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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리그 8일차 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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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8 17:47:43

어제는 사정이 있어서 못 올렸네요.

오늘 리뷰는 원래 하던 것처럼 Good, Bad, Ugly가 아니고 그냥 오늘 인상깊었던 6가지 요소들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럼 8경기가 열린 오늘,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8일차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서머리그 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100 Vs 96 휴스턴

새크라멘토 73 Vs 68 마이애미

미네소타 73 Vs 78 클리블랜드

유타 84 Vs 78 레이커스

브루클린 64 Vs 85 D리그 올스타

밀워키 78 Vs 83 뉴욕

워싱턴 97 Vs 89 덴버

포틀랜드 72 Vs 64 토론토

 

금요일 열린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8일차는 예상외의 스타들이 탄생하였고, 몇 개의 짜릿한 순간들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탈락한 팀들이 많지만, 그 팀들 대부분 위안거리는 가지고 서머리그에서 퇴장하게 되었다. 또한, 로터리 픽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빅 네임 선수들이 경기에 출장하지 않기도 했지만 그런 선수들 없이도 충분히 드라마틱한 요소는 충분한 Day 8 서머리그였다.

오늘 출장한 몇몇 로터리 스타들(윌리 컬리-스테인, 디안젤로 러셀, 트레이 라일스 등)은 모두 기대를 충족시키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몇몇 언드래프티들까지 눈을 즐겁게 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아주 풍성한 날이었다. 또한, 새크라멘토와 마이애미의 경기에서는 무려 27점차의 대역전극이 나오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하였다.

그럼 오늘 서머리그의 짜릿했던 요소들을 정리해보자.

 

1. 3점슛을 비롯해 다재다능함을 맘껏 뽑낸 자카 샘슨

필라델피아의 2년차 선수, 자카 샘슨은 오늘 경기 전까지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던 선수이다.

하지만, 오늘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샘슨이 보여준 경기력은 그전과는 180도 다른 경기력으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에이스 자릴 오카포를 비롯, T.J 맥코넬, 조던 매크래까지 결장하면서 필라델피아는 자카 샘슨에게 기존보다 많은 롤을 주었고, 샘슨은 이에 100% 보답하였다. 샘슨은 3점슛 4개를 포함, 24득점을 쓸어담으면서 필라델피아의 10096 승리를 이끌었다.

St.John's 대학 출신으로 2014 드래프트에 참여한 샘슨은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에 비해 초라한 스킬로 결국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샘슨에게 아주 고무적일 수 있는 것이 샘슨이 기록한 3점슛 성공률 때문이다.(4/7) 샘슨은 대학교에서 2년간 3점슛을 단 1개만 성공한 선수로, 3점슛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한 선수였다. 하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슛 거리를 늘렸고, 서머리그긴 하지만 이런 실전 경기에서 3점슛을 4개나 넣은 것은 그의 자신감 향상에도 충분히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한, 샘슨은 적극적으로 림을 파고드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3점슛 뿐만 아니라 슬래셔로써의 면모도 보여주었고, 6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블락슛도 곁들이면서 다재다능한 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6-9의 다재다능한 포워드인 자카 샘슨이 이러한 서머리그의 기세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꽤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는 것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샘슨이 NBA에서 성공한다면, 언드래프티 선수의 성공 사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2. 공격 리바운드를 지배한 앨런 윌리엄스와 몬트레즈 해럴

3점슛 라인 밖에서 자카 샘슨이 휴스턴의 골망을 흔들었다면, 앨런 윌리엄스와 몬트레즈 해럴, 이 두 휴스턴의 빅맨은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하면서 오카포마저 빠진 필라델피아의 빅맨진들을 농락하였다. 오늘 양 팀의 공격 리바운드 개수는 무려 28 15로 휴스턴이 13개나 많이 잡았다.

비록 팀은 졌지만, 33개의 리바운드와 2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합작한 이 두 언더사이즈 빅맨의 오늘 활약은 마치 데니스 로드맨을 연상케 했다.

또한 이 둘은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득점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는데,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은 기본이고 때때로 포스트업까지 구사하면서 필라델피아의 골밑을 맹폭했다. 이를 통해 앨런 윌리엄스는 8개의 자유투를 얻어냈으며 몬트레즈 해럴은 직접 슛을 만들어 내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이 둘의 오늘 최종 기록은 윌리엄스가 22득점 21리바운드(12 공격리바운드), 해럴이 24득점 12리바운드(10 공격 리바운드)였다.

