감이 호조를 보였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어차피 많은 슛을 자유로이 올라갈 수 있는 선수는 아닌만큼 전세의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위안거리가 있었다면, 폴의 슛감이 괜찮았고, 힐-랜스-폴 라인이 공을 빅맨에게 떠넘기고 코너에 숨는 모습이 사라졌다는 점? 정도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후반에 폴조지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하면서 얘기가 바뀌는데, 일단 오픈으로 만들어진 샷이 아니라 공을 들고 뜬금 점퍼 몇개를 넣으면서 시위에 성공합니다. 모션끝에 완전한 오픈을 내줘서 들어간거라면 이건 팀수비의 실패고 다음번엔 잘막자 하면서 독려가 되는데, 이런식으로 뜬금 점퍼를 연달아 넣어버리면 위협의 강도가 다릅니다. 나 영점 잡혔다, 이제부터 터진다 하는 신호거든요. 팀 수비 전체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고, 무의식중에 수비의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균열이 생기게 되겠죠.

 그렇게 폴이 주목을 끌어낸 이 후 인디는 이를 이용할 요량으로 의도적으로 오프볼스크린을 늘리면서 폴조지를 집요하게 노렸습니다, 그렇게 계속 스윙하며 위협하는 폴조지 때문에 더 이상 외곽수비에 여유를 줄 수가 없던 워싱턴은 결국 페인트존 사수를 포기하고 정상수비로 돌아오는데, 이때부터 공간이 생긴 히벗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둘이 각자 수비를 당겨가자 가장 강한 압박을 받던 팀의 유일한 상수, 웨스트도 풀려나면서 자기 몫을 하기 시작하구요. 그렇게 후반전 주도권의 한 축을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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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는, 일단 보겔이 하프타임의 정신교육(?)에서 소기의 성과를 보였다는 전제로 시작합니다. 팀 전체가 에너지레벨이 좀 올라간 가운데, 특히 전반에 거의 발을 떼질 못하고 골밑에 나무마냥 뿌리박혀있던 히벗이 후반들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3쿼터에는 워싱턴의 좋았던 점퍼감이 잦아들기 시작했는데, 이에 인디의 외곽수비가 전반보다는 살짝 여유를 가지면서 대응을 하게 됩니다. 이 반발짝의 여유가 중요한 것이, 그게 결과적으로 워싱턴의 돌파를 히벗앞으로 가게끔하는, 사실상의 인디의 수비성공을 불러낼 수 있었습니다.
 전반에는 점퍼가 너무 위협적이였고, 최대한 달라붙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돌파가 시작되는 경우 일선에서 붙어있다가 너무 밖에서부터 제껴지는 바람에 히벗앞까지 길목을 조이지를 못했고, 히벗은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에서 돌파를 맞이해야 했죠. 이렇게 공간에 여유가 생기면 굼뜬 히벗은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제대로 된 컨테스트조차 변변히 못합니다. 그렇다고 끌려나오면, 뒤이은 컷인에 킬패스가 들어가죠. 하지만 후반들어서 워싱턴의 돌파는 전반보다 훨씬 좁아진 길목을 통과해야 했고, 제한구역에 높이 솟아있는 히벗을 계속해서 마주쳐야 했습니다.

 제 체감상 후반의 히벗은 통곡의 벽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건 많이 부족하지만, 제한구역 내에서 하는 세로수비 이거 하나는 대단한 거 같아요 정말. 특히 최후반 막판에는 서로의 공격적 역량을 넘어서는 타이트한 클러치 수비속에서 조마조마한 저질랠리가 벌어졌는데, 이때 사실상 히벗의 수비 몇 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보았네요.

 이렇게 수비로 후반전 주도권의 또 다른 한 축마저 쥠으로서 인디는 사실상의 승기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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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스.
 랜스가 오늘도, 오늘 특히 굉장히 안좋았는데, 제 생각에는 아마 멘탈이 깨진게 아닐까 싶어요.

