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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 구단주 댄 길버트의 지갑이 열릴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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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7-08 07:24:29

엄청난 씀씀이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댄 길버트와 클블에 대해서도 써보고자 합니다. 내용이 길다보니 지루하신 분들은 굵은 글씨만 읽어셔도 될 듯 합니다.

클블의 구단주인 댄 길버트
는 Quicken Loans의 오너로 미국에서 모기지 대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2005년에 클블을 약 375밀에 사들였고 클블의 오랜 숙원인 메이저 우승을 위해 르브론 시대에 아낌없는 투자를 한 열정 구단주 입니다. 08-10년까지는 팀 연봉이 90밀 이상 쓰기도 했었죠 (그 당시 이보다 많았던 팀은 댈러스, 레이커스 그리고 뉴욕 뿐 입니다.) 그는 미국의 서브모기지 프라임 사태를 겪으면서 어려울때 적극적인 투자로 현재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거대 모기지 회사로 성장시켰고 지난 10년간 그의 자산은 4배 이상 늘면서 4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모기지 사업과 달리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캐블리어스는 르브론이 떠나고 구단의 가치와 시청률은 곤두박칠 치면서 구단의 가치는 그가 샀을때의 가격보다도 떨어지기도 했지만 4년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한 번 르브론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FA시장이 열리기 직전 클블 팀 내부에서 15-16시즌 팀 샐러리를 100-110밀 사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에 걸맞게 FA시장이 열리자마자 러브를 5년 110밀, 셤퍼트를 4년 40밀에 잡았고 르브론의 맥시멈은 물론 탐슨도 5년 80밀급의 계약을 맺고자 준비 중입니다. 현재 모윌의 계약을 포함해 팀 샐러리 100밀의 육박한 클블은 헤이우드 트레이드 또는 JR의 재계약, 델라의 재계약, 미니멈 계약 등으로 10밀 가량을 더 쓰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이 경우 사치세는 78밀에 도달합니다. 과연 이러한 막대한 팀 연봉과 사치세는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요?

잠깐 샛길로 새서 개정된 CBA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11년 CBA가 새로 맺어지면서 팬들의 관심에 있지 않았지만 구단주들에게 정말 중요했던 부분이 바로 BRI (Basketball Related Income)에서 선수와 팀이 나눠 갖는 비율의 변화였습니다. 바로 이전 CBA에서 선수들이 갖던 리그의 전체 수입의 비율을 57%에서 11-12년에는 51.5%로 낮추고 그 이후부터는 50%로 대폭 낮추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맥스 샐러리도 BRI의 48%였던 것을 42%로 낮추게 되었습니다. 즉, 리그 전체의 수익 중에서 선수들이 가져가는 부분을 줄이고 팀에게 더 많은 이익을 나눠주기로 한 것이죠. 이에 덧붙여 이익 재분배(revenue sharing)가 강화되었는데 기존 CBA에서는 사치세로 걷은 부분을 나머지 팀과 나눴다면 현재는 사치세 외에도 각 구단에서 생긴 수입의 일정 퍼센티지만큼 걷어서 30개 팀이 똑같이 나눠같는 것이죠. 즉, 대도시팀들은 수입이 크다보니 많이 내고 적게 받지만, 스몰마켓팀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내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돌려 받는 것이죠. 게다가 TV시청인구가 매우 많은 팀들은 이마저도 적게 갖고 인구가 적은 스몰마켓팀들에게 좀 더 얹어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익 재분배를 통해서 기존 CBA에서는 최대 5밀도 안되던 분배금이 13-14시즌에는 2팀은 20밀, 5팀은 17밀을 가져가는 등 대폭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폭의 조정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예전 CBA에서 다수의 팀들에서 적자 운영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CBA의 개정되기 직전 10-11을 보면 팀의 절반 가까이가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스몰마켓 팀들의 적자가 큰 폭이였습니다. 하지만 CBA개정으로 왠만한 팀은 큰 사치세를 물지 않는 이상 흑자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고 (포브스 기준으로) 13-14시즌에는 넷츠를 제외한 거의 모든 팀들이 영업 이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한 예로 케빈 가넷이 떠나고 7년 연속 적자였던 미네소타도 13-14시즌엔 7밀의 영업 이익(세금 등의 일부 비용 제외)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CBA가 개정 된 이후 각 팀들의 수익 구조는 가파르게 좋아졌고 게다가 이제 새 TV계약으로 수익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지난해 각 팀들의 가치는 수백밀리언씩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시 클리브랜드로 돌아와서 이들의 매출과 이익을 보면