윌리엄스의 오늘 20-20 활약은 각종 매체에서도 앞다투어 다룰 만큼 앞도적인 퍼포먼스였다. 또한, 허슬에만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해럴은 꽤 세련된 기술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오늘 경기를 통해 증명하였다. 만약 해럴이 미드레인지 슈팅과 약간의 포스트업 기술까지 갖추게 된다면, 당초 예상과 달리 해럴은 단순한 블루-컬러 빅맨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새크라멘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새크라멘토의 이번 서머리그 경기는 절대로 경기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지난 경기에서 골든 스테이트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새크라멘토는 오늘 마이애미 전에서는 무려 27점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연장전 끝에 승리로 장식하면서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전반전에 히트의 가드인 조쉬 리차드슨을 막는 데 상당히 고전했던 새크라멘토는 3쿼터에 리차드슨을 꽁꽁 묶음과 동시에 디안드레 리긴스, 데이비드 스탁턴, 윌리 컬리-스테인 3인방의 맹활약으로 무려 25-0 런을 만들면서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4쿼터에도 대등한 승부를 유지하면서 결국 연장전에서 줄리안 스톤의 3점슛에 힘입어 7368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걱정을 남겼던 윌리 컬리-스테인은 오늘 경기에서 12득점 9리바운드(6 공격리바운드), 3블락으로 페인트 존을 지배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윌리 컬리-스테인은 이로써 벌써 4경기째 2블락 이상을 기록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차세대 림 프로텍터로써의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몇몇 경기들을 통해 공격에서도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는 마이애미의 샤바즈 네이피어나 저스티스 윈슬로우 같은 현재 로스터의 에이스들이 빠진 상태에서 치른 경기이기는 하지만, 분명 25-0런을 비롯한 후반전 대역전극은 킹스의 영건들에게는 큰 자신감을, 마이애미의 젊은 선수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4.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긴 슛거리를 보유한 트레이 라일스

지난 시즌, 켄터키에서 단 4개의 3점슛만을 성공했던 트레이 라일스는 오늘 경기를 통해 NBA에서도 통할 슛 거리를 갖추게 되었음을 증명하였다.

드래프트 전부터 부드러운 미드레인지 슈터라는 평가는 많이 받았던 트레이 라일스이지만, 오늘 경기는 모두의 뒤통수를 칠 만큼 쇼킹했다. 그는 지난 시즌 1년동안 성공시켰던 3점슛 개수인 4개의 3점슛을 오늘 한 경기에 꽂았고,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8478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켄터키 동료들인 칼-앤써니 타운스, 윌리 컬리-스테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6-10의 빅맨, 트레이 라일스는 현재로써는 이 셋 중 가장 다재다능한 빅맨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라일스는 아주 부드러운 페이스업을 펼치고 양손으로 모두 마무리가 가능하며 미드레인지 점퍼가 부드러운 선수이다. 또한, 긴 사이즈로 인해 보드를 장악할 수 있으며 준수한 슛 블라커는 아니지만 슛을 방해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그렇다면 라일스가 15-16 정규시즌에서도 오늘처럼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냉정하게 말해서 절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슛거리를 늘렸다는 것만으로도 유타의 퀸 스나이더 감독은 큰 수확을 거둔 것이다. 스나이더 감독은 항상 라일스를 염두에 둘 것이며 픽앤팝 무기로 스나이더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5. 마지막 경기에서 희망을 남긴 디안젤로 러셀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디안젤로 러셀의 서머리그는 서머리그 하이인 21득점을 기록하는 것으로 종료되었다.

러셀은 미드레인지 슛, 돌파, 속공 등을 통해서 21득점을 올리면서 레이커스 팬들이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피지컬의 약점을 완벽히 극복하지는 못하였으며 골밑으로 용맹하게 파고드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오늘 자유투는 1개도 얻어내지 못하였다.

또한, 어시스트를 단 1개만 기록한 반면, 턴오버는 3개를 기록하면서 리딩 가드로써는 합격점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 경기를 본 팬들은 러셀의 오늘 패싱은 상당히 날카로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러셀은 아주 좋은 킥아웃 패스를 여러차례 제공했으나 그의 동료들은 전혀 그것을 받아먹지 못하였다. 실제로 오늘 레이커스의 야투 성공률은 40.5%, 3점 성공률은 19%로 상당히 부진했다.

실제로 블리체 리포트의 Andy Bailey도 실제 어시스트 개수보다는 동료들에게 오픈슛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러셀의 오늘 어시스트 개수인 1에 주목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물론, 오늘 패배로 서머리그가 종료되기는 했지만, 러셀은 처음으로 20+득점을 기록하면서 듀얼 가드로써의 포텐셜을 보여주었다.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레이커스의 코어들과 손발을 잘 맞춘다면, 러셀은 분명 당초 예상대로 다이나믹한 콤보 가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6. 서머리그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간 로렌조 브라운

미네소타의 백업 가드인 로렌조 브라운은 이번 서머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과 효율적인 야투로 팀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역시 그런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15분만을 뛴 11일 시카고전을 제외하고는 오늘 경기 포함 4경기에서 15득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야투 52.1%, 자유투 77.3%로 효율적으로 고득점을 해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역시 브라운은 그런 장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비록 팀은 7873으로 졌지만, 그는 19득점 야투 8/15, 어시스트 2개와 스틸 3개를 기록하였다.

13-14시즌에 데뷔해서 올해 3년차를 맞는 브라운은 지난 2시즌 동안 풀업 점퍼가 많이 향상되었고 그는 스크린을 타고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뛰어난 가드이다. 브라운은 아주 스마트한 픽앤롤 플레이어이며 만약 미네소타가 그를 다음 시즌에 데리고 가지 않는다면 브라운을 노릴 가드는 많이 있을 것이다.

브라운의 3년차를 주목해보라. 과연 서머리그에서의 이런 맹활약이 15-16시즌 브라운의 기량 발전의 서막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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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18 17:51:50

너무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7일차는 나온게 없나요? 꼬박꼬박 챙겨보는중인데 텅 비어버린 느낌이에요.

WR
1
2015-07-18 17:55:18

내일 오전이나 해서 7일차도 올리겠습니다~

1
2015-07-18 18:17:28

항상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bos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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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o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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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o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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