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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의 좋은 친구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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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02 12:36:06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 조언 및 매냐분들의 경험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p1 { font: 12.0px 'Helvetica Neue'; -webkit-text-stroke: #000000} span.s1 {font-kerning: none}
너무 감정소비를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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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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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8 02: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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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6-11-01 15:54:56

팡구님 말씀대로 그러는게 장기적으로는 제일 좋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ㅠㅠ 

이 친구가 사람들이 자신을 자꾸 떠날꺼라는 불안을 가지고 있는데 저마저 거리를 두면 걱정이 되기도 해요.
어쩔지 모르겠네요. 연인이 될 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5
2016-11-01 15:43:18

저도 저는 이성적으로 좋아하는데 그쪽은 엄청 친한 친구로만 생각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다른 누구 만날때마다 신경쓰이고 그렇게 신경쓰는 제 스스로가 싫어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차라리 소식을 모르는게 그 친구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기는 해도 제 멘탈이 나빠지는건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요. 하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른 문제라 뭐라하긴 어려울거 같습니다.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WR
2016-11-01 15:56:15

마음가는대로라...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말 사람마다 다 다른 문제라 어렵네요 ㅠㅠ 답이 없어서

1
2016-11-01 15:45:48

작성자분 여사친님과 오랫동안 친구사이를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친구이상 연인으로 된다 생각하지 마세요. 여사친님의 마음을 100퍼센트 파악한 것은 아닌데 어색해지고 싶지 않다는 얘기는 "우리 사귀지 말고 좋은 남사친 여사친으로 평생 가자." 이거라 전 생각합니다. 평생일지는 몰겠지만... 작성자분 혼자 끙끙 앓으시면 힘듭니다.. 선을 두고 친구사이로 발전하는게 좋다 생각드네요

WR
2016-11-01 15:57:29

저도 단기간 사귀고 남이 될거냐 평생 지금같은 친구로 남을거냐 선택하라고 누가 물어본다면 당연 후자이지만 마음이 너무 커져버린거 같아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3
2016-11-01 15:48:54

짝사랑을 악용하는 그냥 나쁜짓 아닌가요

WR
2016-11-01 15:58:21

그런 사람은 아닌거 알아요! 적어도 일부로 사람 마음을 악용하는 사람이 아닌걸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

2016-11-01 18:04:05

글만 봐서는 회원님이 너무 착하신듯 해요ㅜㅜ

3
2016-11-01 15:49:09

 말 그대로 좋은 친구죠. 더 다가가려고 하면 더 어색해지거나 않좋게 끝날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해오셨던 대로 하세요.  

WR
2016-11-01 15:59:03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이게 맞는거 같긴한데 이게 어디로 가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2
2016-11-01 15:53:41

저는 모든 인간 관계에 선이 몇개 씩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이 모두 없어지는 관계가 부부사이이고
그 다음이 부모 자식과 형제자매 관계인거죠.
친구 사이도 형제자매 관계 만큼 가까워질수 있는데
일단 이 선이 태어날때 부터 없이 시작하는게 가족 관계죠.
그러나 모르던 사람끼리는 그 선을 하나 씩 벗겨내면서 발전해 나가는거죠.
님은 지금 그 선을 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놓인 겁니다. 넘을려고 시도하다가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수도 있고
아니면 선을 넘어서 다른 관계로 발전할수도 있죠.
부부관계를 제외한 모든 관계는 일정한 선 내에서 이루어지기에 유지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11-01 16:00:32

선... 어려운 얘기네요. 잘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1-01 22:28:05

나이를 먹으면서 보니, 부부사이에도 선이 존재합니다. 오히려 선이 있어야 한다고나 할까.. 그냥 지나가다 답글 남겨봅니다.

4
2016-11-01 15:58:35

제 경험상 빗대어 말씀드리면 20대 중반이 넘어가고 연애경험이 꽤 생기면 내가 그때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WR
2016-11-01 16:00:54

ㅋㅋㅋ결국 이불킥이 될 경험들인건가요 이것도...ㅠㅠ

2016-11-01 16:12:34

저도 20살때 씬이님처럼 똑같은 경험이 있었어요. 내적으로 상처가 있는아이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주변사람에게 의지하려하고 누군가 자기를 챙겨주는게 좋고 편하지만 남자친구로아닌거같고.. 어릴때 경험없던 나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였죠 하지만 나이가 좀더 먹고 서로서로 다른 연애경험이 생기면 눈이 좀 트이게되고 5년동안 간간히 편하게 연락하고 연애상담하는 사이가 되었다가 사귀게 되었었네요. 결국은 성격차이가 너무커서 두달만에 헤어졌구요.

