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스와 클블의 혼종

룩 월튼이 꿈꾸는 레이커스는 그것을 지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고의 시스템으로 역대 최다승을 이룩한 골스는 그러나 결승에서 클블에게 패하였습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이 트리스탄 톰슨의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언더사이즈이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민첩하고 파이팅이 있어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고

상대 발 빠른 선수들의 돌파를 저지해냈죠.

그래서 륵 월튼은 지금의 골스 시스템의 중추적인 존재를 본딴 러셀, 랜들, 클락슨, 잉그램 등에다가

트리스탄 톰슨과 닮은 타릭 블랙을 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도 이렇게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룩 월튼은 역대급 감독의 자질을 갖춘 것

같고 오랜 숙적인 레이커스-보스턴의 라이벌리도 제법 보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