르브론이 이적 전의 클블은 스몰마켓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평균에 비해 약 30-40밀이 더 많은 매출을 올렸고 이는 리그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규모였습니다. 그로 인해 앞서 얘기한 90밀이 넘는 샐러리를 갖고도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 당시 절반이 넘는 팀이 적자 상태인 것을 고려하면 그 당시 클블의 인기와 많은 매출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이 떠나고 이러한 매출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었지만 다행히 줄어든 샐러리와 새 CBA개정으로 계속 흑자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핵심 부분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르브론이 복귀 전인 13-14시즌에 약 150밀의 매출을 올린 클블은 르브론이 복귀한 지난 시즌과 돌아오는 15-16시즌에는 그 규모가 200밀 안팍이 될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 추산의 근거는
1) 13-14시즌 리그 평균 매출이 160밀 규모로 12-13시즌에 비해 8밀 가량 늘었기 때문에 15-16에는 170밀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 13-14시즌 리그에서 5번째 수입이 많았던 히트의 매출이 190밀 가량이었음
3) 지난 5년간 파이널에 진출했던 팀들의 매출이 이전 해에 비해 최소 20-40밀 가량 증가했음
4) 클블 1기 시절 클블의 매출이 리그 팀에 비해 약 40밀 가량 많았음
5) 로컬 방송국과의 새 TV계약으로 기존에 비해 약 10+밀 가량의 추가 수입이 예정되어 있음

포브스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매출에서 팀의 샐러리+사치세를 빼고 이익 부분을 뺀 나머지, 즉 운영 기금이 지난 10년간 약 50-60밀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110밀의 팀 샐러리 + 78밀의 사치세의 경우 약 40에서 50밀 가량의 적자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6-17시즌이 되면 사치세라인이 108밀까지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팀 샐러리가 125밀로 잡아도 사치세는 35밀 규모로 적자폭이 대폭 줄 수 있으며 2년 후인 17-18시즌에는 사치세라인 127밀 이하로 팀 샐러리 운영도 가능하게 될 뿐 아니라 영업 이익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이야기해보면 15-16 시즌 많은 사치세로 인해서 적자는 예상이 되지만 지난 4년간의 영업 이익 (80밀)보다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리그 첫 우승이라는 큰 목표 앞에 가장 절호의 찬스를 맞은 구단주에게는 이정도의 열정 페이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 포틀랜드는 02년부터 07년까지 5년간 200밀이 넘는 적자를 보기도 했던만큼 구단을 산 이후 10년 연속 총 160밀 규모의 흑자를 본 길버트에게는 이정도의 적자폭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100밀의 샐캡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20대 중반에 전성기로 접어든 선수들에게 미리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 또한 나쁜 선택이 아닌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길버트는 르브론 복귀 후 러브를 영입하면서 이미 예견된 많은 사치세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고 그는 지난 시즌 시작 직전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 저에겐 마치 터치다운에 2야드 남겨놓은 상태에서 그래 이정도면 됐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이는 영리한 사업이 아니고 재정적으로도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항상 위험 요소는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이론적으로 앞으로 발생할 수입이 일정 부분 채워줄 수 있고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단연컨데,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고 이것이 재정에 관련된 부분이라면 결코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이며 우리 팀을 우승 후보로 만드는데 큰 장애물이 되진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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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08 07:23:23

댄 길버트가 모기지 사업을 하는 사람이었군요. 안그래도 어떤 사업을 하길래 이렇게 펑펑 쓰나 했네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모기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좀 더 써도 되겠는데요?  (아, 부러워..)
WR
2015-07-08 07:26:32

이제 미국 주택 시장도 호조로 바뀌고 있는데 NBA로 쓰는 돈은 눈에도 안 들어올 것 같습니다. 10년간 자산 4배 증가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게다가 단위도 조단위니;;;;

2015-07-08 07:30:19

그러게요... 요즘 집값들이 슬슬 오르고 있어서 댄 길버트의 자산은 더욱 늘어 날것같아요.