결론은 지금은 조금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그냥 편하게 지내세요 다른 누구를 더 열정적으로 좋아할수도 있고 그렇게 경험이 쌓이면서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에게 더 호감있게 다가가실수 있을꺼에요.

WR
2016-11-01 17:24:29

역시 시간이 답인거 같네요. 단기간적으로 힘들어도 연락을 끊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이 친구도 내적으로 상처가 있는 애라 사람들이 떠나가는걸 불안해하는걸 알기에 걱정되서 쉽게 그럴수 가 없네요. 그냥 편하게 지내야겠어요.


그냥 덤으로 궁금한건데 헤어지신 후에는 이제 아예 연이 끊긴 상황이신가요?
2016-11-01 17:46:23

안좋게 끝난 상태라 서로 연락을 안합니다. 같은동네기도 하고 서로 연결된 친구들도 많아서 연결된 친구들은 따로따로 만나게 되네요.

1
Updated at 2016-11-01 16:04:03

싱글 남녀 사이에선 아주 흔한 케이스입니다 작성자분은 현재 좋아하는 맘땜에 그분께 감정적으로도 많이 기대고 있고, 하루에도 연락 하나에 감정 동요가 일어나시는데
사귀지 않더라도 친구로는 꼭 남고 싶다 란건 쿨한 것도,감정에 솔직한것도 아니죠

그분이 일상에서 사라진다면 아주 공허하실것 같네요
여자는 본능적으로 보호받고 싶어해서 남자가 기대는 모습은 오히려 매력이 깎일 수 있구요
여자는 현실적이기에 지금 상황이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하는 상황이라
좋아해도 연애결단력이 안생기는데
일단 느낌이 그 분은 작성자분을 여사친처럼 대화나누는 친구로 편하게 생각하신듯해요

지금 여자분은 친구사이 어색해져서 난처하신데 작성자분 마음이 진실하다고 해서 그 마음 받아주실 것 같지 않네요
간접적인 거절이더라도
추후 가능성 이런거 따지면 안되고
어쨌던 그냥 거절임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면
사귀거나 혹은 못사귀면 단념하고 완전 친구모드 되는 길 밖에 없죠

거리를 두고 발톱 감추다가
시간이 지나도 이분 밖에 없다 싶으시면
정중하고 진심어리게 짧고 굵은 고백하세요

WR
2016-11-01 17:26:19

서로 의지하는게 커서 일상에서 사라진다면 이 친구가 걱정되는것도 있고 결국 잘살거 같아도 제 멘탈도 나갈거 같네요.


그냥 일단은 원래처럼 편하게 지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5
2016-11-01 16:02:46

저라면,

카톡으로 고백은 안하구요, 일단 평소처럼 지내다가 귀국하면 만나서 고백하겠습니다.

차이면 안보겠다는 생각도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씀드려서, 너무 친한 이성친구는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건 배우자에게 조금 실례라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친한 이성친구는 있어도 된다고 봅니다만...

그러니 어느 선을 넘을만큼 친한 친구이고, 감정이 있다면, 대면하고 얘기해서 결과를 보는게 제일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계속 친구로 있다보면 계속 마음 흔들리고 다시 고백하고 싶고 할거에요. 그거 감정의 소모가 굉장히 크죠.


2016-11-01 16:08:30

맞아요 여자는 남자보다 현실적이어서
자기 영역에서 실속차리는데
당장 볼 수 없는 사이임에도
남자분 혼자 연애감정 느끼면서 시간 보내면 다른 사람 만날 기회 놓쳐버리고 그럼 곤란하죠
가까운 미래에 돌아오면 만나서 그동안의 맘 얘기하고 끝을 봐야죠
근데 그분이 일시귀국이고 가까이서 함께함이 기약이 없다면 슬픈 영화 찍으실 것 아닌데 담담하게 가슴에 묻으시면 좋겠네요 남자답게

WR
2016-11-01 17:27:43

저도 카톡으로 고백하는건 반대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답답해서 아무 생각없이 고백 아닌 고백을 해버리고 말았네요.


