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누구의 잘못인가? 영화<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솔직히 DC팬으로서 배트맨vs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너무 망한 영화여서 마블은 어떤지 기대했습니다. 저야 배vs슈를 재밌게 봤지만, 현실은... 마블의 시빌워는 달랐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도 압도적인 점수를 통해 마블은 보란듯이 DC에게 교훈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개봉한 당일에 보고 왔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화입니다. 재관람 할 듯 싶습니다.
저는 캡틴 아메리카팬 입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당연히 캡틴에 감정이입을 하고 봤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어벤져스팀이 나이지리아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 민간인이 피해가 생기는 것을 시작으로 합니다. 토니 스타크는 MIT에서 강연중에 아이언맨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는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렇게 어벤져스팀은 나이지리아에서 민간인 피해가 났고, 토니 스타크는 자신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무장관이 불러서 뉴욕/워싱턴D.C/소코비아/나이지리아를 이야기하면서 177개국이 서명했다는 '소코비아 협정문'에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어벤져스는 갑론을막을 합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하면서 캡틴과 버키,아이언맨의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꼽는 핵심적인 것은 2가지 입니다.
1. '소코비아 협정문' . 코믹스에서는 초인등록법안 입니다. 영화와 비슷한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캡틴 아메리카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와 스파이더맨의 대화를 통해서 핵심을 간통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화국에서 ‘국가’란 누구인가? 지금 안장 위에 올라타 있는 정부인가? 아니. 정부는 임시 하인에 불과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를 결정하는 것은 그것의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의 기능은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공화국에서는 민중의 평범한 목소리가 국가가 된다. 여러분 모두는 자신을 위해, 자기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그것은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감이며, 교회, 언론,정부의 괴롭힘 또는 정치인들의 공허한 캐치프레이즈 따위에 가볍게 내던져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든 이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어떤 길이 애국적인 것이고 어떤 길이 그렇지 않은지를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해야 한다."
"만약 온 나라에서 당신만이 한 방향의 길을 택한다면, 그리고 당신의 신념이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국에게 임무를 다한 것이다. 머리를 꼿꼿이 들어라. 부끄러워할 게 없다."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외, 최원서 역,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공사, 2011))
영화에서는 이렇게 진지한 대화가 생략이 되었고, 각색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결정적으로 코믹스에서는 피터 파커가 마스크를 벗은 후에 가족들이 피해를 입자 고민을 하면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화를 한 장면입니다. 이것으로 스파이더맨은 캡틴편이 됩니다. 영화에서는 블랙위도우가 캡틴편이 되더군요.
2.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제모 남작의 분열 유도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습니다. 버키의 누명 그리고 시빌워. 결정적인 것이 엔딩에 임박되서인 것 같습니다. 버키가 조종을 당해서 토니 스타크의 부모님을 죽인 것 입니다. 그리고 캡틴은 진정하라고 스타크를 계속 말렸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캡틴은 자신의 방패를 버리고 버키와 함께 떠났습니다. 원작에서 네거티브존인 히어로 감옥에서 히어로들을 풀어주고 말 입니다. 음. 캡틴의 편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친구를 보호해주려고 했는데 오히려그것이 독이 되었으니 말 입니다. 사실상 시빌워의 모습으로 봤을 때는 캡틴과 아이언맨의 신뢰관계는 확실히 금이 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어벤져스3는 어떻게 할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3에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다시 힘을 합칠 것 같은데 part1는 와장창 깨지고, part2에서 화해하고 we are one이 되어서 싸울까요?
마블 영화는 정말 믿고 보는 영화입니다. 루소 형제가 캐릭터 분배도 그렇고, 정말 훌륭하게 한 것 같습니다.(DC야 배우자ㅠㅠㅠ) 앤트맨과 스파이더맨은 개그 캐릭터임을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나저나 블랙팬서가 정말 기대됩니다. 스파이더맨만큼 기대되는 영웅인 것 같습니다.
분열을 유도하게 만든 제모 남작. 그리고 캡틴과 스타크의 개인 사정. 자유를 통제하는 법안. 영화에서도 많은 메시지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분하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시빌워는 2001.9.11테러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시빌워는 남북전쟁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내용이 더욱 무거운 것 같습니다. 히어로들의 수용소는 관타나모 수용소와도 흡사한적이 있을만큼 닯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스파이더맨 코믹스에서는 버락 오바마 당선자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부시 정부의 암흑기를 끝낸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시빌워가 끝난다는 이야기이고 하니까요. 저는 마블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면 주저없이 '시빌워'라고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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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약스포)가 아니라
그냥 (스포)
지모 목적
스타크 부모님 살해범
전투 중 상대 도와준 사람 등
중요한 포인트 다 나오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