앞으로 10년간 제 자산이 1/4이라도 늘면 소원이 없겠네요....  (아, 부러워...)
2015-07-08 12:32:25

전 우선 줄어들지나 않았으면..  

2015-07-08 07:23:42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문단에

"단연컨데,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고 이것이 재정에 관련된 부분이라면 결코 우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며 우리 팀을 우승 후보로 만드는데 큰 장애물이 되진 않을 것 입니다."

이부분이요,
"막을 수 없을 것이며"
가 맞는거 아닐까요?

WR
1
2015-07-08 07:25:04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오타가 맞고 방금 막 수정했습니다!

4
2015-07-08 07:26:29

큐반이 이렇게 했으면 열정 구단주로 칭찬 받았을텐데 르브론이 속한 클블은 글 잘봤습니다

WR
2015-07-08 07:28:00

포브스 기사 기준으로 큐반의 댈러스는 02년부터 11년까지 총 140밀 가량의 적자가 난 것으로 나오네요.

2015-07-08 07:33:02

거의 10년간 140밀 적자!  큐반도 버는게 적자보다 더 많으니 구단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겠죠? 달라스가 그래도 어느 정도 규모도 있는 도시에 나름 강팀을 유지해왔는데
저 정도로 적자가 난줄은 몰랐네요.
2015-07-08 07:31:22

예전에 한창 유행 하던 댓글 생각나네요.
'이게 다 OOO때문이다. 이렇게 될 때 까지 OOO은 뭐했나?'
뭐 르브론도 까일 짓 많이 했으니 안티가 많은 게 당연하기도 하죠.

2015-07-08 07:28:25

이정도면 논문 아닌가요?
글이 긴데도 하나도 안지루했어요
구독신청하길 잘했습니다

WR
2015-07-08 09:01:05

긴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7-08 07:32:56

르브론과 함께한 여덟시즌 동안 프랜차이즈와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해온 우승이죠.

부디 2야드만 더 가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WR
2015-07-08 09:02:20

르브론이나 클블을 응원하던 사람들에겐 정말 오랜 기다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번쯤은 그들의 터치타운을 목격해보고 싶네요.

2015-07-08 07:33:15

좋은 글 잘봤습니다.
길버트에 대해서 fa시장 마무리 되면 글 올려 주신다고 하셨는 데 하도 의혹이 많으니 그냥 빨리 올려주신 느낌이예요

WR
1
2015-07-08 09:04:46

마이크트라웃님이 제 마음을 환히 들여다보고 계셨네요. 개인적으론 영입이 마무리되고 GM인 그리핀의 인터뷰를 듣고 싶었는데 그 전에 올리게 되서 FA시장에서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떨리네요;;;

2015-07-08 07:44:07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정말 궁금했던 내용을 잘 정리해주셔서 쉽게 이해할수있었네요. 감사합니당~

WR
1
2015-07-08 09:05:33

저도 천풍이님의 추천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5-07-08 08:05:22

개인자산이 4조원이면 해도 되죠...

WR
2015-07-08 09:06:44

저는 저기에 1%만 되도 기절할 것 같습니다.

5
2015-07-08 08:17:33

몇 가지....

처음 르브론이 있던 시절 클리블랜드는 나름 크게 투자하는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팀 조차 마음대로 마구 돈을 쓰진 못했습니다.

그 증거는?

2007, 08, 09 이 3 시즌 동안 클리블랜드는 여름 오프시즌에 MLE를 다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매 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했고 팀 연봉이 계속 올라갔지만

아무 제한 없이 마구 돈을 쓴건 아닙니다.


그리고 새 CBA는 구단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바뀌었습니다.

그 덕분에 대부분 구단들이 이익을 낼 수 있게 됐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고려해야할게 있습니다.

새 CBA는 사치세를 내는 팀에게는 매우 불리하다는겁니다.

클리블랜드가 예전 CBA라면 사치세를 $30M 낼 상황이지만

현 CBA에서는 $100M 가량을 내야 합니다.

따라서, 바뀐 CBA 때문에 돈을 더 쓸 수 있다는건 맞는 분석이 아닙니다.

오히려 새 CBA 때문에 돈을 쓰는게 더 힘들어졌죠.


구단주가 자기 재산 다 쏟아부어 팀 운영하겠다면 뭐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예를 통해서 볼 때 그런 식으로 구단 운영할 구단주는 없습니다.

