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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his gam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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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2-03 00:40:22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시리즈를 이어간다 해놓고 꽤 오랫동안 멈춰있었네요. 나름 바쁘게 먹고 살다보니 여유가 없었고, 마이애미 농구 보는것도 빡쎈데 다른것에 신경쓸 겨를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글을 쓸때의 단점은 영상을 찾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고, 장점은 영상을 찾다보면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서 여러가지 장면들을 저장해둘 수 있다는 거네요. 그러다 다음 편에 새롭게 집어 넣을 수 있는... 어찌보면 날로 먹을때도 있지요. 헤헤.

잡설은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시리즈를 계속 이어 가고 싶습니다. 시간과 관심과 체력이 받쳐준다면 계속 그렇게 해 나갈게요. 시작합니다.

1. 이것이 진정한 홈 경기

http://www.youtube.com/watch?v=DpkA6lIp02g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는 꽤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빈스 카터와 크리스 보쉬의 시대가 끝이 나면서 랩터스는 다시한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가 싶었죠. 좋은 선수들을 여럿 수급했고, 화려하진 않아도 알짜들로 꽉 채워넣은 라인업으로 랩터스만의 색깔을 만들어 냈습니다. 몇년의 노력은 훌륭한 리빌딩으로 이어졌고,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팀과는 다르게 랩터스는 미국내의 팀이 아닌 캐나다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서른개 팀 중 유일하게 변방에 자리잡은 팀이기도 합니다. 아이스하키의 나라로 더 잘 알려진 캐나다는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라는 메이저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티켓의 대부분은 시즌티켓으로 나가고 남은 티켓도 가격이 어마어마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그런 토론토에서 농구의 인기가 다시 한번 뜨거워졌습니다. 이미 빈스카터와 함께 토론토 랩터스는 한번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그의 시대가 끝나고나서는 사실 시들해지기도 했었죠. 무엇보다 팀 성적이 만족할만큼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습니다. 랩터스는 현재 동부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어쩌면 빈스카터 시대에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이루게 될지도 모르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상이 참 부러운것이 자리를 꽉 메워준 관중들도 그렇지만, 열정적으로 외치는 관중들의 생목이 더 부럽습니다. 마이애미 팬인 저는 늘 이런것이 부럽고 아쉽거든요. 오죽하면 마이애미 팬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앰프를 틀어놓고 응원을 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나올까요. 어쨌든 이런 경기장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만약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또 어떨까요?

2. 자이언트 킬러

http://www.youtube.com/watch?v=r7XjcbZlmPI

경기장에서 가장 작은 체구를 가진 선수이지만, 이 선수의 배짱은 정말 최고라 불릴만 합니다. 네이트 로빈슨의 장점은 겁없이 어떤 플레이도 다 해낼수 있는 것이지만, 단점 역시 그런 겁없는 플레이들로 인한 자기 위주의 플레이에 있습니다. 가장 작은 선수임에도 네이트를 만만히 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난투극이 있을때도 가장 먼저 달려가 동료들과 함께 싸우고, 누가 시비를 걸어도 절대 물러서는 법이 없는 선수이죠. 가장 큰 선수를 이렇게 수비하기도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sNnLAG3KwjM

덩크 챔피언으로도 유명한 네이트는 사실 작은 신장의 선수이기 때문에 그마만큼 어드밴티지를 얻었었고, 몇번의 실수도 대충 눈감아 주었으며 그러면서 약간 김이 빠진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덩크 챔피언이 된 이유는 누구도 그렇게 네이트처럼 할수 없기 때문이죠. 보여주기 무대인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는 그의 모습이 약간은 과장되기도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는 리얼입니다. 정말 대박이죠.


3. 우리 중 누군가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어.

http://www.youtube.com/watch?v=GWUarNWjgWk

바이넘의 괴상한 성격은 마치 어린 아이를 연상케 합니다. 가끔 정말 리얼빅맨의 모습으로 돌아와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하지만, 농구장 안에서 혹은 농구장 밖에서도 사고뭉치로 유명한 선수이죠. 근데 이런 바이넘을 과연 누가 화나게 한것일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AYzCqe_tglA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슷하게 음벵가 역시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고 있네요. 머신 샤샤는 왜이리 팀 동료들에게 인정을 못받는걸까요? 마리아 샤라포바와는 예전에 끝이 났는데 혹시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UXSWcF1E6EI

이번엔 코비도 샤샤를 죽이겠다고 무표정으로 태연하게 말하네요. 지금은 리그에서 사라진 샤샤 부야지치는 레이커스 시절 볼만 잡았다하면 슛을 던지는 '기계'로 유명했지만, 보여준것에 비해 ... 본인 능력에 비해 쓸데없이 세레머니와 액션이 컸던 선수였습니다. 물론 그런것들이 동료들에게 미움을 받았던 이유는 아니지만요.