 아직까지 랜스의 가장 큰 무기는 잔드리블을 기반으로 한 의외성이라고 생각해요. 꽤나 현란한 드리블에서부터 시작하는, 언제 어떻게 나올지 알수 없는 슛과 돌파, 패스. 그런데 이게 이번 시리즈에서는 전혀 먹히질 않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워싱턴에서 분석을 잘한 것처럼 보여요.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랜스의 드리블은 주로 크로스오버같은 방향전환 드리블이 많은데.. 이게 데론이나 어빙처럼 실제로 진짜로 난 여기로 간다- 갈수있다 하고 선언하는, 실질적인 선택지로서의 위협까지는 아니라고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상대가 속아서 틈을 노출했을 때 언제고 즉각 찢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진검이 아니라, 완전한 앵클브레이크가 나온게 아니라면 작은 틈만으로는 본인도 반응을 잘 하지를 못하는 그런 류의 미완성 드리블.

  만약 그런거라면, 사실 수비입장에서는 제일 좋은 대처법이 크로스오버에 의식적으로 최대한 반응을 늦추면 됩니다. 랜스 자체가 대단히 빠르거나 르뿔소처럼 괴력이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작은 틈만으로는 뭘 하기가 힘들어요. 점퍼도 별로고.. 월이나 빌이면 충분히 순간적으로 메꿔버릴 수 있죠. 거기다 워싱턴의 헷지는 상당히 강력한 수준이고. 그게 아니라도 지금껏 인디의 공격 공간 자체도 빡빡했구요. 그럼 좁은 틈새로 부대끼면서 몸으로 밀고 올라가거나, 대충 슛을 올라가거나.. 선택지가 몇 개 안남게 되는데, 랜스가 이번시리즈에서 딱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워낙 부족한데다가 자신감이 워낙 중요한 기분파이다보니, 자신의 주력무브가 깨졌을 때 생길 수 있는 경기에 대한 갑작스러운 두려움이나 막막함같은 것에 먹힌 거 같아요. 오늘은 특히 더 눈빛이 흐리고, 쓸데없는 생각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제 추측이 만약 맞는거라면, 팀 전체가 같이 폭발한다던가 하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워싱턴 상대로는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어려워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될테니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한 단계 높은 선수가 될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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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입장에서는 8부능선을 넘었다 할만한 승리인 것 같아요. 그렇게 못난 모습을 보이면서도 어떻게든 승리를 잡아내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나가는 걸 보면 확실히 저력이 있네요. 오늘 좀 많이들 뛰었는데, 잘 쉬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도 잘 해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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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5-12 14:31:01

글에서 인디애나를 향한 애정어린 관심을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폴 조지가 선생님 말 잘 듣고 권한 외 돌출행동하지 않는 약간 모범적인 학생이라면, 랜스 스티븐슨은 주변을 겉돌면서 의외의 돌출행동을 하는 약간은 껄렁한 학생같단 느낌이지요

조지는 플레이의 창조성이 약간 결여되어 있다면(뭐 할지 다 왠지 알것만 같은) 완전 반대로 스티븐슨은 창의적인 플레이로 먹고 사는데, 지적하신대로 워싱턴의 수비가 아예 반응을 안해주니 제 풀에 꺾이는 것 같아요

WR
2014-05-12 14:59:59

갈 곳 잃은 탈락팀 팬이 제 팀과 비슷해뵈는 시골총각들(?)에게 잉여력을 투사하는 중입니다 기분좋게 봐주신다니 저 또한 감사합니다.

2014-05-12 14:33:03

믿고 보는 마지심슨님 글. 일단 추천부터 합니다. 


마지막 30초만 봤는데 눈에 익은 듯한 예능이 보여서 존 월에게 브xx 나xx가 빙의한건가 했더니만 이러저러한 스토리가 있었군요. 

딱히 내용엔 할 말이 없고 -- 뭐 봤어야 할 말이 있죠 -- 비난을 하는게 아니라 따뜻한 비판이 있어서 좋은 글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 번은 워싱턴이 이겼으면...인디애나는 그만 해 묵어라.... 
WR
1
2014-05-12 15:03:01

x랜x xx트는 아마 더 질높은 개그를 선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습량부터 다르지 않습니까



1
2014-05-12 17:05:59
워싱턴은 애틀보다 더 답답한 행보를 보여서 당황했네요... 1라운드나 1차전만 보면 충분히는 아니더라도 이길거라 봤는데 참.... 애틀이 본보기를 보여 줬는데도 복습이 잘못되었는지...
티그와 벽군의 차이라 봐야 하나요....
2014-05-12 16:12:55

후반 들어서는.. 신기한 경기였습니다. 두 팀 모두 경기를 뛰긴 뛰는데, 이겨야 된다는 건 모르는 듯한; 그래도 히버트의 움직임이 나아지고 폴조지도 할 일을 다하니 팀이 자리를 잡고, 끝내 경기도 가져가네요. 확실히 인디애나의 저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긴다!'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4-05-12 16:46:22
  정말 그런 것이, 어떨까 싶지만.. 워싱턴은 아직 이기는 승자의 습관이 없는 것 같아 보여요. 확실하게 통하는 무기를 들고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 분수령이 되는 클러치마다 다급함에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네요. 모멘텀을 읽어내고 그걸 쟁취하는 경험? 요령?이 아직은 부족해 보입니다.

