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6. 피닉스 선즈r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6
PHOENIX SUNS
08/09 훑어보기
again 밀레니엄 킹스
08/09 시즌이 끝남과 함께 우리는 또다시 안타까운 한 팀을 기억속에 묻어야함을 인정해야했다. beat LA의 선봉에 서며 패싱농구를 예술의 경지에까지 끌어올렸던 밀레니엄 킹스의 종말을 보면서 우리는 '우승이란 것은 우승해야할 때를 놓치면 저 멀리 떠나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은 08/09 피닉스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시즌 초 서부 2,3위에 올라있을 때만해도 마지막 도전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샤킬 오닐이 '화광반조'라는 말을 되살리듯 분투했고, 내쉬와 힐 등 노장들이 사력을 다했지만 그들의 추락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테리 포터 감독 하에서 팀의 색깔이었던 런앤건이 실종되었고, 아마레에 관한 여러가지 말들이 터져나왔다. 팀은 중간에 J-RICH를 트레이드해오고 감독까지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결국 아마레의 눈부상이라는 최후의 한방과 함께 PO에 탈락하고 말았다.
04/05시즌 이탈리아에서 온 댄토니 감독과 FA로 고향팀으로 다시 돌아온 스티브 내쉬가 선봉에 서며 '7초 공격 농구'라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그들. '런 앤 건'으로 전국을 제패하겠다던 슬램덩크의 풍전과도 같이 그들은 미친듯이 달렸지만... PO에서 매번 고비를 못 넘겼다. 때론 부상이, 때론 심판이, 때론 사무국이 원망스러웠지만... '다음 해엔 꼭'이란 말과 함께 위로했지만... 피닉스 런앤건의 상징적 존재였던 매리언까지 내보내며 데려온 샤킬 오닐에게 마지막 기대를 했지만... 그들은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중이다.
09/10 준비상황
TEAM - C+
이제 댄토니 시절의 런앤건을 경험해 본 선수는 내쉬, 아마레, 발보사만 남게 되었다. 로스터는 새로운 이름들로 가득하다. 지금의 전력은 험난한 서부에서 살아남기를 장담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딱히 시즌 개막까지 남은 기간에 전력보강을 기대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지금 이 순간도 피닉스의 사버 구단주는 자신의 호주머니를 걱정해야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절망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내쉬와 힐이라는 두 명의 영웅이 있기에 다시 한번 그들을 응원하게 만든다. 아마레의 눈부상이 있기 전까지 앨빈 젠트리 감독이 보여준 새로운 런앤건도 기대를 갖게 만든다.
DRAFT - C
16픽으로 루이빌 대학 출신의 얼 클락, 48픽으로 '1번픽 블레이크 그리핀의 형' 타일러 그리핀, 57픽으로 에미르 플레지치를 지명했다. 플레지치는 이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두 명 모두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들에게 필요했던 선수는 샌안에서 32픽으로 지명했던 블레어였다고 본다. 어차피 지금의 피닉스는 모험을 해야하는 입장이었기에 건강상의 문제로 그를 지명하지 않은 것은 좀 아쉽다.
FA & TRADE - A
FA로 채닝 프라이를 영입한 것은 충분히 좋은 선택이었다. 피닉스 공격스타일에 적합한 빅맨이고, 프라이 그 자신에게도 이 계약은 주전자리를 어느 정도 보장한 계약이었기에... 오닐 벤 월러스 + 샤샤 파블로비치 트레이드 역시 아쉽지만 잘한 결정이다. 월러스와의 바이아웃으로 14밀의 계약이 10밀로 샐러리에 남게 되었고 샤샤 역시 팀의 문제점인 샐러리의 유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 일단 올 시즌이 끝난 후 피닉스는 리빌딩인지 아니면 다시 정상으로의 도전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최종목표를 위해 샼 영입, 제이리치 영입, 포터/젠트리 영입 등 초강수를 여럿 뒀지만...
결과는 늘 많이 아쉬웠던 선즈...
이번 시즌 플옵에만 들어도 괜찮은 성적일 것 같습니다.
Beat 샌안을 위해 샼을 데려왔지만 1라운드 1:4 참패... 그 다음 시즌은 아예 플옵 탈락...
아마레는 이번 시즌 후 떠나갈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이고, 벨과 디아우를 내보내면서까지 데려온
스코어러 제이리치는 영 감을 못 찾아 헤매고 있고... 발보사는 늘 그냥...
우승권 전력에서 어쩌다 꼬여도 이렇게 꼬였을까요.
지난 결단들 거의 다 좋게 보는 팬이지만... 현실은 참~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불태우고, 다음 시즌부터는 새롭게~ 판을 짜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