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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사람들은 우리나라 생활수준이 선진국보다 떨어진다고 하는데... 실제 외국생활하신분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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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07:10:35

물론 생활수준이 여유롭게 사는데 중점을 둘수도 있고 복지체계의 중점을 둘수도 있고


보기에 따라 많은 서로의 관점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저는 외국생활을 해보지 않아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본 내용이 대부분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비해 생활수준이 떨어진다라고 많이 얘기 하시는거 같더군요. 근데 오히려 서구보다 물질적 풍요는 우리가 더 심한듯한데... 인터넷, 통신, 택배등등  저렴하면서...


근데 제가 주변을 봐선 .. 대부분 차가 1-2대 있고 아파트 전세나 집이 24평  이상에 대부분 살고(물론 대출이 있겠죠).. 냉장고에는 각종 음식물이 넘쳐나 열어보면 어느걸 뭔저 먹어야 하나 정신없을 정도가 대부분이고

카페에선 여유롭게 커피마시는분, 스마트폰이 온 가족 다 최신폰이고.. ..


아무튼 여러관점에서 정말 한국과 다른나라를 비교한다면 제 막연한 생각엔 결코 선진국과의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거든요..(추측).


물론 근무시간이 많다는게 큰 불만... 이건 뭐 어쩔수 없다는게 제생각입니다. 인구가 워낙많아서 ... 경쟁이 많기에

생겨난 필연적결과로.. 그리고 자원이 최빈국이기에 이부분은 어쩌면 우리나 져야할 비용이지 않을까요.


복지는 뭐 솔직히 세금적게내는데 아니 내는세금에 비해 복지가 부족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냥 주접스런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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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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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5 07:31:51

복지나 이런것보단.... 전 직장인들이 야근이 강요되는 이런 현실자체가


더 문제라고 보여지는데요....


똑같은 생활을 누리려면 선진국보다 1.5배의 노동시간을 강요받아야되죠


심지어 옆나라 중국과 일본만봐도..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야근을 당연시하게 생각되는것을 듣고서 충격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하물며 이런 대다수의 직장들이 아웃소싱(용역)을 통한 취업이거나..비정규직이죠...

WR
2017-03-15 16:22:13

예 결국 노동시간이 문제 같아요. ..

2017-03-15 07:41:05

미국에서 짧게나마 지냈고, 앞으로 지내게 될건데요. 제가 몸 담고 있는 업계의 특성상 세계 어딜가도 근무시간은 비슷비슷하기에 업무적인 면에서 미국에 뒤떨어 진다고 느낀점은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업무시간 외에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업무 관련 연락을 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인 여러가지 사회적 인식 이나 생활을 봤을땐....미국이 조금 더 나았습니다.
특히나 놀란점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우선하는 점 이었습니다. 도로에 운전자가 자신 뿐이고,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한명 뿐이어도 보행자가 먼저 건너길 기다리는 점은 처음 접했을때는 충격적이었으니까요.

2017-03-15 08:49:40

운전자가 보행자를 우선하는건 사실 당연한건데 우리나라에 그런 인식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보행자가 먼저 건너려고 운전자가 기분 나쁘게 째려보죠. 미국에서 학창시절 보내고 한국 들어왔을 때 좀 놀라긴 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미국에서 stop사인 안지키면 정말 큰일날 것처럼 보이거든요. 한국은... 대부분 그런거 신경도 안쓴다는거에 또 놀랐어요. 심지어 저희 아버지도 그러시는거 보고ㅠ 그러면 안된다고..

WR
2017-03-15 16:23:19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삶이 한국은 부족한감이란 말씀이시군요... 그런거 같아요

2017-03-15 21:38:41

반면 뉴욕같은곳은 무단횡단이 당연하기도하죠 ^^

2
2017-03-15 07:42:14

삶의 질을 인프라로 놓고 보면 절대 떨어질 수준이 아닙니다. 풍요에 대한 제 관점이 너무 세속적인 것일 수는 있는데, 저는 왠만한 나라에서 동일 직종에 한국인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한국사회는 새롭고 편한것이 자리잡는 속도가 매우 빠르거든요. 그리고 자신의 경제적 환경이 남에게 보여지는 것에 민감하기도 하고요. 