감정 소모가 너무 커요. 일단 뭐... 귀국할때까지 가만히 있어야겠죠 뭐...
1
2016-11-01 16:19:05

저도 '선' 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20대때는 저도 '친구'와 '데이트 메이트'를 구분못했던것 같아요.
30대에 들어서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그때와 지금 많이 다르다고 할수있는건 절제할줄 아는 능력이 생겼다, 라고 할수 있겠네요.
저도 그냥 여자사람친구는 몇 있는 편인데 
대부분 밥먹고 커피마시고 고민얘기하고 집에 빠이빠이 하는 
모양으로 보면 동성친구들 만나는것과 별다를게 없는 모양인데
저는 이정도까지가 그냥 친구의 선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여성분이 생각하시는 선의 경계가 너무 모호하거나(글로만 봐선 행동이나 반응이 애매한것도 있습니다)
글쓴분의 마음이 너무 커진것도 있겠네요.
여성분이 맘이 있었으면 진작에 사귈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제가 함부로 상황판단을 할수는 없는거니까요
글쓴분께서 일단 맘을 확실히 정하시고
연인이 되도록 더 노력하실지, 아니면 친구로 남으실지 결정하셔야 될거 같네요.
근데 저렇게 지낼수 있는 친구는 거의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둘중 한명의 마음이 커져요 

WR
2016-11-01 17:22:14

저도 여사친은 더 많이 있는데 매일 연락하고 서로 의지하는 친구는 이 친구 밖에 없어서 애매하네요. 적어도 제 맘과 이 친구 맘이 다른건 알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도 절제하는 능력이 생기겠죠? 

Updated at 2016-11-01 16:22:09

죄송하지만 저라면 그냥 연락 끊을거 같아요. 솔직히 되게 흔한 케이스죠. 사귀기는 싫고 놓치기는 더 싫고.. 나쁘게 말하면 어장. 

위 댓글처럼 짝사랑 악용하는 나쁜짓이라는것에 공감합니다. 여자분이 씬이님 마음 뻔히 아는데 계속 친구로 남고 싶다하고..그런것 때문에 여자분 의도야 어쨌든 씬이님이 마음고생하고 힘들면 그게 나쁜짓이고 사람마음가지고 장난치는거죠. 소위 착한여자 콤플렉스라 부르는. 
물론 전적으로 그 여자분의 잘못이라는게 아닙니다. 보통 이런 관계는 어느 한쪽에서 끊어줘야 되는건데 지속되다보면 남자만 힘들어지는게 대부분이니깐요. 차라리 씬이님께서 확 돌아섰을때 오히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WR
2016-11-01 17:32:14

전에 그런 케이스가 있던 적이 있긴해요. 


자기를 좋아해주던 남자가 있는데 고백을 받았는데 좋아하지 않아서 좋게 친구로 남았다... 그렇게 그냥저냥 편하게 지내다가 그 남자애가 여자친구가 생기고 연락이 쑥 줄었다고 했었어요. 그것 때문에 괜히 신경쓰였다고 자기가 나쁜 거냐고 저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저는 그런게 아니라고 했고 또 원래 사람들이 자기를 떠난다는거에 불안해하는 사람이여서 괜찮다고 나는 안떠난다고 위안해주기도 했는데.

제가 연락 끊으면 똑같은 상황이 재연되는거라 저는 자유로워질지언정 이 친구가 걱정되네요. 이 친구도 저에게 의지 많이 하거든요.
2
2016-11-01 16:21:10

남녀 사이에 친구 없습니다

2
2016-11-01 16:23:49

좋아하시면 고백하세요.
그리고 만약 여사친분이 거절한다면, 나는 너랑 이런 관계로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게 힘들다고 하시고,연락을 과감하게 끊어보세요.

외로운 유학생활에서 매일매일 연락하는 남사친이 없어진다면, 그 공백이 작성자분보다 더 크게 다가올 겁니다. 그때 되면 여사친분도 자기 감정을 더 제대로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좋은"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내자고 하면, 그때는 과감하게 정리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좋아하는데 사귈 수 없는 "좋은" 남사친 여사친은, 결국 본인에게는 "가장 나쁜" 남사친 여사친입니다.



WR
2016-11-01 17:33:32

사실 저는 아직도 휴학 상태라 공백이 그 친구보다 크게 느껴질거 같긴해요. 연락을 끊으면 또 이 친구가 걱정되기도 하고요. 워낙 사람들이 떠난다는것에 불안해하는 사람이라...

2016-11-01 16:24:05

어장관리 같이 남자친구 생기기 전까지 대체제 같은 존재에요. 씬이님만 힘빠질 수 있으니 적당히 거리를 두고 맘을 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서 5년 정도 왔다갔다 한 것 같네요.  