두서없는 조잡한 글타래임에도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4-05-12 17:12:08
잘 봤습니다.
우야든 인디가 꾸역꾸역 이기는것 보니 강팀은 강팀인데 왜 저는 그런 기분이 안들까요...
아예 히벗을 벗삼아 인디쪽으로도 진출할려고...콜럭...히벗의 얼굴은 큰바위얼굴인디...전혀 귀여운 구석이라곤 마지막에 골밑에서 넣고 웃는것 만이...
시즌 마지막에도 그렇치만 인디의 전체 경기력은 안 올라 오네요, 다만 중요순간에 웨스트와 폴죠지의
에이스 본능때문에 이기는것 같아요...물론 히벗도 이제는 거이 폼이 올라 온것 같아요
 
인디 팬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조지힐도 그렇치만 랜스를 처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감독님이 강력하게 그의 플레이를 제한을 하든지.... 랜스는 양날의 검인것 같은 생각이 너무 드네요...
WR
Updated at 2014-05-12 19:12:57

 치열한 경기중에 골좀 넣었다고 입이 귀까지 째지는 걸 보면 좀 웃기기는 하네요. 자꾸 보다 보니 정드는 거 같기도 하고..


 제가 보기엔 오늘 후반 정도면 슛감 조금 빼고 인디의 적정 경기력 수준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떨까요.  워낙에 투박한 스타일의 팀인지라.. 그래도 히벗만 살아난다면 수비는 진짜인 팀이라 확실히 경쟁력은 있네요.


2014-05-13 09:01:1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워싱턴은 월이 문제인것 같더군요
본인이 해줘야할때 과감히 미스하더라도 다른팀원에게 넘기지 말고 때론 웨스트브룩처럼 들이 받거나 점퍼를 쏴야되는데 어설픈 리딩을 하니 시간은 잡아먹고 공은 겉돌고 그러다가 에러나 터프샷등 외곽슛이 잘들어갈땐 문제가 없던게 팀의 모멘텀이 넘어가거나 쫒길때 나타나는 나쁜 현상들이 지속적으로 고쳐지지 않는것은 월의 자신감 부족이닐까 생각됩니다
미스하더라도 과감히 미들에서의 점퍼가 올라가면 수비 쪽도 완전히 버릴수는 없거든요
스피드로 한명은 제끼는 월의 스피드라면 한명 제끼고 돌파해서 파울을 얻거나 점퍼를 쏘거나 본인이 해결해줘야할땐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상대가 힐이라면 더욱 그럴 필요가 있지요
죠지 힐을 공수에서 박살내서 폴 죠지를 자신의 마크로 끌고와서 폴 죠지에게 수비에서의 부담도 주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게 해줘야 승산이 있다 생각이 되네요
티그처럼 힐을 무참하게 만들어서 폴 죠지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힘들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히버트의 표정이 좋아져서 저도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아마 다음 게임에도 랜스대신 히버트가 엑스팩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삼쿼터에 따라갈때 연속득점과 앤드원 그리고 블락슛등 게임의 모멘텀이 한번에 인디에게 쏠리는 활약을 했는데요
다음경기가 기대되네요

WR
2014-05-13 09:23:15

 네, 결국 치명적인 문제가 월에게서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게 또 바꿔말하면 팀이 그만큼 존월에 의지하고 있다는 방증인지라 좀 안타깝네요. 보기보다도 더 많은 짐을 지고있는 거 같아요. 이 친구도 짐랫인 것과는 별개로 독종계열은 아닌거 같아서.. 뭐 눈앞의 성취를 위해 그 열망과 집중력 같은 것만으로 자기 스스로를 뛰어넘는다는 게 말이 쉽지, 사실 초인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것이니만큼.. 


저도 히버트가 계속 좋은 활약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눈치없이 귀에 걸려 헤벌쭉 하는 얼굴을 좀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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