다만 일반적으로 삶의 질을 논할때는 그런 물리적 환경과 더불어 노동과 여가의 균형이 중요한데, 한국은 결정적으로 노동시간이 매우 높은 나라라서 좋은 점수 받기는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치고 힘겨운 경쟁이라는 댓가를 치르고 물질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게 행복한 것인지는 가치관의 영역입니다만, 제가 느끼기에 한국인은 여유를 위해 무언가를 내려놓는 것보다도 항상 위를 보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성미에 맞는 것 같습니다. 일은 지금보다 좀 쉬엄쉬엄하고 사는것은 지금처럼 잘 산다는 것은 허상이겠죠.

WR
2017-03-15 16:24:32

한국의 단점과 장점을 동시에.. 모두다 가지긴 어려울꺼라거에 저도 공감합니다.

Updated at 2017-03-15 07:43:23

실제로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 보행자 한 명만 나타나도 모든 방향의 차들이 전부 멈춰서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기를 기다립니다.

WR
2017-03-15 16:25:34

정신적으로 여유로운것인지 시간이 부족함이 없어서인지 의식수준이 선진국과 많은 차이가


있네요.

1
2017-03-15 07:46:36
현대화된 나라에서라면 잘사는 사람들(적어도 차있고 집있고 먹을 걱정 없고 여유있는 사람들) 생활수준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최저임금으로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일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생활이 가능한지에 접근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세상이 아무리 풍요로워도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WR
2017-03-15 16:26:55

예 세상은 많은 수준차이가 뒤섞여 있어서.. 보는 관점의 기준 잡기가 어려워요.

2017-03-15 07:52:32

우리나라 살기 좋은나라죠. 경쟁에서 낙오만 하지 않는다면요. 전 오히려 심심하고 모두가 비슷하게 사는 북유럽에서는 못 살 거 같네요.
재기가 매우 힘들다는게 문제지. 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WR
2017-03-15 16:27:44

지나친 삶의 경쟁이 정말 심하가 보네요.

2017-03-15 07:56:36

돈만 있으면 우리나라만한 나라가 없죠.
월급쟁이가 힘들뿐. 북미 기준으로 비교하면 노동시간, 아이들 교육비, 교육제도, 취업률, 그외 공기질, 주거형태 정도가 단점이겠네요

WR
2017-03-15 16:28:56

역시 환경적요인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네요.

2017-03-15 08:13:52

우리나라는 충분히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장기간은 아니지만 해외에 여러 군데 출장을 다녀봤습니다.
기간이 2~3개월씩 되다 보니 마트도 다녀 보고 그 나라 사람들 집에도 가보고 그러는데요.
사는 건 비슷합니다. 
오히려 미국을 제외하고는 일반 가정 집은 우리나라 보통의 집보다 못 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인프라를 본다면 우리나라 따라 올 만한 나라는 잘 없다고 봅니다.
대중교통, 인터넷, 택배 등등...불편해 보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집니다.

다만 집값이 비싸서 생활 안정이 힘들고, 물가가 비싸다는 건 좀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가본 나라 중에 1차 산업....그러니까 고기, 채소 등 가공하지 않은 상품들은
정말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그것만 저렴하고, 집 값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기본은 살잖아요.

그리고 살기 좋다, 나쁘다는 일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어마 어마한 근무 시간, 퇴근/주말도 없이 근무 또는 전화, 카톡..이런 것들이 정말 힘든거죠.

인도, 멕시코 등등 나라는 우리 보다 수입이 형편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만족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생활 수준이 어디가 더 높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그건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WR
2017-03-15 16:30:16

역시 물질적인것은 한국이 뒤떨어지지 않나 보네요. 정신적인 여유를 어찌 찾는냐...

2017-03-15 08:17:42

물질적인 측면보다 전반적인 시람들의 인식 범위와 행동 수준이 많이 뒤쳐져있는것은 아닐런지요...

WR
2017-03-15 16:31:04

예 그런경향이 맞는거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7-03-15 08:22:18

저는 미국에 몇년 살았습니다.

미국은 소비천국이라서 한국보다 확실히 풍요로운 점이 있습니다.

식자재나 자동차나 많은 것들이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대신 인건비가 들어가는 것(식당, 이발소, 마사지 등등)은 한국이 훨씬 저렴하죠.

여기서 답이 나오는데요.

물건은 싸고 인건비는 비싸게 쳐 주는 곳이 미국이라면,

물건은 좀 더 비싸지만 인건비는 안 쳐주는 곳이 한국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남이 잘사는지 못사는지 신경을 안 씁니다.

한국은 끝없이 남과 비교하고, 심지어 '너 그런 옷 입고 다니면 무시당한다. 그런 차 타고 다니면 무시당한다.'