결국 재정 상황 악화와 유동성 감소는 팀에게 독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을겁니다.

WR
2
2015-07-08 09:00:1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CBA를 거론한 이유는 새 CBA로 인해서 돈을 쓸 수 있는 있게된 것이라기 보다는 클블이 르브론이 떠나고나서 매출이 급감했지만 새 CBA 덕분에 매출 감소폭도 줄어들고 영업 이익도 발생할 수 있었죠. 그래서 13-14시즌에도 매출이 150밀리언 나오면서 이익을 봤는데 르브론이 복귀해서 파이널까지 간 이 시점에는 그 매출이 13-14시즌에 비해서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치세 80밀 (저는 클블 구단이 제시한 110밀에 기초해서 얘기하겠습니다)을 낸다고 해서 꼭 그것이 적자 80밀은 아닐 것이고 늘어나는 매출로 인해서 어느 정도 감쇄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TV계약이 성사되고 매출이 늘면서 사치세라인은 올라가니 앞으로 갈수록 그 적자폭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오히려 2, 3년 후면 다시 영업 이익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클블이 돈을 많이 쓰더라도 낭비하는 것이 아닌 나름 자신들만의 기준 안에서 행사를 했겠죠. 올 해도 이미 FA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늘려가고 있는 과정이니까요. 당장 모윌만 봐도 연간 3.5밀까지 줄 수 있었지만 그보다 더 적게 써서 준 것을 봐도 클블이 충분히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예산 안에서 합리적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정 상황 악화와 유동성 감소는 일반 상황에서는 맞겠지만 샐캡이 늘어나는 시점이라 어느 팀이든 대형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릴라드만 하더라도 5년 120밀 이상의 계약을 맺게 되고 앞으로 신인 연장 계약은 무조건 저것보다 더 큰 규모일텐데 러브같은 선수를 5년 110밀로 묶어놓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상황에서 계약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Updated at 2015-07-08 08:26:08

갑자기 화제로 떠오른 갑부들의 머니게임을 보고 있자니, 현실감이 없어지는군요. 내가 몇년을 일해야.. 뜨허.
또 마구 지르고도 성과가 전~혀 없었던 닉스와 넷츠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반면 댄길버트는 르브론의 부상(혹은 확 늙음)이란 변수만 없으면 곧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죠.

** 근데 사실 막 질러대긴 했는데, 작년보다 늘어난건 모윌밖에 없지 않나요?

WR
2015-07-08 09:15:07

말씀하신대로 추가 영입은 모윌밖에 없습니다. 클블은 부상으로 인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미 주요 선수 라인업은 이미 지난 시즌에 다 완성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리그 최고 선수인 르브론이 22밀 맥스 받고
이적한다면 무조건 맥스 받을 것이 확실한 26살 러브를 5년 110밀 받는게 맞는 것 같고
25살 셤퍼트는 4년 40밀이면 일반적으로 많아보이지만 어린 나이 + 늘어나는 샐캡 그로인한 선수들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 같습니다. 23살 어빙의 5년 90밀 계약은 1, 2년 후면 완전 꿀계약이 될 것이고 탐슨의 5년 80밀이 조금 과해보일 수도 있지만 24살의 튼튼한 포워드면 충분히 투자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샐캡이 오르지 않는다면 아무리 댄 길버트라고 해도 지금과 같은 투자를 하기는 힘들었을텐데 이제 곧 팀 샐러리 100밀 시대가 오니 클블은 다른 팀에 비해 1-2년 먼저 그 연봉을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댓가를 내년 시즌에 치를 텐데 구단주에게 크게 무리가 갈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5-07-08 09:22:00

저는 클블을 응원하고 있고 또 트탐을 엄청 좋아하지만,

5년 60밀 정도에 잡았으면 좋겠슴미다~ 느무 비싸요 

1
2015-07-08 09:27:22

좋은글 잘봤습니다. 기업하는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매년 순손실 내가면서 운영할리가 없겠죠. 눈에 보이는 미래가치와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가치를 예측한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5-07-08 12:58:53

길버트는 자신의 본 사업이 성장했던 것처럼 지금이 클블에겐 공격적으로 투자할때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러브도 꼭 반등해서 NBA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네요!

