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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Jazz 3. 기존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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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21:22:15
1. Derrick Favors
 

 페이버스는 수비를 잘 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좋은 사이즈. 좋은 프레임. 높은 운동능력과 온순하지만 전투적인 마인드. 데뷔할때 부터 수비력은 괜찮은 수준이었고, 지난 3년간 꾸준히 발전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블럭슛 능력도 많이 상승했구요. 1인치 작은 하워드라는 말도 허명인것만은 아닌게, 플레이 스타일도 골밑 사수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공격범위도 그렇고 사실 칸터보다 훨씬 더 센터다운 플레이를 펼치는데요. 다만 5번으로서는 프레임이 약간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4번으로서는 최상급의 사이즈와 프레임을 가지고 있으니, 칸터를 센터로 두고 4번으로 뛰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저는 그간 꾸준히 페이버스의 오펜스 능력을 비판했지만, 어디까지나 수비력과 비교해서 그렇지 형편없는 정도는 아닙니다. 우선 등진 상태에서 턴을 할때 수비와의 간격을 조금만 벌릴 수가 있다면 덩크로 메이드 할 수 있는 운동능력이 있고, 풋백 상황이나 페인트존에서 패스를 받았을 때 역시 덩크 메이드가 가능합니다. 덕분에 그는 지난 시즌 팀의 1옵션 빅알의 단위시간당 2배에 가까운 파울겟을 얻어냈으며, 3년간의 노력으로 자유투 성공률도 루키시즌 0.595% 에서 0.688% 까지 향상시킨 상태입니다. 재즈의 레전드 말론의 성장과정을 보아도 그렇듯, 꾸준한 노력은 아마도 그의 자유투 성공률을 7할대로 끌어올려줄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점은 파울이 많다는 것인데, 빅알과 밀샙의 후보로 뛸 때는 출장시간이 길지 않아 그것이 커버가 가능했지만, 30분 이상 매 경기 소화해야 하는 입장에서 파울 관리능력이 어느정도 될 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파울을 의식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블럭을 시도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지난 시즌 보여준 골밑 사수 & 대인 마크의 능력에도 약간의 감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공격 포제션에 있어서 유연한 움직임이 이어지지 못하면 턴오버에 가까운 플레이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팀 동료들이 페이버스에게 계속 콜을 해주며 페이버스의 시야를 넓히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재즈와의 연장계약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진 않고, 시장에 나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다음 재즈에게 매치를 유도할 듯 한데, 올시즌 활약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10밀에서 12밀 까지도 예상되며, 재즈로서는 매치하는게 최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만한 탈렌트와 젊음은 쉽게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재즈 수비의 핵심으로서 꼭 필요한 존재라 봅니다. 그리고 전 페이버스가 무난히 성장폭을 가진다면 NBA 디펜시브 팀에 들 수 있는 자질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림데이 때 모습을 보니 턱선이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살이 좀 오른 모습이더라구요. 프로필을 살펴보니 263파운드로 체중을 증가시켰습니다. 좀 더 파워풀 해 진 모습을 기대해도 될 듯 한데, 벌크업을 했다기보다는 살이 좀 찐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몸이 더 만들어지겠지요.
 
2. Gordon Hayward
 

 아주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닉스의 1라운드 드래프트픽이 비보호로 재즈로 넘어오면서 재즈팬들의 흥분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부저-데론-오쿠어 3각편대에 상위픽이 재즈에 합류한다? 밀레니엄 이후 서부챔피언을 끝끝내 하지 못했던 2% 부족한 팀이 그것을 채운다면? 그 때 재즈팬들이 기대했던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재즈로서는 좋은 선수를 얻게 되었으니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이워드를 뽑은 것은 단 한가지, 그 다음에 뽑힌 선수가 누군지를 살펴보는 일만 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성공한 픽이죠.
 
 지난 시즌 2옵션으로서 활약할 능력을 보여준 헤이워드. 빅알&밀샙이 이적한 후 헤이워드에게 많은 포제션이 갈 것으로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는 1옵션 감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펜스 스킬셋 자체가 1옵션 감은 되지 않고, 생각보다는 운동능력에 기반한 오펜스 플레이들이 많기 때문이죠. 냉정하게 말해서 드리블 자체도 2번 수준은 아닌데, 키가 큰데다가 빈곳을 잘 파고드는 모습덕에 활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헤이워드에게 기대 할 수 있는 모습은 사실 마이크 밀러 정도라고 봐요. 1옵션 보다는 1옵션을 받치고, 팀원들을 연계해 줄 수 있는 2옵션으로서 역할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근데 우리 유타는 1옵션이 없잖아? 후술할 내용이지만 올시즌 재즈는 헤이워드-칸터-버크의 공격 3각편대로 가야된다고 봅니다.
 
 사실 내년 드래프트에서 유타가 뽑기 제일 만만한 포지션도 2-3번이고, 헤이워드가 2번으로 전업한다면 가장 큰 단점이 스텝이 재빠른 단신 가드들과 매치업 시 수비 문제인데, 이것은 앞으로도 크게 개선될거라 보지 않습니다. 풋워크는 단기간에 늘리기도 쉽지 않고, 사이즈도 워낙에 2번치고 크니깐요.
 