이런 말로 남에게 간섭하는 사람도 너무 많습니다.

WR
2017-03-15 16:32:39

한국의 오지랍 문화... 정말 심한거 같아요..

2017-03-15 08:25:34

남하고 비교 당해도 난 괜찮다. 학연지연에 옭아매려고해도 빠져나갈수만 있음 한국도 좋은 나라죠

WR
2017-03-15 16:34:46

역시 부족한 게 한국은 또다른 방향으로 많은듯 싶네요.

2
2017-03-15 08:30:08

인프라는 최고급이죠. 근데 노동자인권이랑 회사문화가 거의 월드 워스트급이죠.

1
2017-03-15 09:33:42
저도 국뽕은 체질에 안 맞는 사람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워스트까지는 너무 가신 듯 합니다.
세계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북미, 유럽같은 나라들만 생각하시면 안 되죠.
2017-03-15 09:43:05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OECD 워스트 정도는 적당하겠죠?

WR
2017-03-15 16:36:36

보기에 따라서 그렇다고 볼수 도 있지만 인권,문화자체는 후지지 않은듯 싶어요. 다만.. 그 일부의 경향이


어떤부분에선 심한거 같습니다.

2017-03-15 08:35:30

꼰대와 오지랖문화가 유독 심하긴 하지요.

WR
2017-03-15 16:37:25

그 문화는 시대가 변화면 없어질것이라 봤는데 한국에선 없지 지지 않을거 같기도 해요.

Updated at 2017-03-15 08:40:01

저도 외국에서 3년정도 살았었는데 한국과 비교해보면

제가 느끼기엔 한국은 뭐랄까? 존중이 없는 사회라고 할까요?
군대를 의무적으로 다녀와도 군인에 대한 존중은 없고 사회나 단체생활을 해도 연공서열이나 
먼저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어리거나 경력짧은 사람을 아랫사람 취급하는게 확실히 심합니다
어릴적부터 생활 곳곳에 수직적인 상하관계가 너무 많아서 창의성이나 자유로움을 
펼치기에 사실 어려운게 있습니다
예절,예의,매너를 배움에 있어서 현실 사회에서의 괴리감과 거리감을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밖에서 누군가에게 배려하고 호의적으로 대하라고 배풀었는데 상대는 내가 편해서 더 부려먹고 더 불이익을 주려고 하는게 분명히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았겠죠

노동시간도 세계1,2위 찍고 자살률 탑 찍는데 당연히 헬조선이라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나오는것도
근거없이 나온건 아니라고 봅니다
노동시간이 긴데 어느 누가 행복감을 느끼겠습니까
생활수준은 최저임금대비 살인적인 물가라서 최저임금만으로는 역시나 힘들죠
최저임금 6500원 가지고는 햄버거 런치타임이나 할매순댓국 아니면 한시간 일해서 밥한끼 떼우기도
버거운게 현실이죠

 
WR
2017-03-15 16:39:15

경직된 회사 구조, 연공서열, 최저임금 여러문제가 있네요.

3
Updated at 2017-03-15 08:45:47

한국에 오래 살다가 현재에는 영국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위 문제에 대해서 저도 좀 생각해 봤습니다.


어느 정도의 소득이 보장된다면 한국은 분명 살기 나쁜 환경은 아닙니다. 집값이 비싸다고 얘기하긴 하지만 영국 런던과 같은 곳에 비하면 한국 부동산 가격이 정말 싸다고 느껴지고요. 의료도 양질의 서비스를 한국만큼 받을 수 있는 곳이 잘 없습니다 (물론 돈이 있다는 가정 하에서죠).  

그리고 한국은 각종 서비스 비용이 아직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은 두 사람이 외식 (번듯한 외식이 아니라 한국으로 치면 나가서 설렁탕 한그릇 사 먹는 정도) 한번 하면 3~4만원은 그냥 깨진다고 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스태프 최저 임금이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집에 수도가 고장나는 등 뭐 고칠게 있다 하면 깨지는 비용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영국에서 폴란드 인들이 배관공을 많이 하는데, 이 사람들이 돈을 그렇게 잘 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택배도 한국은 보통 무료에 2500원 내면 하루 이틀이면 오지만 영국은 택배비만 만원 가까이 내도 일주일정도 걸려야 물건 오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다만 그 얘기를 거꾸로 하면, 한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수취하는 임금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이죠. 영국에서는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든 간에 어느 정도 생활을 누릴 임금을 벌기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쉽습니다. 최저임금도 7파운드에서 시작하고요 (브렉시트 때문에 환율이 많이 떨어진 지금 상황에도 만원 가까이 되는 돈입니다). 그리고 대학에 가는 사람보다 안 가는 사람이 더 많고, 대학에 안 나왔을 때도 직장을 갖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반대로 대학에 나오면 양질의 직업을 갖기는 한국보다 더 쉽죠 . 

