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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현재까지 10개 강팀들의 아킬레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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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8:47:06

NCAA 시즌도 개막한 지 2주가 흘렀고 적게는 2경기에서 많게는 4경기 정도까지 각각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금까지 강팀들 10개의 아킬레스 건 한 가지씩을 선정한 기사가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

*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원문

https://www.espn.com/mens-college-basketball/story/_/id/28107235/biggest-early-concerns-college-basketball-top-10

 

1. 미시간 스테잇

Issue : 림 근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비어 틸먼

초접전 승부를 이어가던 금요일 시튼 홀과의 경기에서 종료 210초 가량을 남기고 자비어 틸먼은 짧은 거리에서 수비수 방해도 없는 오픈 점퍼를 실패한다.

시즌 개막 전부터 꾸준히 가장 강력한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탐 이조 감독의 미시간 스테잇은 주득점원인 조슈아 랭포드가 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 AP 랭킹 12위인 시튼 홀을 원정에서 잡아내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시튼 홀의 에이스인 마일스 포웰이 무려 37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음에도 승리를 지켜낸 것은 미시간 스테잇의 저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시간 스테잇의 불안 요소는 지난 시즌 빅 텐 컨퍼런스 식스맨 상 수상자인 3학년 빅맨, 자비어 틸먼의 초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틸먼은 제한 구역 야투 성공률이 45%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며 6-8의 좋은 사이즈를 지닌 선수가 골밑에서 메이드가 되지 않는 것은 팀 전체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3경기에서 턴오버는 7개를 기록, 여러 모로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지난 시즌 틸먼은 제한 구역에서 성공률이 65%였으며 신입생 시절부터 고감도 야투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던 선수기 때문에 지금의 부진은 다소 의외다. 지난 시즌 야투 성공률 60.5%를 기록했던 틸먼은 올 시즌 3경기를 치른 현재 36.0%로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시즌 경기당 24.0분을 뛰고 10.0점을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28.7분으로 5분 가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득점은 9.0점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랭포드가 없는 상황에서 카시우스 윈스턴에 이은 2옵션 역할을 수행햐 줘야 하는 틸먼의 부진으로 탐 이조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 듀크

Issue : 벤치 생산성

토요일, 조지아 스테잇과의 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한 듀크는 그러나 벤치 멤버들의 활약은 미미했으며 벤치 생산성의 의문부호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다. 316어시스트 4스틸로 경기를 지배한 2학년 가드, 트레이 존스와 2014리바운드로 압도적인 보드장악력을 선보인 신입생 센터, 버논 캐리, 두 명의 하드캐리 덕분에 11점차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경기력 자체가 크게 매끄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벤치와 주전의 큰 격차 때문에 듀크는 경기 중에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하며 팀 3점 성공률 30.4%로 전미 236위에 그치고 있는 것 역시도 벤치 멤버들 탓이 크다.

2학년 포워드인 조이 베이커가 단 15분을 뛰면서 8득점, 본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며 베이커를 제외하면 나머지 벤치 멤버들의 득점은 도합 4점에 그쳤다. 그리고 이 날 벤치 멤버들의 야투 성공률은 22.2%, 현재까지 4경기에서 듀크 벤치 멤버 야투율은 34%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벤치 경기력이 처참한 수준이다.

전미 최고의 가드 중 하나인 2학년, 트레이 존스는 이 경기에서 단 1초도 쉬지 않고 40분을 다 뛰면서 31점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은 평균 17.0점에 5.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역대급 빅3 동기들(자이온, RJ 베렛, 캠 레디쉬)이 모두 학교를 떠나자 본인이 에이스로써 전면에 나서고 있고 팀도 4연승을 질주하며 순항 중이기는 하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더 강한 상대들과 자주 만나게 되는 NCAA 스케줄 특성상 존스가 계속해서 이런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존스가 마음 편히 쉬기 위해서는 벤치 멤버들의 분전이 절대적이다.

 

3. 루이빌

Issue : 다재다능한 빅맨 수비

루이빌은 월요일 경기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센트럴을 맞아 87-58로 대승을 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지만, 상대 팀의 6-8의 스트레치 빅맨, 저스틴 와틀리에게 스텝백 31개 포함, 3점슛 3개를 얻어맞았다.

