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첫 경기에서 보고 싶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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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04 01:50:19

루올 뎅, 고란 드라기치, 드웨인 웨이드, 핫산 화이트 사이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1라운드를 치르면서 어쨌든 적어도 한번씩 살아있다는 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특히 루는 후반기부터 고정으로 4번을 맡아 원래부터 자신의 옷이었던냥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해주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가장 꾸준했던 선수는 뎅이었는데 뎅이 없이 샬럿과 그 난투를 치렀다면 어찌됐을까요. 음... 상상하기 싫어지네요.

마이애미의 비밀 병기라면 후반기에 합류하게 된 조 존슨이 아닐까 싶습니다. 존슨의 손에서 공격이 시작 되기도하고 필요하면 마무리도 해줬던 그가 1라운드에선 다소 침묵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의 조 존슨이라면 큰 무대에서 더 잘해줬을텐데 말이죠. 긍정적으로 보는건 아직 이렇다할 큰 인상을 주는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제는 한번쯤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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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만의 픽 타기 혹시 아시나요?

축구에서 어깨넣기를 하는것처럼 존슨은 동료의 스크린을 받아 상대를 등에 업고 공간을 많이 확보합니다. 떨쳐낸 수비를 다시는 자기 앞으로 오게 만들지 않으며 이때부터 그의 넓은 시야를 확인하거나 자신의 찬스를 찾아내곤 합니다. 물론 1라운드에서 여러차례 존슨은 이와같은 픽 타기로 플로터를 써서 마무리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첫 경기에서 존슨이 핫산의 픽을 탄 후 요리조리 살피다가 앨리웁 패스를 날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반짝 스타가 아닌 마이애미産 핫한 스타로 태어난 조쉬 리차드슨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바로 3점슛이 아닐까 싶은데요. 워낙 후반기에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줘서인지 그런 플레이가 이젠 전매특허가 되버린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잊고 있던건 리차슨이 그것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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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운동능력은 부지런한 멘탈과 더불어 좋은 수비로 연결 되고 있습니다. 발빠른 켐바 워커를 꽤 많이 괴롭히면서 최대한 골밑으로 몰아 넣어 핫산에게 연결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죠. 아쉽게 켐바의 폭발력에 많이 가려진지도 모르지만, 앞에서 기웃거리며 귀찮게 하는것과 어서오십시오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것이 때문에 저는 리차슨의 깐족대는 수비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것과 더불어 골밑으로 맹렬히 돌진하는 조쉬 리차슨의 겁없는 플레이 기대합니다.

드로잔이 플레이오프 들어 많이 부진하다 들었습니다. 근데 1라운드와 2라운드가 같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더 나빠질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더 좋아질지도 모릅니다. 역시 마이애미를 응원하니 더 나빠지길 기대하는데 그렇게 되도록 윈슬로가 많이 괴롭혀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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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가 예전만큼 좋은 수비를 보이지 못할테니 드로잔은 윈슬로 담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벤치에서 출장할테니 후반에 집중적으로 막을일이 많을테지만 드로잔 아닌 매치업이 누가 되든 주눅들지 말고 젊은패기로 제대로 맞서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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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윈슬로를 좋아하기 시작한 장면입니다. 아쉽게 상대가 르브론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수비를 보였음에도 실점을 해야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차분함으로 뺏으려고 덤비지도 않고 안밀리려고 힘으로 버티는게 아니라 공격자의 모든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가 끝까지 컨테스트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마이애미팬들은 윈슬로에게 어떤것을 기대할련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좋은 수비로 팀에 보탬이 되주길 바랍니다.

아쉽게도 내일은 몰래 몰래 조금씩 봐야겠네요. 채팅창에서 미친듯이 타자놀이 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니 잠깐씩 확인하는 시청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내일은 2라운드 첫 경기네요. 첫경기 매우 중요하죠. 원정이라도 이겨주면 좋겠습니다.

Let's go h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