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24. 휴스턴 로켓츠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24. 휴스턴 로켓츠
08/09 시즌 훑어보기
'변태 농구'
변태 농구, 희망고문, 똥줄 농구, 수맥 센터... 무슨 말로도 표현이 다 안 된다. 도대체 이 넘의 팀은 어떻게 생겨먹은거냐. 왜!!! 대체!!! 무슨 이유로 주전들이 나가떨어지면 미친듯이 잘 하는 거냔 말이다. 이 뭐냐. 스탯으로, 전력으로 분석이 안 되는 뭐 이런 팀이 있는 건가.
08/09 시즌이 시작할 때 우린 이 팀에 무서움을 느꼈다. 아테스트 - 베티에의 질식디펜스를 돌파하고 나면 만나야하는 만리장성 덕에 리그 최강의 수비팀이 탄생할 것이고, 그 전 시즌 22연승의 주역이자 리더로서 이끌 티맥의 존재로 인해 그 언제보다 기대가 컸다. 알스턴 - 티맥 - 아테스트 - 스콜라 - 야오에 식스맨으로 배티에가 나오는 환상의 라인업이 구성되나 싶었다. 단 하나의 두려움은 '제발 부상만은'이었는데...
환상의 라인업은 '환장의 라인업'이었다. 정의의 무옹의 거취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 야오는 올림픽 출전의 여파 때문인지 100%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베티에는 시즌 초 로스터에 합류도 못한 상황. 아테스트는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난사에다가 너무나 기복이 심했고 알스턴은 휴스턴의 주전포가로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절정의 크리티컬은 티맥의 몸상태. 30% 야투율을 기록하는 23밀 슈팅가드는 여기저기 부상으로 망가진 상태에서 로스터를 들락날락 거렸고 팀에 짐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지는 시즌 아웃. ... 그러나 이 팀은 웃기게도 주전로스터가 엉망진창인 상황에서도 묘하게 이겨나가는 특징이 있다. 결국 53승을 하고 5번시드로 플옵에 오른다.
그리고 티맥이 없이 1라운드 통과. 올라주원의 휴스턴 이후 12년만의 감격. 그러나 그 감격도 잠시. 선수들이 나가떨어지기 시작했다. 플옵 1라운드에선 정의의 무옹이 커리어 엔드 부상을 당했고, LA 레이커스와의 대결에선 야오가 빠졌다. 상대의 7풋 센터들을 6'6"의 척 헤이즈, 6'8"의 칼 랜드리, 6'9"의 루이스 스콜라가 막고 브룩스와 본 웨이페가 미친듯이 날뛰며 리그 우승팀 레이커스에게 3승 4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모두의 가슴에 이 넘의 변태농구 팀은 자리했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F
솔직히 F는 아니다. 팀 로스터나 운영 상황을 보면 최소한 B는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말이다. 모리 단장의 짜임새 있는 팀 운영? 릭 아델만 감독만의 농구철학? 그딴 건 개나 갖다줘라. 다 필요없다. 이 넘의 부상병동은 벌써 몇 년째 이 짓거리냐. 올해도 티맥이 1월까진 볼 수 없고, 야오는 푹 쉬어야한다. 우리의 지디께서 매번 외치신 것처럼 '찌끗찌끗'하다, 이제 정말.
DRAFT - B
32픽, 34픽을 사고 피스톤스의 44픽을 트레이드해왔다. 저메인 테일러, 세르지오 룰, 체이스 버딩거 모두 2라운드 픽치고는 괜찮은 선택을 했다. 특히 버딩거는 스틸픽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일단 룰은 알박기가 될 것 같고, 테일러와 버딩거는 로스터에 포함될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예네의 부상땜인지(ㅡㅡ;;) 로멜 벡, 개럿 템플 등 줏어다가 로스터 등록시켜놓은 애도 있다.
FA & TRADE - D
도요타 센터에다가 자신의 혼을 불사르겠다며 머리통에다가 휴스턴 로고를 그려넣었던 우리의 예술가 선생께서는 5년 33밀(3년 뒤 플레이어옵션)이라는 초염가계약으로 레이커스로 날아가버리는 뒷통수를 때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선수 스와핑(ㅡㅡ;;) 트레버 아리자가 낙동강 오리알처럼 휴스턴으로 흘러왔다. 선수 기량 자체만 비교한다면 명백한 다운그레이드. 그리고 티맥의 대체선수로 좋은 활약을 했던 본 웨이퍼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떠났다. 대신 야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데이빗 앤더슨과 팝스-멘사 봉수를 영입했지만... 그 누구도 이걸로 야오를 메우지 못할 거라걸 잘 안다.
그냥... 이 참에 요양차 티맥도 쉬고, 베티에도 쉬고 깔끔하게 존 윌 고고싱! 어때??
2009-10-13 02:21:00
티맥이 복귀하기전에 몇위나 하고있느냐가 픽으로 가느냐 아니면 플옵이라도 가느냐.... 문제일듯하네요
2009-10-14 17:39:34
저번 시즌 가장 인상적인 모습의 휴스턴이었는데 이번 시즌도 기대됩니다 언더독!! |
도요타 센터 땅을 파보고 싶습니다.
수맥센터...
우리 아이조드 센터는 광맥이 흐르는데...
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