올 시즌의 루이빌은 무결점의 팀이다. 아직까지 랭킹 팀을 상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빅승은 없고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을 제외하면 모두 약체들을 상대로 한 것이긴 하지만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고 효율적인 농구를 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올 시즌에 한 번 대형사고를 칠 준비가 된 팀이라는 평이 많았던 루이빌은 실제로 그런 평을 들을 자격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루이빌은 개막전이었던 마이애미 원정을 제외하면 3경기에서는 상대 팀 야투율을 35% 이하로 틀어막고 있다.(마이애미 야투율 43.5%) 26.5분만을 소화하면서 평균 20.5, 야투 53.8%를 기록하고 있는 3학년 포워드, 조던 노라는 전미 올해의 선수 후보답게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 중이다.

하지만 와틀리의 3점슛 3개 성공은 그래도 루이빌이 흘려 넘겨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 지난 시즌 역시도 다재다능하며 내/외곽을 오가는 빅맨 타입의 선수들에게 고전했던 루이빌은 우승까지도 노릴 수 있는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물론, 지난 시즌 루이빌을 괴롭혔던 다재다능한 빅맨은 NBA 1라운더들인 자이온 윌리엄슨(듀크)이나 그랜트 윌리엄스(테네시) 같은 선수들이고 이들은 모두 NBA 무대로 떠났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 부분이 개선된 루이빌은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 오레곤

Issue : 리바운드 단속

지난주 수요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82-74로 승리한 오레곤은 그러나 경기 막판 접전 상황에서 멤피스의 7풋 빅맨, 제임스 와이즈먼의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 공격 리바운드 후에 투핸드 덩크를 허용하는 등 상대 세컨드 찬스 득점을 막지 못해서 막판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었다.

다나 알트만 감독은 이번 시즌, 전학생들과 어린 선수들, 베테랑들(페이튼 프리차드와 같은)의 조화를 환상적으로 이루어내면서 신체조건 좋고 운동능력 빵빵한 로스터를 구성, 랭킹 Top 15 팀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지난 멤피스와의 경기는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경기였다. 실제로 이번 시즌과 비슷하게 강력한 로스터를 구성했던 16-17시즌에 오레곤은 파이널 포까지 진출했고 그 해 우승 팀인 UNC4강에서 만나 76-77, 1점차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 리바운드 단속을 하지 못해서 결정적인 풋백 득점 등을 허용하면서 패하고 말았는데, 이번 시즌 초반 역시도 그런 모습이 오버랩된다.(공격 리바운드 16개 허용)

멤피스는 이 경기에서 야투 69개를 던져 26개 성공, 43개를 실패하였는데 실패한 43개 중 15개를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가 가능한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비율인 공격 리바운드% 수치에서 39.5%를 기록했다.(엄청 높은 수치이다!) 상대 에이스 빅맨인 제임스 와이즈먼이 전반전 도중에 파울 트러블로 5분만 뛰고 15분을 쉰 것을 감안하면 오레곤의 보드 장악이 좋지 못했음을 바로 알 수 있다. , 멤피스는 와이즈먼 말고도 재능 넘치는 신입생들이 아주 많은 팀이니까 넘어가자. 그 다음 경기인 월요일, 텍사스-알링턴 전에서도 오레곤은 공격 리바운드를 12개나 허용했다. 67-47, 20점차로 승리는 했지만 보드 장악에서의 문제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12번 시드로 깜짝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는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오레곤으로써는 리바운드 단속에 더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5. 노스 캐롤라이나

Issue : 자유투 슈팅

전반전, 무섭게 몰아붙이던 노스 캐롤라이나의 괴물 신입생, 콜 앤써니는 속공 상황에서 가드너-웹의 백업 가드인 크리스티안 터너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냈다. 그리고 첫 번째 자유투를 놓치고 만다.

UNC의 로이 윌리엄스 감독이 본인이 지도한 모든 1학년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극찬을 하고 있는 콜 앤써니는 3경기에서 평규 27.37.3리바운드 3.3어시스트 2.3스틸에 3점 성공률 44.8%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신입생들이 꽤 자주 겪는 자유투 부정확성의 문제를 앤써니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25개를 얻어서 17개 성공, 성공률 68%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오버랩되는 것은 6시즌 전인 13-14 시즌의 UNC이다. 당시 UNC는 자유투 성공률 62.6%를 기록, 전미 344위로 최하위권에 랭크되면서 기대치에 다시 못 미치는 AP 랭킹 1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토너먼트에서도 6번 시드를 받는 데 그치며 2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만다. 이 시즌 UNC는 첫 3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 55.8%(48/86)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올 시즌 3경기를 치른 UNC의 자유투 성공률은 62.5%(45/72)로 이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까지 자유투 성공률 전미 296위로 아주 좋지 못한 UNC는 단순 토너먼트 진출에 만족해서는 안 되는 팀이다. ACC 우승, 토너먼트에서도 최소 8강 이상은 갈 수 있는 전력의 팀이 자유투에 발목을 잡히는 것은 다소 억울할 수 있다. UNC 선수들은 부단한 자유투 연습을 해야할 것이다.