2015-07-08 09:53:44

그래... 조존슨 데려오자... 펑펑.. 쓰자 2야드 더 가야지!!

WR
2015-07-08 12:57:03

조존슨은 정말 데려오고 싶을텐데 너무 비싼 것 같네요. 길버트도 이야기 듣고 후덜덜했을 것 같네요.

2015-07-08 10:09:34

이 글은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WR
2015-07-08 12:56:26

코보님께서 글 읽고 댓글도 남겨주시니 저도 감사합니다!

2015-07-08 10:10:54

단연컨데,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고 이것이 재정에 관련된 부분이라면 결코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이며 우리 팀을 우승 후보로 만드는데 큰 장애물이 되진 않을 것 입니다.

응원하는 팀 구단주로는 더 바랄것이 없네요.

WR
1
2015-07-08 12:55:36

그렇죠. 보통 구단주나 팀이 재정 압박이 있어서 아끼는 선수라도 놓치고 보내야할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때가 많은데 그런 문제를 해결해주니 응원하는 팬들에겐 좋은 구단주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015-07-08 10:23:33

진짜 대박이네요.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이 미네소탄 님은 닉네임과 다르게 클블 팬이신건가요? 항상 클블의 상황에 대한 많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15-07-08 12:54:17

네 저는 미네소타에 산적이 있어서 미네소타 팀을 좋아하는데 최근엔 클블을 더 많이 응원하는 것 같네요. 러브와 르브론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5-07-08 10:32:36

두루뭉실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글을 통해 자세하게 알았네요.

보는사람들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실제로 이 결정을 내리는 사람한테는
별로 비상식적인 선택이 전혀 아니군요.
WR
2015-07-08 12:52:53

저희는 자세한 속 사정은 모르겠지만 팀 내에서 단장과 구단주과 이야기를 해서 나온 가능한 팀 샐러리일테고 그 범위 안에서 계약이 진행되가고 있으니 특히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장기 계약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일뿐이죠.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5-07-08 17:56:25

밑에 Gold&Purple님의 글을 보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1
Updated at 2015-07-08 19:24:09

좀 안타까운 댓글이네요.
밑에 글이 딱히 저격댓로 까일만한 글은 아니였다고 생각하는데...

4
2015-07-08 20:24:35
말씀 중에 좀 가혹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보지만,
 
지난 번 르브론의 감독권위에 대한 도전 역시도 르브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유가 정말 캡스가 우승을 못한 아쉬움에 대한 토로인건지, 혹은 팀의 전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함에 대한 독려인지에 대해 의문이 남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고,
옳고 그름이 아닌 호불호인 감정의 문제를, 괜한 명분 - 실제로 명분은 된다는 점에선 공감을 합니다만 - 으로 삼아 게시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감정의 동화 혹은 선동을 이끄는 정치적 모습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아 상당한 씁쓸함을 느꼈었는데... 이번 문제도 다른 맥락은 아닌 걸로 느껴지네요.

누구나 당당하게 욕하는 정치권의 집단적 태도나 성향을 그대로 베껴 진영을 무기로 삼는 모습이 아닌, 순수한 취미로서의 농구와 팬심이 유지되길 바라봅니다
2015-07-08 20:00:47

재밌는 글 감사드립니다.

2015-07-08 20:39:20

좋은 글이네요.
단순 수입 뿐 아니라 구단의 가치 상승이라는 측면까지 고려하면 손해 규모는 얼마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Updated at 2015-07-09 13:46:03

'물들어 왔을때 노 젔는다'고 생각합니다.


클리블랜드 로컬 슈퍼스타와 함께 우승할 수 있는 기회죠


다음 기회는 백년이 지나야 올 지도 모릅니다.


이번 기회 잡으려고 일년 이악물고 버티는 거죠...

2015-07-09 00:52:52

찬스를 놓치기 싫단거죠. 길버트가 투자 안하고 잡을 선수만 딱딱 잡는다고 르브론이 떠난다? 연봉 포기하고 고향팀 팬들 다 원수로 만드는거 감수하지 않고는 더 강한 팀으로 이적은 불가능합니다. 4조원대 자산가를 마치 을로 비춰보는건 너무 길버트를 호구로 보는거 같네요.

2015-07-09 13:30:38

잘 읽었습니다.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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