 헤이워드는 어느정도 자신의 한계치 까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여기서 더 성장한다 하더라도 스탯상으로는 크게 유의미하게 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버스와 마찬가지로 FA시장에 나와 몸값을 올려 재즈로 하여금 매치하게 만들겠지요. 대략 7~9mil 선이 적절하지 않나 싶고, 그 이상이라면 재즈의 백인 프리미엄이 붙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여하간 올해 재즈는 영건들의 팀인데 그 영건들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완성도 높게 나온 작품이 헤이워드라 봐야죠.
  
3. Enes Kanter
 
 재즈에서 올시즌 개인 수상자가 나온다면, 글쎄요? 아마 트레이 버크의 ROY? 하지만 그보다 더 가능성이 있다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니 Enes Kanter MIP 입니다.
 
 전혀 NBA에 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보이던 어리숙한 루키 시절을 거쳐, 지난 시즌 빅알이나 밀샙이 없었을 시 많은 출장시간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요. 페이버스 또한 원석인데, 제 생각에 빅알과 밀샙의 존재가 이들의 성장을 방해했다기 보다는 NBA 선수로서 뛸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페이버스도 스테이 했으면 좋았을 거란 의견이 많았고, 칸터도 일련의 부정 계약(?) 으로 인해 대학 무대를 밟지 못했으니깐요.
 
 우선 칸터는 페이버스와는 달리 굉장히 부드러운 슛터치와, 파워풀 하면서도 빠르고 화려한 피벗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버스의 오펜스가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한 다듬어 지지 않은 것이라면, 칸터는 기술적인 완성도가 꽤 준수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대략 15분 가량의 플레이타임을 받으면서 적극적인 공격 포제션도 가져가지 못했고, 그동안 배우고 연습했던거 한번 해보는 무언가 시험을 치르는 듯한 모습이었다면, 올해는 마인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에서 좀 더 많은 포제션을 받으며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빅알 없이 출장시간이 30분이 넘었던 경기에서의 평균득점이 19.7득점. 13.3리바운드였으니깐요. (단, 3경기이긴 합니다.)
 
 지난 시즌 빅알&밀샙의 아이솔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오펜스와는 달리 올해 재즈의 오펜스는 헤이워드와 버크의 축으로 부터 진행 될 가능성이 높고, 칸터는 떡벌어진 어깨와 힘으로 스크린을 서주고 미들 점퍼를 던져대며 포스트 무브를 통해 빅맨 오펜의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페이버스가 수비만 하는 롤이 아니기 때문에 페이버스에게도 포제션은 가겠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빅맨 오펜스는 칸터에게 포제션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의 스킬셋이 훨씬 뛰어나거든요.
 
 하지만 수비는 다소 의문점입니다. 확실히 데뷔할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합니다. 계속 고개 좌우로 흔들며 상대 선수들 위치 체크하고, 마크맨 신경쓰고 하는 모습이 역력한데 페이버스처럼 뭔가 움직임을 읽어내는 맛은 없어요. 게다가 운동능력이 페이버스만 못하지요. 힘이 원체 좋기에 밀고 들어오는 선수에 대한 수비는 어느정도 가능할 지언정, 그 이상의 영향력을 수비에서 발휘하는 것은 요원해 보입니다. 수비를 아예 못하는 정도라고 할 순 없으니, 페이버스-고베-에반스-비에드린스 등 수비력을 메인 타이틀에 내거는 선수들과의 조화를 믿어봐야지요.
 
4. Alec Burks
 
 
 벅스에게 이번 시즌은 아주 큰 기회입니다. 그동안 잘해도 출장시간을 제한받고, 못하면 경기도 못나오는 수준이었는데 팀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고 유망주들에게 확연히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이라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을 듯 합니다. 몇달 전까지 벅스를 주전으로 쓰지 않고 벤치 에이스로 쓸 것 같았는데 요새 하는 모습을 보니 일단은 스타터로 활용할 듯 합니다. 재즈가 작년처럼 미우나 고우나 빅알이란 공격의 축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는 확고한 축이 없는 만큼 벅스의 내외곽을 들쑤시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골밑에서 컨택트샷의 피니쉬는 여전히 좋은 느낌이고, 포지션 대비 괜찮은 사이즈와 빠른 스피드는 지난시즌보다 빠른 템포의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외곽슛의 개선은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이고, 트레이 버크와 헤이워드의 외곽포가 불안정하다면 팀은 브랜든 러쉬의 기용시간을 늘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팀의 공격의 전술적인 핵심에서는 다소 비껴나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득점력은 괜찮은 관계로 15점 내외의 득점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 Marvin Williams
 
