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올랜도 공격 전술 파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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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1-17 01:45:19
최근 올랜도가 가장 고전하고 있는 팀들은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입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 막습니다.
아까보단 거리가 좀 가까운데 그래도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카고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으로 알려진 팀이죠.
그렇다면 시카고는 대체 어떻게 올랜도를 막아냈을까요?
그걸 알기위해선 일단 올랜도의 3점을 맞을때 어떤 방식으로 맞는지를 알아야죠.
시카고전과 달리 극명하기 3점이 터진 포틀랜드 전까지 본 결과 5~6가지의 케이스가 나오는데,
1.픽 플레이 디펜스 시 헷지 디펜스 미스로 인한 쓰리
2.하워드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더블 팀 갔다가 오픈 쓰리
3.로테이션 미스로 인한 3점
4.상대 슛 레인지 체크 미스로 인한 3점
5.올랜도 스윙맨들의 오프더 볼 무브로 당한 3점 (최근 추가된 옵션입니다)
6.존 디펜스 쓰다 망한 케이스
이 6가지가 주로 올랜도에게 3점을 맞는 케이스입니다.
(이 6가지 케이스를 전부 움짤로 만들어놨는데 용량관계 때문에 올리질 못하네요..쩝..)
이 메커니즘을 깨기 위해서 시카고가 내세운 핵심요소는 3가지입니다.
1.절대적으로 3점 슈터를 체크하고 거리를 유지할것.
2.하워드를 의식은 하되 거리를 두면서 의식할 것
3.엔트리 패스를 디나이 하고 하워드 1 on 1 은 줄 건 준다.
이 식입니다.
특히 올랜도를 상대할때 상대 공격수와의 거리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거리가 깨져버릴 경우 3점이 펑펑 터지는데 포틀랜드가 그날 거리 체크가 유독 안됐습니다.
그런 나머지 라이언 앤더슨에게 주구장창 3점을 맞았죠.
그 거리를 두는 방식도 슛 레인지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넘버원 스크리너인 하워드를 막는 센터는 좀 거리를 두지만 앤더슨이나 빅 베이비같은 경우에는 거리를 두면 안되죠.하워드는 거리를 좁게 막으면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수비하는 팀원끼리 몸뚱이 때문에 움직임이 늦어져 3점을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3쿼터에 히도가 왼쪽 45도에서 3점을 꽂은게 그 케이스죠.
대략 이런 식으로 막습니다.
실제 경기 장면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부저가 너무 인사이드로 가도 안됩니다.
만약 너무 인사이드로 가게 된다면 넬슨에게 3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 하나의 사진을 보여드리죠.
아까보단 거리가 좀 가까운데 그래도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하워드가 듀혼에게서 볼을 받았습니다.
2.듀혼이 다시 볼을 받고 돌파하려고 합니다.
3.듀혼이 다시한번 2:2를 시도합니다.
여기서도 노아가 거리를 좀 두고 있는 걸 알 수 있죠.
4.2:2도 여의치 않고 하워드에게 볼 투입도 하기 힘들자
듀혼은 밖으로 빠져나가는 글렌 데이비스에게 볼을 줍니다.
5.여기서 엔트리 패스가 턴오버가 나면서 시카고의 수비가 성공합니다.
이 5 장면으로 시카고가 중점을 뒀던 3가지를 모두 알 수 있었습니다.
하워드에게 거리를 뒀다는 점과 빅 베이비는 체크가 되고 있었고 엔트리가 짤렸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외곽 슈터들도 전부 체크가 되었죠.결국 1 on 1상황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노아가 하워드에게 거리를 두면서 듀혼이 드라이브나 점프슛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예전에 헬탄트님이 르브론을 히도에게 붙였어야 된다는 말이 이제 이해가 가더군요.
왜냐하면 올랜도에는 강력한 1 on 1 옵션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막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카고의 수비 전법을 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능력과 3점 1 on 1 능력,패싱력까지
4가지를 동시에 갖춘 스윙맨이 있다면 이 수비는 깨집니다.
왜냐하면 시카고는 최대한 1 on 1으로 몰았고 간혹가다 히도에게도 1 on 1 찬스가 생겼죠.
2번인가 1 on 1 기회가 생겼는데 히도는 하나 성공시키고 하나 실패했는데
하나 실패한게 루카스와의 1 on 1 이었습니다..
그리고 히도는 포틀전에서 펠튼이었나요 자말이었나요.
하여간 7~8인치 작은 선수에게 포스트업도 실패합니다.-_-
1 on 1으로 몰았다면 1 on 1에 강한 선수가 있음 이 수비는 깨지죠.
박쥐님이 채팅방에서 말씀하셨던 조 존슨도 해당되고,하워드가 원하는 몬타 엘리스도,
포가 넘버원을 다투는 폴이나 데론도 이런 선수에 해당합니다.
최근 올랜도가 1 on 1 옵션을 늘리는 이유도 이 이유입니다.
제이리치의 포스트업이나 혹은 웨이퍼의 원맨 사이드라인 돌파 등이 이에 해당하고
레딕이나 제이리치가 스크린을 받아서 받아먹기 하는 방법도 요즘 나오고 있고요.
아무튼 시카고의 올랜도 파해법과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한번 간단하게 모색해봤습니다.
p.s 그림판으로 코트 그리시는 분들 계시던데
저 위의 코트 그림은 basketball-playbook이란 프로그램을 썼습니다.
basketball-playbook 필요하신 분은 쪽지로 메일주소 말씀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2-01-17 02:54:04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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