2016-11-01 16:59:18

남녀사이에서 좋은 친구라는건 인간으로서의 호감은 있어서 내 주위에 두고 싶은 '많은'사람중의 하나지만,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1도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11-01 17:24:52

이성 간에 그만큼 끌리면 연인이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고, 상대방은 아니라면...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도록 천천히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지나고 보면 지금 글에서처럼 나랑 잘 맞고, 좋은 사람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천천히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WR
2016-11-01 17:35:27

저는 최근에 전보다 훨씬 서로 의지하고 말투도 닮아가고 해서 마음이 열리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나봐요, 

2016-11-01 17:45:51
제가 그짓을 한 4년했다가
4년 짝사랑한게 억울해서 아니 사랑한게 억울하다기보다 마음도 못전한 내가 너무 병신같아서
그냥 마음 다 말하고 끊은적이 있었네요


그 뒤로 다른 여자들 많이 만나보고 하는차에 그 아이가 귀국해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지말고 지랑 만나자고
한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진 적이 있었네요
뭐 일반적이진 않지만 이런일도 일어납니다 어중간하게 친구로 지내는건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냥 얘기하고 끊는게 본인에게도 혹시모를 미래에도 훨씬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6-11-01 18:02:18

고백하면 안볼 사이 혹은 곧남친 이겠죠
관념적으로 여사친의 좋은친구가 어떤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작성자 분이 그분의 어떤사람이되고 싶으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1
2016-11-01 19:52:24

30대 중반의 경험상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여자분이 생일 안챙겨주면 정말 서운한데 고백은 안받아 줄 사이면 냉정하게 말해서 어장이라 생각합니다. 이득은 취하지만 자신은 위험 부담을 안거나 손해보기 싫다는 거죠. 또는 글쓴 분이 위험부담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 생각하는 겁니다.

주위 사람이 떠나는데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어찌보면 스스로 나쁜 여자가 되지 않게 둘러대는 핑계라 생각해요. 위에도 말씀하셨지만 착한 여자 컴플렉스같은거요. 그런 핑계가 있어야 애매하게 발을 걸친 상황에도 자기합리화가 가능하니까요.

작성자분은 애정이 있으니 그 사람이 그럴리 없다고 자기세뇌하시겠지만 모르는 사람인 제가 봤을때는 오래 끌면 좋지 않을 사이라 생각해요. 결국 미련이랑 상처만 남는 관계요. 듣기 싫은 말도 많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16-11-01 21:59:27

예전에 제가 겪었던 상황과 정말 똑같아서 '냉정하게'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글쓴이 분은 현재 계륵입니다. 특징이 너무도 똑같네요.
저런 여성분들을 많이 겪어서 대상화 할 수 있을 정돕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애정에 대해서 목말라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인간관계가 좁습니다.
상 관계에서 우위에 서고 싶어하는 경향 때문입니다. 더불어 외로움을 잘 타고, 감성적인 부류가 대다수 입니다. 근데 이들이 주창하는 감성은 문학적 사유를 통한 감성이 아닌 그저 본인 포지셔닝의 일환일 뿐입니다. 이런 걸로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적 동요를 합리화합니다. 즉 사람을 미치게 하죠.

그렇다면 이런 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런 부류를 대할 때의 답은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본인의 감정을 버립니다. 
그냥 친구로만 지내는 겁니다. 하시는 대로. 우리는 이걸 aqua man 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만족하신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속은 까맣게 타겠죠. 
(명심하시길 빕니다. 30 넘고 결혼하고 나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게 여자 인맥입니다. 그렇게 소울메이트다며 친하게 지내던 애들도 결혼하니 남남이더군요. 물론 일반화이니 크게 괘념치는 마시고요)

2. 버립니다. 
(사실 가장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 외에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정말 끝까지 가고 싶다면 '3번'의 방법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유일하게 우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면서, 감정적 판단을 여성분에게 전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3.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상황에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글쓴이 분이 최대한 본인을 가꾸시고, 매력을 키우시는 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다른 여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 된 후. 의외성과 여성분의 감성을 이용하여 관계를 가지셔야 합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몸을 섞으면 결과는 나옵니다. 