글쓴 분께서 한국의 복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영국에 와보니 한국에 과연 복지라 부를 만한게 있나 싶을 정도로 복지 제도에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물론 글쓴 분 말씀대로 한국은 세금을 적게 내니 내는 만큼 복지로 따지면 얘기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어지간한 임금을 받는 사람이면 44% 세금을 냅니다. 국민연금 10%까지 내니 월급의 절반이 뜯긴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혜택은 저소득층 국민들에게 돌아가죠. 즉 부의 이전이 위에서 아래로 한국보다 더 많이 일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게 과연 좋은거냐? 라고 묻는다면, 고소득층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 입장, 특히 중산층 이하의 소득군에서는 그 시스템이 더 좋다고 볼 수도 있죠.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가족 한명이 치매가 걸리면 간병인 비용을 감당을 못해 가족 전체가 풍비박산 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영국에서는 사회 복지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경우는 잘 없습니다. 또한 무상 의료이기 때문에, 가족이 중병에 걸렸을 때 의료비 때문에 다른 가족 구성원이 경제적인 부담을 져야 하지도 않죠. 그리고 거리를 다니다 보면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활동을 참 잘 하십니다. 버스에는 휠체어 탑승 장치가 필수로 마련되어 있고, 실제로 많이들 이용하십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서울 시내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인거 같네요. 교육도 공립학교들은 무료로 진행되죠. 물론 한국의 경우도 중고등학교는 무료이지만, 영국에서는 사교육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공립학교의 교육 퀄리티까지 따져 보면 한국에서보다 교육 비용도 훨씬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년에 5천만원이 넘는 사립 고등학교를 보내는 고소득층은 별론으로 하고요).

정리하자면, 한국은 소득이 어느 정도 보장되면 살기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그 소득원이 사라졌을 때 사회적인 안전망이 전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생활 수준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도 한순간이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소득'을 버는 것도 한국이 훨씬 어렵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고 좋은 직장에 대한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사회에서 한번 밀려나면 '어느 정도의 소득'이 보장되는 직업을 다시 구하기가 참 어렵죠 (대학 나와서 40대에 회사에서 잘리고 치킨집밖에 할게 없다는 말처럼). 


WR
2017-03-15 16:42:35

예 사회구조에서 오는 차이가 어마어마 하나보네요. 많은세금을 걷을 겉이냐 적은세금으로 어디까지 커버할 것인가. 사회적 형평성이 모두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아직도 한국은 많은게 부족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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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08:45:49

한국 생활과 해외 선진국에서의 생활....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죠?

전 현재 캐나다에서 17년째 살고 있습니다. 뭐 적당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 장단점 몇개 나열해볼께요.

장점
1. 칼출근 칼퇴근 보장. 부득이하게 야근하게 되면 수당이 나오거나 다음날 좀 늦게 출근..뭐 이런식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이러니 퇴근 후에 시간이 남습니다. 뭐 운동을 하던..가족과 시간을 보내던..취미 생활을 하던...여유롭죠.
2. 타인에 대한 간섭이 정말 없습니다. 남이 뭘 하든 자신한테 피해 오지 않는 이상 별로 신경 안씁니다.
3. 변호사 의사 등 고학력직과 공사현장 일반 노동자와 임금차이가 세금 떼고 나면 별 차이 안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4. 교육에 관한 과열 경쟁이 전무합니다. 사교육비가 안들죠.
5. 대학을 제외한 학비 무료..병원비 무료...등등...

단점
1. 모두 다 여유로운 생활을 합니다. 고로 한국인처럼 빠른 서비스를 원할 때 받기 힘듭니다. 예를 들자면 자동차나 집 수리 같은 것도 오래 기달려야 가능합니다. 비용도 비싸죠. 그래서 여기 꽤 많은 사람들은 본인들이 왠만한 수리는 직접 하는 편입니다. 물론 저는 전구도 못 갈아 끼운다고 혼나는 쪽입니다.
2. 배달의 문화....기껏해야 중식과 피자 빼고는 배달음식이 전무합니다. 요즘은 배달앱이 생겨서 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한데...비쌉니다..
3. 세금...요건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금 정말 엄청 떼갑니다. 총각 때는 월급명세서 보면 참 아까웠는데..결혼하고 애 가지면서 각종 혜택을 받다보니 세금 내는게 좀 덜 아깝긴 하네요.

