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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글스 정식당 스와니예 가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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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3:36:36



미식가는 아닌데 운 좋게 작년 올해 저기 세군데를 다녀와서 그냥 아주 가볍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밍글스, 정식당은 2스타
스와니예 1스타입니다.

1. 스와니예

파인다이닝은 너무 비싸다. 라는 편견을 깨준 레스토랑입니다.

3개월에 한번씩 주제를 정해서 코스를 리셋하는데 작년에 먹었던 코스가 저한테는 최고였습니다.

보리굴비 리조또는 제가 먹어본 음식중에 탑3안에 들정도 였고 메인디쉬인 한우스테이크도
저온에서 40분동안 구워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식당, 밍글스 한우스테이크보다 한수위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저트였는데 색다른 점이 없어서 평범했다고 느꼈어요.
창의성은 넘버원! 분위기는 어두운 곳에 모던함을 추구 했고 다만 바 아닌 테이블이 있는 곳이 약간 떨어져있는 느낌을 받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바에서 먹으면 데코하는 과정이 다 보여서 좋았구요.

2. 밍글스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곳입니다. 여기도 쉐프님이 고민한 흔적이 많은데요. 와이프는 메인디쉬로 양갈비 저는 한우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양갈비에 익숙하지 않은 분은 그닥일 것 같고 한우스테이크는 맛있었지만 스와니예보단 한수 아래로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나온 고등어회안에 묵은지는 처음 먹어봐서 정말 좋았고
이번에 쉐프님이 고민해서 만든 도토리묵에 흑임자 가루, 나주배, 엔초비 소스로 만든 디쉬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는 셋중에 원탑! Jangtrio라는 디저트인데 뚝배기 안에 고추가루 파우더를 뿌린 디저트인데 아 이거 정말 최고였습니다. 오픈때부터 지금도 계속 나오는 메뉴라고 말씀해주시더구요.

3. 정식당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저 두곳에 비하면 모던함보다는 클래식함을 추구한 느낌입니다.

5가지 코스로 나오는 메뉴를 선택했는데요. 처음에 나오는 아무즈부쉬를 순서대로 먹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마지막꺼 정말 괜찮았습니다.

코스 중간에 나오는 성게비빔밥은 같이 간 사람들도 정말 맛있다고 했고 저도 정식당에서 먹는 것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메인디쉬로는 저는 역시 한우를 골랐는데 스와니예 정도는 아니지만 밍글스랑 비슷하게 맛있었구요.

마지막에 나오는 디저트인 돌하르방도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는 음식보다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잘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최종적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스와니예 밍글스 정식당 순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 같지만 스와니예는 3개월마다 코스를 변경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쫌 편차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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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20 13:42:03

전 밍글스는 못가봤지만 공감합니다
스와니예가 조금만 넓거나 위치가 괜찮았어도..
격식있는 모임같은걸 하기엔 정식당이 좋은것같구요.

2019-11-20 13:44:13

개인적으로 저는 스와니예가 가격대비 만족도가 제일 떨어졌고 밍글스는 디너 때 매우 만족 런치 때 평범, 정식당은 맛은 있으나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었네요. 밍글스의 디저트 장트리오는 정말 한국적으로 아름답게 해석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따로 사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 였네요.

스와니예는 실험적이고 고민한 흔적은 보였으나 정말 미식가가 아닌 저같은 일반 고객의 미각을 사로잡는 음식의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음식점을 기억에 남냐 남지 않냐가 가장 중요한데 밍글스 외에 두 식당은 기억에 남는 식당은 아니네요. 

2019-11-20 13:53:15

저는 이런 음식점 처음가봐서 그런가..

정식당 정말 .. 맛있게 먹었어요~ 돈 오지게 썻지만 만족......

2019-11-20 14:04:59

정식당 1스타일때 가봤습니다. 처음 가는 파인다이닝이었고 사회초년생이라 좀 후달렸지만 2000일 기념으로 가봤는데 만족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트러플소스에 찍어먹는 김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밍글스도 조만간 가보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한우스테이크와 장트리오 기억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2019-11-20 14:38:22

국내 미슐랭은 이제 믿으면 안되지 않나요?
예전부터 그런 생각은 했습니다만....

2019-11-20 16:12:11

저 세 식당은 서울 미슐랭 발간전에 이미 한식퓨전 파인다이닝쪽에서 워낙 명성이 높았던 곳들이라 크게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미슐랭이든 블로그든 신빙성 없는건 마찬가지구요. 결론은 그 식당이 버텨온 역사를 믿어야죠. 파인다이닝쪽에서 3년이상 풀부킹 비슷하게 유지되는 곳이라면 미슐랭 상관없이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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