 

6. 캔자스

Issue : 부족한 볼 핸들러

UNC 그린즈보로와의 경기, 전반전이 시작한 지 330초 가량이 흘렀을 때 캔자스의 3학년 가드, 마커스 가렛은 2학년 빅맨인 데이비드 맥코맥에게 패스를 건넨다. 하지만 그 상황은 패스를 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맥코맥은 결국 수비수들에게 갇혔고 밸런스를 잃은 채로 슛을 시도하다가 트레블링을 범하고 말았다.

듀크와의 개막전에서, 캔자스는 무려 28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패했다. 그 이후 두 경기에서는 도합 17개의 턴오버만 범했지만 이 두 경기는 상대가 미드 메이저 컨퍼런스의 약체 팀들이었음을 감안하자. 듀크와의 경기는 캔자스가 올 시즌 데본 돗슨에게 볼 핸들러를 일임할 경우에 생기는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hooplens.com에 따르면, 빌 셀프 감독이 우도카 아주부키, 실비오 데 수자, 데이비드 맥코맥, 세 명의 빅맨 자원 중 두 명을 동시에 코트에 세울 경우, 캔자스는 포제션 중 20% 이상을 턴오버로 허무하게 날렸다. 12 연속 우승 기록이 지난 시즌에 끊기고 다시 한 번 빅 12 우승은 물론,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노리는 팀인 캔자스로써는 턴오버 단속 문제는 시즌 초반에 해결하고 가야만 한다.

 

7. 곤자가

Issue : 부족한 운동능력

토요일, 텍사스 A&M과의 경기에서 3학년 포워드, 코리 키스퍼트가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3명에게 에워싸이면서 결국 오펜스 파울로 포제션을 날리는 장면은 곤자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시즌, 두 명의 NBA 드래프트 1라운더들인 루이 하치무라와 브랜든 클락을 보유했던 곤자가는 운동능력에 있어서는 전미 어떤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곤자가는 3점 성공률 42.3%로 전미 22, 2점슛 성공률 63.2%로 전미 7위를 기록하면서 고효율의 농구를 펼치고 있으며 4연승 순항 중이지만 큰 경기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운동능력 빵빵한 짐승 타입선수들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다. 프랑스산 빅맨인 킬리언 틸리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아직까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점이 아쉬우며 텍사스 A&M 전에서 30점차 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불안요소들이 조금씩 드러났다.

2,3옵션 역할을 수행 중인 코리 키스퍼트와 아드몬 길더가 각각 야투 1/10, 4/11로 부진했으며 에이스인 빅맨, 필립 페르투세브는 세부 스탯은 좋았으나 전반전에 림 근처에서 블락을 당하기도 하였다. 12월이 되면 곤자가는 워싱턴, 애리조나, UNC의 랭킹 팀 세 팀을 연속으로 만나는 일정을 맞이한다. 이 세 팀은 모두 5스타이자 운동능력 괴물들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들로, 이 경기에서 곤자가와 마크 퓨 감독의 대응을 보면 올 시즌 곤자가의 방향이 대략적으로 그려질 것이다.

 

8. 오하이오 스테잇

Issue : C.J.워커의 기복

크리스 홀트만 오하이오 스테잇 감독은 플로리다 스테잇에서 17-18 시즌에 2학년으로써 8.34.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 학교가 토너먼트 8강 무대에 오르는데 일조한 C.J.워커를 전학생으로 데려옴으로써 프리시즌 랭킹에서 18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은 오하이오 스테잇이 오랜 암흑기를 벗어날 적기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빌라노바 전에서 워커는 10(야투 4/8),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턴오버는 단 1개만 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고 팀도 랭킹 팀인 빌라노바를 76-51로 대파하면서 현재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2% 아쉬운 부분은 워커로, 워커는 이제 베테랑으로써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