현재 여자분은 글쓴이 분을 이용해서 본인의 외로움이나 허전함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용 하는거죠. 글쓴이 분도 그대로 돌려주는 겁니다. 여자분이 어색한 게 싫고,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건 한 끝차이 입니다. 관계를 가지고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어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냉정하고 뻔뻔해져야합니다. 그리곤 여자분이 당황하고 흔들리는 이 지점을 노려야합니다. 선택의 기로에 세우는 겁니다. 일종의 책임전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서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시면, 어느 정도 결론은 나게 될 겁니다. 도출된 결과가 친구이든 연인이든 우리는 손해볼 게 없습니다. 물론 이 단계에서 여성분의 연락이 끊길수도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관계 여부를 떠나서 어차피 일어났을 일 입니다. 조금 빨리 찾아 왔을 뿐 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고 계산적으로 거래를 하는 겁니다. 감정의 등가교환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끝을 봐야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슬프지만 제 경험에서는 이것이 우위에 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1, 2의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너무 냉정하고 속되게 들렸으면 미안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였으면 "그냥 어장이에요" 하고 말았을 내용이지만, 저도 매니아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몇 자 적어봅니다.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그냥 흘려들으시면 되겠네요. 

ps 본인을 망가뜨리진 마시길. 차라리 냉정해지는 게 100배는 낫습니다.
Updated at 2016-11-01 23:48:25


어장녀를 통해 느낀 의외적인 면은

소위 FOX들이 알고보면 더 맘여려보이고 사랑의 진정성을 갈구하며

대화 나누면 이렇게 슬픈 사연의 여주가 따로없습니다

외적인 매력이 있다보니 남자들과 살면서 종종 엮여왔고

본인은 복잡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몇몇에 상처를 주고

본인은 그것땜에 맘이 아프다 이거죠

듣고 있으면 경계심이 싹 풀리면서 막 잘해주고 싶고 보듬고 싶고 그랬습니다


제 일천한 나름의 몇몇 연애 역사를 토대로 덧붙이자면


(외모나 느껴지는 사교성에 비해)역설적으로 인간관계가 좁다

외로움을 잘 타고, (즉흥성 있는) 감성적인

(희미한 선을 그어서 여지를 느끼게 해서)즉 사람을 미치게 하죠

--------------------------------------------------------------

큰 틀에서 말씀하셨지만 대충 그들의 심리가 저러함은 맞고 공감합니다

저는 예전에 꽤나 휘둘린후엔

2번을 바탕으로 여자가 알아서 자기 필요할때 연락오면

제 시간을 억지 할애하지 않는 선에서 한번씩 같이 놀았습니다

만나는 동안은 데이트 모드 비슷한데 술이 들어가면 3번이 되고..

웃긴게 여자도 어쩌다 3번도 허용하기도 하면서도

막상 술친구나 밤친구를 위한 연락말고

한창 연인들이 꽃놀이가듯이 날씨 좋은날 풀타임 데이트를 하자고 하진 않습니다

저는 뭐 자존심도 세서 술도 사준다면 나가고

들이댐에 나름 손사래를 치면서 마지못해 용납하듯이 노렸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약이 많이 올라있었거든요

(글쓴이 분을 이용해서 본인의 외로움이나 허전함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 말씀도 반은 맞는게

여우일지라도 상대방에게 했던 작용과 데깔코마니의 반작용을 받는 건데도

당황하고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있는게 맞거든요 관계정리를 여자쪽에서 생각하게되죠

저도 2번처럼 아예 버려서 앞으로 나와 기약이 불투명한 여자에게 쓰여질 시간이 새나가는걸 막거나

1번처럼 말처럼 안쉬워도 마음속에서 정리하고 여자와의 진전에 미련을 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
2016-11-01 23:02:39

저도 어장에 한표 강하게 던집니다.
그분에 억메이지 마세요.
그분때문에 오히려 다른 인연이 못옵니다.
억지로라도 연락을 안하고, 억지로라도 소개팅같은 자리를 가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계속 그자리에서는 글쓴분만 상처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2016-11-02 01:02:35

많은 분들의 댓글에 저도 동의하긴 합니다만, 역시 무언가를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아나요? 그냥 추측할 뿐이죠. 그러니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씬이님은 이런 상황이 맘에 들지 않고 남친이 되고 싶으신가요? 그럼 확실하게 고백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카톡이나 이런거 말고 직접 보고 하는게 좋기도 하겠죠. 유학중이라고 하시니 여러모로 힘드시겠네요..어쨋든 걱정은 고백을 하고 나서 하면 됩니다. 만약에 선을 그으시거나 애매하게 차인다면 그냥 뒤돌아보지 말고 연락을 끊으세요. 자기한테 마음 주지 않는 사람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가 안 좋더라도 나중에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밑거름이 될거에요. 그리고 만약 연락을 그렇게 끊으실 때 여자분께서 씬이님께 마음이 있으면 분명히 다시 연락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그 때도 아쉬움으로 연락을 하는건지 아닌지는 씬이님이 판단하실 수 있겠지요! 화이팅~~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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