결론은 뭐 저처럼 게으르고 남 신경 안쓰고 적당히 살고 싶은 사람한테는 맞다고 보이는데...부지런하며 자기 발전에 힘쓰고 진취적인 분한테는 좀 지루할 수도 있어요.



WR
2017-03-15 16:44:32

사회가 장단점이 명확한 한국과 캐나다내요... 정신적으로 여유로울수 없는 한국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만드는 캐나다...

Updated at 2017-03-15 08:56:44

생활수준은 아주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선진국에 비해서도 뒤지지않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다만 국민들 의식이 선진국에 비해 좀 떨어지는 편이죠. 쉽게 말하면 하드웨어는 신식이고 빠른데 소프트웨어가 상대적으로 구식인 느낌입니다. 그래서 살기엔 뭔가 선진국보다 빡빡해보이죠. 전에도 얘기가 한번 나왔지만 특히 우리나라 운전 에티켓은 선진국은 커녕 개발도상국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일본, 유럽 대부분의 나라와 비교해봤을때 우리나라는 보행자우선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시피하죠. 일단 차대가리부터 들이밀어보고 간발의 차로 보행자보다 먼저 들이밀었으면 보행자가 서는게 일반적인 모습이죠. 유럽을 갔다올때마다 항상 느끼지만 이번에 갔다온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엄청 잘사는 나라까지 아니더라도 벨기에 정도만 가도 횡단보도 건널려고 서있기만 해도(지나가려는 시늉을 안해도) 차들이 서서 먼저 지나가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기대도 할수 없는일이죠.

WR
2017-03-15 16:45:32

자동차 문화는 정말 한국이 문제인데 개선에 의지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게 안타까워요.

2017-03-15 09:30:08

복지나 노동자 인권 수준은 솔직히 후진국과 맞먹죠.

행복 지수 낮고 자살율 높은 게 괜히 그런 게 아닙니다.
2017-03-15 09:43:39

여유만 있다면 제 생각엔 그 어느 나라보다도 편리한 나라가 우리나라인거 같아요.

뭐든 최신이고 빠르고 가까이에 있거든요.  
2017-03-15 09:44:16

수준 자체는 높다고 봅니다.


다만 그놈의 마인드셋... 특히 오지랖 문화 이거 조금씩 개선되는것 같은데 이거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죠..

야근을 아무렇지도 않게 본다거나 서비스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개선된다면.. 상당히 괜찮은 나라라고 봐요.


물론....


돈만 충분히 있으면 세계에서 제일 좋은 나라 중 하나라고 봅니다. 한국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높은 여권중 하나라지요  


2017-03-15 10:30:33

장단이 있는거 같아요. 야근 이런거 빡세지만 휴일날 밤새워서 놀기 좋고 서울시내는 차없어도 어디 다니는데 문제 없고요. 특히 인터넷이 빨라서

2017-03-15 10:41:08

생활수준 상, 삶의질 하.. 미국 거주중입니다.

2017-03-15 11:15:07

미국 뉴욕에 거주중인데 한국생활수준은 엄청 좋은편입니다. 세금도 40%가까이되고 물가도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뉴욕이 서울보다 많이 비쌉니다. 다만 work life balance는 한국이 좋지못하죠.

2017-03-15 21:51:17

위에 여러분들이 교통질서, 비싼 집값등
말씀 하셨는데 비교 대상이 조금 안맞는거도 있네요^^
서울은 세계에 몇없는 천만이상 도시이고
수도권합하면 어마어마하죠
(그외에 수백만의 광역시는 유럽 작은 국가
전체 인구죠)
그러면 북유럽, 캐나다 등 한적한?
나라들과 비교하기보다
뉴욕,런던,도쿄 등과 비교해야죠
전세제도등도 포함하면 서울 집값, 월세등은 아직 엄청 저렴한거 같구요
교통질서등도 물론 일본과 비교하면
떨어지겠지만 무단횡단 천지에 주차된
차량 유리박살내고 도난당하는 뉴욕보다는
훨씬 나은거같네요
물론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요^^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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