17-18 시즌, 플로리다 스테잇은 워커가 코트에 없을 때 100포제션당 116점을 득점한 반면, 워커가 있을 때는 100포제션당 105점 득점에 그쳤다. 오하이오 스테잇은 워커가 코트에 있을 때 팀 3점 성공률이 48.6%이며 베테랑 가드인 워커가 코트에 있을 때 확실히 팀 공격이 잘 돌아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턴오버% 22.5%를 기록 중인 워커는 플로리다 스테잇 시절부터 약점으로 꼽히던 턴오버%(21.9%)가 개선되지 않은 모습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워커는 분명 재능있는 선수이고 현재 오하이오 스테잇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워커가 조금 더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코트 위에서 내려준다면, 오하이오 스테잇은 빅 텐 챔피언은 물론, 토너먼트에서 높은 무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9. 켄터키

Issue : 어린 가드들의 기복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홈에서 64-67로 에반스빌에게 패한 켄터키는 이번 시즌 성공하기 위해서 갈 길이 멀다. 원앤던을 선호하며 항상 재능 넘치는 1학년 위주로 팀을 구성하는 존 칼리파리 감독이기에 항상 시즌 초반에 부침은 있어 왔고 잘 극복해서 드라마틱한 반전을 만들어낸 적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13-14 시즌으로, 프리시즌 랭킹 1위로 시작해서 토너먼트 8번 시드까지 떨어질 정도로 정규 시즌을 망친 켄터키는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8번 시드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분 좋은 반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번 에반스빌전 패배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팀 야투 성공률 37%를 기록한 켄터키는 그 동안 존 칼리파리의 신입생 위주의 팀들에게 보였던 패기나 터프함이 부족한 상태이다.

속공 상황 등에서는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이용해 상대 팀 수비수들을 완전히 털어버릴 수 있는 켄터키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이번 경기처럼 고전할 수 있다. 애쉬튼 해건스나 임마뉴엘 퀴클리와 같은 2학년 가드들이 기대치에 비해 많이 성장하지 못한 모습이며 결국 에반스빌이 하프코트 오펜스를 강요하자 무너지고 말았다. 켄터키는 Synergy Sports에 따르면 하프코트 상황에서 포제션당 득점 기대치가 0.78점이며 이는 평균보다 한참 떨어지는 수치이다. 칼리파리의 팀은 시즌을 치를수록 더 좋아질 수 있고 대부분 그래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본 궤도에 올라오기 위해서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해 보인다.

 

10. 메릴랜드

Issue : 3점슛

지난 일요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메릴랜드의 야전사령관, 앤써니 코완은 스크린을 받아 나와서 3점슛을 시도한다. 이 때 오클랜드의 수비수는 3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와이드 오픈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이 슛은 림 앞을 맞고 불발된다.

메릴랜드는 이번 시즌 2점 성공률 62.4%12위에 올라 있는 반면, 3점 성공률은 26.4%305, 극강의 2점슛과 극악의 3점슛을 보유한 팀이다. 제일런 스미스, 에릭 아얄라, 애런 위긴스, 대릴 모르셀까지 4명은 모두 2점 성공률이 60%를 훌쩍 넘는 고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3점 성공률 26.4%로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기 힘든 것이 현대 농구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 감독이 공석이었던 LSU와의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328개를 던져서 9개만 넣으면서 2점차로 패배한 아픈 기억도 있는 메릴랜드이다.

물론, 3점슛=성공이라는 공식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예로, 지난 시즌 듀크도 3점 성공률 전미 최하위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 8강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올 시즌 메릴랜드가 지난 시즌 듀크급의 재능은 아니지 않은가. 3점 성공률의 개선이 없다면 당장 12월 초부터 맞대결하는 메이저 컨퍼런스의 강팀들인 노터 데임, 일리노이, 시튼 홀 등을 상대로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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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9 21:11:42

잘봤습니다. 저중에 듀크 경기는 좀 찾아서 봤는데 거의 트레존스가 혼자 다한 느낌이긴 하네요. 트레도 내년에 나올지 모르겠는데, 나온다면 포가뎁스가 너무 깊어서 본인도 좀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는 경기들을 보여줘야될거 같은데 일단 팀은 본인이 캐리해야 하는 그림이긴한거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9-11-19 21:21:59

잘 봤습니다.켄터키 해건스는 에반스빌과의 경기에서 말도 안되는 드리블 턴오버를 너무 많이해서 기억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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