 마빈 윌리엄스가 재즈로 이적 한 직후, 괜찮은 득점쇼를 보여줬는데 그것도 잠시, 빅알을 축으로 진행되는 오펜스에서 완전히 도태되었고 안그래도 간당간당하던 득점력은 한자리수로 떨어집니다. 득점력, 리바운드, 슈팅 성공률 모두 애틀란타 시절보다 떨어진 모습인데, 그래도 스타터로 나섰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식스맨으로서 시즌을 보낼 듯 합니다. 물론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스타터로 올라올 수 있겠으나, 그리하여도 출장시간은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팀에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쓸 만한 선수가 없기에, 마빈은 스몰 포워드로서 출장하면서 파워 포워드로서 경기하는 시간도 늘어날 것입니다. 달리는 라인업의 4번으로서는 적절한 데다가, 르브론같이 파워 넘치고 큰 선수들을 수비하기 위해 출장할 수 있다는 점, 헤이워드와 같이 윙에 서게 된다면 2-3번에서 신장의 우위를 가진다는 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빈 역시 장기계약의 마지막 해이니 만큼 시즌 종료 후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열심히 보내야 하는 시즌이지요.
 
 시즌 종료 후의 재계약 테이블에서 유타는 앞으로 차차 맺게 될 유망주들과의 계약을 위해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하려 들 것입니다. 마빈은 계약 기간을 길게 가져가고 싶을 테구요. 아마 이번 시즌이 재즈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6. Jeremy Evans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팬들에게 인기 많은 선수들을 좋아라 하며 돈도 더주는 재즈 프런트. 에반스의 연평균 1.6m의 연봉은 그리하여 받은 것입니다만.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이후 확실히 어떠한 경기 외적인 팀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그의 출장시간은 갈수록 줄어들어 지난 시즌 5.8분을 기록했는데, 빅알과 밀샙의 이탈로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오기만 한다면 에어쇼에 폭풍 블럭쇼를 한차례 보여주고 벤치로 다시 들어가는데,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래 쓰이지 못하는 것은 6-9의 신장에 채 200파운드가 안되는 빈약한 웨이트에서 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이겠습니다. 이건 현재로선 개선되기 힘든 일이고, 벤치에서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킹과 앨리웁쇼와 블럭슛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것이 주 임무이겠습니다. 내년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다시금 비슷한 금액으로 3년정도의 계약을 맺어 로스터에 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아보입니다.
 
 
7. 총평
 
 들어온 선수들, 나간 선수들 모두 중요한 선수들이지만 기존에 남은 선수들은 앞으로 재즈 프랜차이즈의 명운을 짊어진 선수들입니다. 페이버스는 버스트 이야기는 사라진 듯 하고 이제 어떤 유형으로 성장하느냐가 중점이며, 칸터의 공격적인 재능은 재즈에게 별 관심이 없는 팬들에게 놀라운 모습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헤이워드는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고 콜로라도의 핵심이었던 벅스는 자신의 NBA 커리어에서 가장 중심에 가까운 위치에 오게 되었습니다.
 
 올시즌의 성패와는 상관없이, 시즌이 끝난 뒤엔 이들 유망주의 성장폭과 한계치가 어느정도인지 확실하게 감정 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재즈가 사실상의 탱킹을 시작한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 게시물은 Macchiato님에 의해 2013-10-10 00:23:3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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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3-10-08 21:58:20
오픈 스크리미지 보니까 캔터 폼이 정말 많이 올라온 것 같더라고요
저도 올해 정말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업사이드는 정말 좋은 선수인데  거의 써드 멤버처럼 쓰이다 보니 관심 밖으로 밀려나 버려서 조금 안타까웠는데 말이죠. 올해는 드디어 기회도 얻었고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페이버스는 늘 터질 듯 말 듯한데 온볼 상황에서 BQ가 떨어져 보이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그 좋은 몸뚱이를 갖고선 페이스업도 포스트업도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어리버리 하곤 하니까요..
그래도 말씀대로 수비에서 본전은 뽑을 선수지만 말이죠
WR
2013-10-08 22:51:34
페이버스는 말씀하신대로 확실히 온볼 상황에서 능력이 떨어집니다.
특히나 등지고 플레이 하는데 일가견 있는 알젭과, 페이스업이 좋은 밀샙 둘에게 보고 배운것이 많을텐데 큰 발전이 없었다는 것은 안타깝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신체능력이 어딜 가는건 아니라서 수비는 잘하고 하니 지켜봐야죠.
 
칸터는 올시즌을 마치면 준수한 센터로 거듭날 듯 합니다. 내심 15점 + @의 득점력도 기대하고 있어요.
2013-10-08 22:31:03

제레미 에반스는 솔직히 마룡같이 크면 좋겠다-싶었는데


하킴 워릭이 조금씩 보이는듯한....
WR
2013-10-08 22:52:12

말씀듣고 보니 제 생각에도 하킴 워릭이랑 좀 비슷한 면이 없잖아 있네요.

2013-10-10 13:21:41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헤이워드만 보면 폴죠지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죠.

2013-10-11 11:26:47
폴조지가 아쉬운건 어쩔수 없지만 웨스 존슨, 엑페 우도, 아미누를 생각하면서 힘내야죠
bos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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