4. 과도한 자신감 ... but

http://www.youtube.com/watch?v=Zmz0qQp4OmI

본 웨이퍼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리그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다른 능력은 몰라도 속공 피니셔로는 쓸만했던 선수였습니다. 그야말로 운동능력이 무시무시했기 때문에 트레일러로 따라가서 마무리하는건 곧 잘해냈던 선수였죠. 하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저는 웨이퍼가 했던 수많은 하일라이트 덩크를 봤지만, 실제로 기억나는건 이 장면 하나입니다. 
멋지게 돌파하고 멋지게 슬램덩크 ... 그리고 포효했지만, 노골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정신차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지만 이번엔 동료를 상대방 대신 수비해버렸네요. 그러다 실책을 범하게 만듭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본인 스스로 얼마나 창피했는지 그리고 한심했는지 욕이 절로 나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Le8rMnL56w8

과도한 자신감은 화를 부릅니다. 웨이퍼의 경우도 있지만, 토니처럼 데드타임때 쓸데없이 하체에 힘줬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니까요. 토니 알렌은 지금도 훌륭한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때가진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미친 운동능력을 발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메이저리그에서 끝내기 득점을 하는 선수를 축하하려다 인디안밥을 하는 장면을 봤는데, 그러다 그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던 장면이 있었죠. 토니의 경우와는 완전 다르지만, 황당하게 부상 당하게 된건 닮은 것 같아요.


5. 인터뷰고 나발이고

http://www.youtube.com/watch?v=xhaFd2GK1Qo

내 아들이 경기장에서 뛰고 있습니다. 내 아들이 nba 선수이고, 마이클 조던이 뛰었던 시카고 불스의 소속의 주전 센터입니다. 내 아들은 이 많은 사람들 안에서 환호를 받고 있고, 지금 내 아들이 르브론 제임스를 멋지게 수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대체 인터뷰가 가능할까요?
노아의 아버지는 아들의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가 사이드라인에 있는 리포터와 잠시 인터뷰를 나눕니다. 하지만 시선은 아들에게서 떠나지 않았고, 정신과 입이 따로 놀고 있던 상황 급기야 정신을 놓고 소리를 지릅니다. 제가 노아의 아버지였더라도 저렇게 좋아했을거 같아요. 이날 시카고는 아버지의 응원에 힘입어 노아의 멋진 플레이가 연장끝에 마이애미를 격파하는데 앞장서게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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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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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2-01 23:06:37

오랜만에 잘봤습니다. 저당시 레이커스의 사샤는 요즘 히트의 찰머스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팀동료들이 일부러 반장난으로 놀려먹는 경우가 많았죠. 올려주신 영상 중에서 바이넘은 자기한테 왜 공 안주냐고 진심으로 빡친 것 같긴 하네요. 

사샤는 또 승부욕, 투지가 매우 강한 선수인데 가끔 과도하게 표출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그래서 코비가 많이 귀여워했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8ielPxtRj1s

다소 거칠게 귀여워하기도..
http://www.youtube.com/watch?v=LOHpZQ723es
Updated at 2014-12-01 23:42:54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02 00:05:31

오랜만이네요..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2014-12-02 08:10:48

정말 재밌네요! 고맙습니다 ^^
특히 노아 아버지 찡하게 감동적이고..
본 웨이퍼 정말 웃기네요! 샥틴어풀에서 여유있게 1위했을듯 ^^

2014-12-02 21:37:22

저도 노아 아버지 영상 보고 감동 받음 .....많이..

2014-12-02 18:20:30

야닉 노아가 옛날부터 재롱을 잘 부려서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엄청났죠.

2014-12-03 00:40:22

제가 듣기로는 프랑스 내에서는 노아 보다 노아 아버지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출신이라던데 확실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아버지 입장에서 얼마나 흐뭇할까요. 아들이 세계최고 중 하나라는 르브론을 잘 막고 또 노아에 

대한 평가도 리그 내에서 무시 못할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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